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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英은행 보관 12억弗 상당 금 인출 거부당해모바일에서 작성

닉넴고정(175.223) 2019.01.26 1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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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마두로, 英은행 보관 12억弗 상당 금 인출 거부당해


연합뉴스 2019.01.26 오전 11:33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이 영국 중앙은행으로부터 12억달러(1조3천400억원) 규모의 금을 인출하려 했으나 좌절됐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두로 정부 관계자의 금괴 인출 요구를 거부한 영국 중앙은행의 결정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미국의 고위 관리들이 영국 정부에 마두로 정권의 해외 자산 확보를 차단하는 데 지원해 달라고 영향력을 행사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이 밝혔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영국은 미국과 여타 국가들이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방침에 따르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적 위기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마두로는 퇴진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현재 과이도 국회의장이 베네수엘라 정부를 효과적으로 장악할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베네수엘라의 해외 자산을 과이도 의장에게 넘어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12억 달러 규모의 금은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보유한 80억 달러의 외화 보유고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 외화의 행방은 대체로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 채굴된 베네수엘라의 금괴가 향하는 목적지 중 하나로 터키가 최근 부상하고 있다.

터키는 러시아·중국과 함께 마두로 정권의 주요 후원자인데 미국 정부는 터키를 상대로 베네수엘라에서 채굴된 금 수송의 도관 역할을 하는 걸 중단해 달라고 설득하는 국제 사회의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에서 금을 회수하는 일은 마두로 정권으로선 수 주간 매우 중요한 사안이 돼 왔다.

지난해 12월 중순 베네수엘라의 칼릭스토 오르테가 중앙은행 총재는 대표단을 이끌고 런던으로 갔으나 협상은 무산됐고 이후 양자 간 연락이 끊겼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간부들은 영국 중앙은행과 더는 접촉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영국 중앙은행 직원들이 '명령 준수' 이유를 들며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측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베네수엘라 한 관리가 전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베네수엘라 자산의 처리 문제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금은 베네수엘라 외화 보유고의 중대한 부분을 구성했다.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 수익 자산의 상당 부분을 금에 투자했다.

차베스는 2011년 영국 중앙은행과 다른 외국 기관으로부터 110억 달러 규모의 골드바를 찾아오도록 지시했다.

수년 뒤 베네수엘라가 경제 위기에 빠져들자 마두로 정권은 수입 결제 등을 위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을 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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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통령' 마두로·과이도 충돌…"대화 용의" vs "가짜 대화"(종합)


연합뉴스 2019.01.26 오전 9:58


마두로 "워싱턴 배후 언론 쿠데타"…이틀 만에 재등장 과이도 "내주 시위 계속"

美, 내일 안보리서 마두로 퇴진 압박…정부, 과이도와 여당대표 회동 영상 공개


재임한 니콜라스 마두로(56)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셀프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후안 과이도(35) 국회의장이 다시 충돌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과이도 의장이 거부하고 길거리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면서 한 나라에서 두 대통령이 상존하는 '권력 투쟁' 정국이 계속될 전망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베네수엘라의 국가수반 자리를 놓고 과이도 의장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를 촉구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10일 두번째 6년 임기를 시작한 마두로 대통령은 과이도 의장을 가리켜 '이 젊은 남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나는 오늘, 내일 그리고 항상 국가적인 대화에 전념할 것"이라면서 "내가 가야 할 곳에 갈 준비가 돼 있다. 내가 발가벗은 채로 이 젊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이도 의장의 임시 대통령 선언은 워싱턴(미국)이 지원한 필사적인 행위"라며 "베네수엘라를 반대하려고 실제 상황을 왜곡하고 워싱턴의 개입 모델을 강요하며 압박하는 언론 쿠데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자국 외교관들의 철수 명령을 완전히 준수하기를 희망한다"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베네수엘라 사태를 논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3일 과이도 의장이 스스로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한 후 미국이 즉각 인정하자 미국과의 단교를 선언하고 72시간 내 외교관들의 철수를 요청한 바 있다.

미 정부의 비필수 인력 철수 방침에 따라 베네수엘라에 주재하는 일부 미 외교관들과 가족들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에 맞서 과이도 의장은 같은 시간대에 카라카스 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

과이도 의장은 "그들은 억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때 대신 가짜 대화를 제안한다"면서 "나는 세계와 이 정권에 분명히 해두고 싶다. 여기에 있는 그 누구도 가짜 대화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 현장서 자신을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지 이틀 만인 이날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틀간 행방이 묘연했던 과이도 의장이 마두로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대에 맞춰 다시 등장한 것이다.

그는 만약 당국이 자신을 구금하려 하더라도 "지지자들은 굴복하지 말고 길거리로 나와 계속 투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과도정부 수립과 재선거를 관철하기 위해 다음 주에도 새로운 반정부 시위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과이도 의장은 군부를 향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거듭 촉구하는 한편 미 대사관 직원들이 베네수엘라에 계속 체류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국제사회는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국가수반 자리를 놓고 양분된 상태다.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편을 가르는 '좌우 대립구도' 양상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좌파 진영에 속한 멕시코와 우루과이는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을 권고해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의 동의를 전제로 중재에 나서겠다고 제안했다. 러시아도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찾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지난 24일 악화일로에 있는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위기를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반(反) 마두로' 진영을 주도하는 미국은 국제무대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한 여론전에 나서기로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안보리 회의에 참석,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 입장을 강조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해 과이도 의장을 과도정부의 합헌적 수반으로 인정해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의 이 같은 주장에 반대할 방침이라 충돌이 예상된다.

미국은 이날 과거 '이란-콘트라' 사건에 관여했던 매파 성향의 강경 보수 인사인 엘리엇 에이브럼스 전 국무부 차관보를 베네수엘라 담당 특사로 임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논의하려고 열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 에이브럼스 특사가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과이도 의장의 도전이 거세지자 '흠집 내기'에 나섰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공보 장관은 카라카스 호텔에서 찍힌 감시 카메라 영상을 공개하며 과이도 의장이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동영상에는 과이도 의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임시 대통령 선언 전날 밤 야구모자를 쓴 채 얼굴을 가리고 여당 대표인 디오스다도 카베요를 비밀리에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과이도 의장이 카베요 대표에게 '미국 관리들과 강력한 야권 지도자들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과이도 의장은 우니비시온 방송과 인터뷰에서 "카베요 대표는 절대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며 회동을 부인했다.

한편, 러시아와 연계된 민간 용병들이 야권의 대규모 저항 운동으로 위기에 몰린 마두로 대통령의 신변 보호를 위해 베네수엘라로 파견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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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베네수엘라 특사에 '강성 매파' 에이브럼스 임명(종합)


연합뉴스 2019.01.26 오전 9:31


'이란-콘트라' 사건 위증죄 선고 후 사면…폼페이오 "외교관 보호 총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과거 '이란-콘트라' 사건에 관여했던 엘리엇 에이브럼스 전 국무부 차관보를 베네수엘라 담당 특사로 임명했다고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베네수엘라에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국내외의 퇴진 압박으로 정국 혼돈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특사 임명과 관련,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민주주의와 번영을 완전히 회복하도록 돕는 우리의 사명에 진정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26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에이브럼스 특사가 동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브럼스는 로널드 레이건 정부 시절 인권담당 국무부 차관보,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정부 때 특별보좌관 등을 지낸 '매파' 성향의 강경 보수 인사다.

그는 레이건 정부의 '이란-콘트라 사건'에 관여해 위증죄를 선고받았으나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정부에서 사면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무부 부장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베네수엘라의 해외 자산과 관련, "과이도 임시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부를 앞으로 이끌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갖게 될 것"이라며 과이도가 해외 자산에 대한 통제 권한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23일 미국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72시간 안에 미 외교관들에게 철수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지난 며칠 간 외교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교관들에게 부여된 특권과 면책특권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한 권리가 계속 보호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외교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안보리 회의에서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 입장을 강조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해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과도정부 수반으로 인정해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23일 성명을 내고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임시대통령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베네수엘라 국회가 헌법을 발동해 마두로 대통령이 불법이라고 선언했고 따라서 대통령직은 공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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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 계기 다시 뭉치는 브라질 좌파…"과이도 반대"


연합뉴스 2019.01.26 오전 8:33


"보우소나루는 베네수엘라에 관해 말할 자격 없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지난해 10월 대선 이후 분열양상을 보이던 브라질 좌파진영이 베네수엘라 사태를 계기로 결속력을 복원해가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다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을 일제히 성토하면서 연대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노동자당(PT)과 브라질공산당(PC do B), 사회주의자유당(PSOL) 등 좌파 정당들은 그동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정치 행태를 두고 이견을 보였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과이도 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하자 이를 한목소리로 비난하면서 결속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측근을 통해 발표한 메시지는 자극제가 됐다.

룰라 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비자금을 이용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불법적인 방식으로 대선을 치렀다면서 "보우소나루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좌파 정당들은 성명을 통해 보우소나루 정부가 인접국의 갈등에 관해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촉구해온 브라질의 불간섭 외교 전통을 깨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회주의자유당은 "후안 과이도는 브라질 등 남미지역 우파와 극우 정권의 지지 속에 미국 국무부가 꾸민 용납할 수 없는 외부 간섭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브라질공산당도 마두로 대통령을 두둔하지 않은 채 "브라질은 140여년 전부터 인접국과 군사적 갈등을 빚지 않았으며 국제문제에 있어서 항상 협상과 실용적인 균형을 추구했다"면서 "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에 의해 이용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노동자당의 글레이지 호프만 대표는 "미국과 브라질, 기타 국가들이 베네수엘라의 주권과 자결권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있다"면서 과이도 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한 트럼프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싸잡아 비난했다.

호프만 대표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개입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면서 "브라질 정부는 베네수엘라 사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자당과 브라질사회당(PSB), 사회주의자유당 지도부는 지난 22일 브라질리아에서 만나 연방하원에서 야당 블록을 형성하기로 했다. 블록에는 민주노동당(PDT), 브라질공산당, 지속가능네트워크(Rede) 등 다른 좌파 성향 정당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좌파 정당들은 다음 달 1일 연방의회 개원 이후 야권연대를 강화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를 확실하게 견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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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과이도 '셀프 대통령' 선언 '비밀외교' 덕에 가능했다


연합뉴스 2019.01.26 오전 8:17


작년 12월 중순 미·브라질·콜롬비아 방문해 사전 조율


미국과 우파 중남미 국가들이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의 '셀프 대통령' 선언 직후 동시다발적으로 인정 입장을 발표한 것은 수 주간의 '비밀외교'를 통해 사전에 조율한 결과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과이도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비밀리에 미국 워싱턴DC, 콜롬비아, 브라질을 방문했다.

야권 인사로 외국 망명 중인 안토니오 레데스마 전 카라카스 시장은 과이도가 3개국 관리들에게 지난 10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취임식에 맞춘 야권의 대규모 시위 전략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당시는 과이도가 국회의장으로 취임하기 전이었다. 과이도는 지난 5일 국회의장에 취임하고,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자신이 새로운 대통령 재선거를 관리할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선언 직후 미국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정국 위기 해결을 위해 2017년 페루 리마에서 미주 14개국 대표들이 결성한 '리마 그룹' 중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11개국은 일제히 과이도를 베네수엘라 과도정부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사전에 입을 맞춘 듯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과이도가 임시 대통령 선언을 하기 전에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를 인정할 것이라며 선언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이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과이도는 당국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베네수엘라를 몰래 빠져나가려고 사실상 무법천지 상태인 콜롬비아 국경을 택했다.

과이도가 콜롬비아 국경을 몰래 넘기로 한 것은 반정부 인사에게 까다롭게 굴던 이민청 관리들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한 야권 인사는 귀띔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최근 수년간 분열상을 보여왔다. 야당끼리 자존심을 앞세우며 반정부 전략을 두고 이견을 보이는 일이 허다했다.

주요 야권 지도자들이 국외로 망명할 수밖에 없도록 한 정부의 탄압도 야권의 분열에 일조했다. 정보 당국의 삼엄한 감시와 제보를 우려한 탓에 서로 만나서 회의를 하기도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야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암호화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이 일상이 됐다고 한다.

보안을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과이도의 정치적 스승인 레오폴도 로페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중개인을 활용했다고 털어놨다. 로페스는 2014년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실형을 살다가 현재는 가택연금 중이다.

과이도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머물면서 1958년 1월 23일 민중봉기로 군부 독재자를 몰아낸 날과 같은 23일에 임시 대통령 선언을 해야겠다는 개인적인 확신을 했다.

그러나 온건파들 사이에서는 이런 대담한 행동 탓에 야권이 또 다른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속도 조절을 하며 움직이자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이견은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은 채 내부에서 부드럽게 봉합됐고 긴장 속의 보안 유지 끝에 실제 임시 대통령 선언으로 이어졌다.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직접 맞서기로 한 과이도의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의 강력한 지지 탓에 실행이 가능했다. 캐나다를 비롯해 베네수엘라와 국경을 맞댄 콜롬비아와 브라질, 페루 등도 과이도가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막후에서 힘을 실어줬다.

한 캐나다 고위 관리는 "베네수엘라 야권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함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은 최소한 5년 만에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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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계 용병, 마두로 보호위해 베네수엘라 투입돼"


연합뉴스 2019.01.26 오전 3:54


러시아와 연계된 민간 용병들이 야권의 대규모 저항 운동으로 위기에 몰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신변 보호를 위해 베네수엘라로 파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이들 용병은 이미 수일 전에 현지에 도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 이들 용병은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러시아를 위해 은밀하게 싸웠던 '와그너 그룹'과 연계돼 있다면서 와그너 그룹은 대부분 전직 군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용병 파견대가 베네수엘라에 있으며, 그들이 언제 도착했는지, 또 임무가 무엇인지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 용병과 관계를 맺고 있는 준군사조직의 지역 리더인 예브게니 샤바예프는 "베네수엘라에 파견된 용병이 400명에 이른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그들은 이번 주 초 2기의 전세기를 타고 쿠바 아바나를 통해 베네수엘라로 갔으며, 그들의 임무는 마두로 대통령 보호'라고 설명했다.

와그너 그룹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용병들이 지난해 5월 베네수엘라 대선을 앞두고 먼저 베네수엘라에 파견됐고, 이와 별도의 용병들이 최근 또 파견됐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4일 마두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외부에서 부추긴 (베네수엘라) 내부 정치위기 악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의 합법적 권력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군부도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은 24일 장성들을 대동한 채 연 기자회견에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민주주의와 헌법, 마두로 대통령을 거스르는 쿠데타를 시도했다"면서 "마두로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합법적인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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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러시아 "정국혼란 베네수엘라 정부·야권 대화중재"


연합뉴스 2019.01.26 오전 3:18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양측 요청하면 돕겠다"


멕시코와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권의 대화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멕시코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가 양측의 요청 없이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베네수엘라가 직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폭력과 강압적인 힘을 활용하지 않은 채 대화를 촉진하는 것을 기꺼이 돕겠다"고 밝혔다고 텔레비사 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만약 그들이 합의하고 진정 평화적 해법을 찾기 위한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과거에 했던 대로 중재자로서 역할을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암로 정권 출범 이후 다른 국가의 내정에 관여하지 않는 '불간섭주의' 원칙을 천명한 멕시코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과 야권의 동의를 전제로 중재자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멕시코는 베네수엘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주 14개국이 2017년 결성한 리마그룹의 회원국이다.

멕시코는 우파 정권이 집권할 당시 마두로 정권에 비판적이었지만 지난해 12월 좌파 성향의 암로 정권이 들어서면서 외교 기조가 불간섭주의로 회귀했다.

멕시코는 1930년대 이후 전통적으로 '에스트라다 독트린'을 고수해왔다. 에스트라다 독트린은 멕시코가 미국의 간섭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유로 외국 정부를 심판하는 것에 반대하는 외교 노선이다.

이런 이유로 멕시코는 리마그룹이 마두로 대통령의 재취임 전에 반대 결의를 채택할 당시 서명하지 않았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지난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 현장서 스스로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을 선언한 이후에도 다른 리마그룹 회원국과 달리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주문했다.

러시아도 이날 책임감 있게 행동해온 베네수엘라의 모든 정치 세력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필요할 경우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현재로선 베네수엘라 야권이 대화에 미온적인 입장이라 정국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가 성사될지는 속단하기 이르다.

마두로 대통령은 전날 대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멕시코와 우루과이가 제안한 대화를 통한 해법 도출에 동의했다.

그러나 과이도 의장은 야권이 마두로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며 당분간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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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2740428 호루스야 얼라이엇(175.196) 11:35 0 0
2740427 성경에서 다알려주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5 0 0
2740426 이상한 이모티콘 쓰지말라구 미갤러(211.235) 11:35 1 0
2740425 브이야 지금 교회갈때가아냐 ㅋㅋㅋㅋㅋㅋㅋ [1]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4 7 0
2740424 호루스야 얼라이엇(175.196) 11:32 4 0
2740422 정브이는 음부에 100% 가게 되어 있다 ㅋㅋㅋㅋㅋㅋ [1]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2 12 0
2740421 신기할지경인데 글케 ?!?! 는데 아직도 이상한?!?!?!소리 ㅇㅇ(211.234) 11:31 2 0
2740420 호루스가 매일 강조하는 거 [1] 제천대성(106.101) 11:30 11 0
2740419 그자리까지 올라간 ??들 중에 제정신인 사람 없다 ㅇㅇ(211.234) 11:29 4 0
2740418 그 스님이 tv도 출연했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5 0
2740417 이보라 내래 통화를 통해 피아식별이 목적이라 했는데도 [5] 시라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16 0
2740416 근데 와이프집안은 불교이고 [1]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7 0
2740415 61.99 말이 맞네 [3] 얼라이엇(175.196) 11:16 20 0
2740414 호루스야 얼라이엇(175.196) 11:09 14 0
2740413 브이야 빨리 그녀나 반주로 처불라 ㅋㅋㅋㅋㅋㅋㅋ [1]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6 1
2740412 미갤에 왜 영성충들이 쳐나댈까 궁금했는데 얼라이엇(175.196) 11:06 22 0
2740411 조직스토킹도 지들이 하고 ㅋㅋ 마컨도 지들이 하고 ㅋㅋ 얼라이엇(175.196) 11:04 11 0
2740410 호루스야 얼라이엇(175.196) 11:00 17 0
2740409 근데 내와이프가 좋은곳에 사는건 아님 ㅋㅋㅋㅋㅋ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9 21 0
2740408 61.255는 호무라 질투함 ㅇㅇ 얼라이엇(175.196) 10:59 10 0
2740407 처가에서 받은거 없으면 [1] 얼라이엇(175.196) 10:56 17 0
2740406 썅 마누라 설득해서 미갤 0접 청정덩다 한 수 받아보라우 시라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5 19 0
2740405 부자들이 부지런하고 똑똑해서 부자가 되는데 [3] 얼라이엇(175.196) 10:53 21 0
2740404 야 울큰집도 얼라이엇(175.196) 10:52 16 0
2740403 재산 관련글은 삭제해야지 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0 21 0
2740402 나는 이미 다른 갤에 다 인증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2]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9 23 0
2740401 억울함이 가득하신분이시고 ㅇㅇ(211.234) 10:48 26 0
2740400 종다 썅 종다 ㅋㅋㅋ 밑에 얼라말이 맞디 데릴사위는 [2] 시라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7 25 1
2740399 내부고발자가 무서운 이유 ㄷㄷ ㅇㅇㅇㅇ(121.154) 10:46 13 0
2740398 얍창이가 개사료 쳐먹지 얼라이엇(175.196) 10:46 11 0
2740397 그분께는 요즘처럼 즐거운나날들이 없으시다고 [1] ㅇㅇ(211.234) 10:45 22 0
2740396 부동산 종이가 아니고 얼라이엇(175.196) 10:45 11 0
2740395 돼지같은년들 다 죽여야함 자지도 질식사시키는년들 칠칠이(118.235) 10:45 10 1
2740394 브이 저세키 못봤나? ㅋㅋㅋㅋㅋㅋㅋㅋ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4 13 0
2740393 호국뽕이 살살 긁히는구만기래 ㅋㅋㅋㅋㅋ 시라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4 11 0
2740392 얍창이가 존나 돼지이긴 함 얼라이엇(175.196) 10:44 8 0
2740391 시발 돼지년아 닥쳐 칠칠이(118.235) 10:43 12 1
2740390 호루스 마누라는 꿈 속에서나 존재한다 얼라이엇(175.196) 10:42 11 0
2740389 이부진 걔가 누꼬? ㅋㅋㅋㅋㅋㅋ 브이야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1 21 0
2740388 호루스는 이부진 스토리 베꼈노? 얼라이엇(175.196) 10:40 12 0
2740387 브이야 노래나 처불러보거라 반주틀어서 [1]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9 13 0
2740386 데릴사위로 들가면 종족 번식이 목적인데 [1] 얼라이엇(175.196) 10:39 13 0
2740385 딘삼이? ㅋㅋㅋㅋㅋ 걔가 누구냐 브이야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8 9 0
2740383 느그는 결혼은 커녕 [4] 얼라이엇(175.196) 10:37 22 0
2740382 결혼 계획 있는 친구있냐? ㅇㅇ(211.36) 10:35 13 0
2740381 꼬라지 보니 재산 기여한 것도 읍써서 [2] 얼라이엇(175.196) 10:34 12 0
2740380 내 마누라 창원서 잘 살지 ㅋㅋㅋㅋㅋㅋㅋ [3] 호루스의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3 20 0
2740378 검정색은 구신들을 끌어당김 ㅇㅇ(211.234) 10:29 12 0
2740377 짭생이는 언제까지 마누라 등골 빼먹냐 얼라이엇(175.196) 10:29 8 0
2740376 호국뽕이는 그리고 테크닉도 딸려 썅 [7] 시라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8 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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