꼬추 안 서는 병든 사관이다.
덕분에 주말 의무방어전에서 처참하게 깨졌다… ㅅㅂ 내인생 ㅠㅠ


뒷북인지 몰라도 스르륵이 자기들 때문에 박살이 났음에도 여시들이 계속해서 소모임 게시판을 이용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거 같다.

저 짤에서, 특히  배송비 받고 싶으면…이라는 문구에서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드네.


여시 상업화가 불발 되면서 사업자 등록도 불가능해졌고 결국 중고게시판과 같이 금전거래를 알선하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는건 다들 아는 사실이지.

그래서 얘들이 지금도 스르륵 소모임을 이용하는 거라고 추리 해본다.
스르륵은 사업자등록이 된 상태니까 거기에 소모임 형태로 기생하면서 거기에 글을 쓰고 직접적인 거래 알선을 거기서 하고 홍보만 여시에서 하는 거지.

즉, 판매글을 스르륵에 올리고->판매글에 대한 홍보를 여시에서 하고 링크를 주는 식.
그러면 실질적인 거래는 스르륵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형태가 되니까 법적인 문제를 피해갈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런 형태의 게시물들이 올라오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만약 여시 내에서 직접적인 거래가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면 구태여 스르륵 게시판에 글을 쓰고 링크를 거는 번거로운 짓을 할 이유가 없지…

물론 그런거 고려 안하고 여시 내에서 죽어라 파는 애들도 있는거 같긴 하다만, 내가 거래 게시판을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그건 모르겠다.


그리고 이건 여담.

여시 상업화 때 대다수의 여시들니 반대해서 내부 갈등을 겪은 끝에 상업화가 불발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결국 그로 인해서 여시 내 금전거래가 불법이 되어버리고 관리 자체도 엉망진창 법률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형태가 되어버렸지.

사실 대형카페의 상업화에는 득과 실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상업화 이루에 정말 상행위를 목적으로 카페가 뒤짚히는게 아닌 이상엔 오히려 카페 운영 자체가 투명해지고(세무조사 등으로 공개할 수 밖에 없음) 스폰서의 참여로 인해 양질의 이벤트를 자주 할 수 있으며 합법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공동구매 등도 추진할 수 있다.

만약 여시들이 길게 보고 대형카페 상업화의 장단점을 인지하고 득과 실을 잘 저울질 한 뒤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끌어 갔다면 아마 지금보다 더 책임감있는 운영자와 함께 더 양질의 카페 생활을 했겠지. (직접적인 중고거래나 양질의 스폰서 등)

하지만 여시들은 무슨 이유에선지 상업화를 반대했도 그결과, 지금처럼 변칙적인 거래행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지. 심지어 문제가 터지면서 스르륵에 피해를 끼친 와중에도 떨어지지 못하고 자기들 목적을 위해 스르륵을 이용하고 있다는게 참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자기들이 피해를 입혔음에도 뻔뻔하게 출입하고 변칙적인 이용을 계속 한다는게 어찌보면 소름끼치는 일이지. 대다수는 그에 대한 문제도 인지하지 못한다는 말일테니까.

집단 이기주의의 단면을 생생하게 보는거 같아서 글을 싸지르는 지금도 기분이 씁쓸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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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1. 스르륵 사건이 터진 이후에도 여시들은 스르륵 내 소모임 게시판을 이용한 거래를 계속하고 있음
2. 사업자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은(상업화 되지 않은) 여시 내부의 사정으로 카페 내 금전 거래가 불가능하니 편법을 사용하였고 사태가 이렇게 된 상황에도 그 편법이 이어지고 있음
3. 꼬추가 안서요 ㅅㅂ… 골든핑거 아재요, 기술 전수 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