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글에 대한 고찰에 앞서 일단 

무갤분들이 모르시는 여시의 매커니즘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실제로 여러분들이 까는 여시가 여시의 전부는 아닙니다.

어느 커뮤니티나 병신은 있고

그 병신을 자정할 수 있으면 평범한 커뮤가 되는것이고

그게 안된다면 일베루트를 타는 거겠죠.

일단 여성시대라는 카페는 60만명(차명 아이디가 워낙 많은 곳이라 실제 회원수는 얼마 안되겠지만)의 카페로

여성 커뮤니티중에서는 매우 공개적이고 (공개/비공개카페를 말하는 것)

회원도 굉장히 많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담론자체가 워낙 영향력이 있고 

정보력이나 소문또한 빠른편입니다.

혹시 정치질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지들이 싫은 애들이 있으면 죽자고 까내리고, 

지들 새끼(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는 은근한 영업질로 팬을 확보하거나 옹호여론을 만드는

그게 정치질 맞습니다.

그렇다면 무갤분들이 생각하시는 <여시의 정치질>이라는것.... 

장동민이 죽일 놈이 되고 레바가 죽일 놈이 되고 그런걸 생각하겠지만

애석하게도 여시들은 장동민이 어쩌고 레바가 어쩌고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제가 본 여시는 그렇습니다.

다만, 그것이 내 새끼와 관련된 일이었다면

그게 정치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장동민을 깠을때 반대급부로 이익을 얻을 사람이 있고 이익을 얻을 사람의 팬 커뮤니티가 이를 의도했다면?

레바를 깠을때 반대급부로 이익을 얻을 사람이 있고 이익을 얻을 사람의 팬 커뮤니티가 이를 의도했다면?

서지수를 깠을때 반대급부로 이익을 얻을 사람이 있고 이익을 얻을 사람의 팬 커뮤니티가 이를 의도했다면?

사실상 반대급부를 얻을 사람이 없었다면 

그건 정치질보다는 그냥 여시내에서 다수의 사람이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여시는 정치질의 포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포털은 좌표찍는게 아니라 다음, 네이버와 같은 포털서비스 같은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시를 거쳐서 어떠한 담론이 형성된다면 다른 다음카페로 금방 퍼지게 됩니다.

며칠 전 이런 일이 있었죠.

이휘재 <내 와이프가 3천만원을 벌어온다면 룸싸롱마담을 해도 된다>

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7/13)

그리고 거기에 무수히 이휘재때문에 슈돌에서 쌍둥이 보기 싫어진다. 이런 댓글이 달렸죠.

씹치남의 표본이니 악의적인 루머도 상당수 출몰했고 그야말로 핫플을 이루었죠.

심지어 "나 이 방송 봤는데 이거때문에 쌍둥이 보기 불편했다"라는 댓글까지 달렸습니다.

그 직후에 해명글이 올라왔고

그 방송은 작년 방송분이었고 그 마저도 짜깁기 해서 쓴 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저 방송을 봤는데 저 방송때문에 쌍둥이가 보기 불편하다고 말한 그 분은

어떤 방송을 본거였을까요?

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이후에 쩌리게시판에서 슈돌 삼둥이 기사글이 올라오면

꼭 그 이후에 송일국의 어머니 김을동의 상식이하의 발언 기사나

김을동의 보좌관을 송일국 매니저가 겸업하게 했었다는 글과 

정승연판사가 두둔한 내용이 법에 걸리는 일이다라는 글이 항상 올라오곤 했었죠.

요즘은 좀 덜하지만.

또 하나 말씀드릴 예는 여시에도 유명한 정치질입니다.

엑소 수호 아버지의 뉴라이트활약 -> 이경규의 지디 가둬놓고 패기글, 승리의 교통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 -> sm연습생 사기친 것, 엑소 수호 아버지의 뉴라이트 활약-> 이경규의 지디 가둬놓고 패기글, 승리의 교통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 YG사무실옆에 파출소를 놓아드려야겠어요글 -> sm연습생 사기친것, 엑소 수호 아버지의 뉴라이트활약 -> 이경규의 지디 가둬놓고 패기글, 승리의 교통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 키코(지디랑 사귀는 일본연예인)의 무개념발언 모음

등의 무한 반복.....

이 것이 모두 여시에서 이뤄지는 팬덤의 알력싸움입니다.

지금 여시는 여시의 실체가 모호해진 수준입니다.

다들 자기 관심사를 위해서 여시를 이용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거죠.

무갤분들이 들으면 허망하실 수 있겠지만

무갤 분들이 그토록 타도하고자 하는 여시가 사실은

정치질의 포털에 지나지 않다는걸요.

그리고 그 속에서 운영진이 전혀 이를 케어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런걸 못하게 하면 

특정 팬덤을 관리할 정도로 여시의 팬카페화를 적극 장려했던 속내에 

큰 타격을 받을 테니까요.

긴 글이고 저만의 생각이니 그저 흘려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은 달글에 대한 고찰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