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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일본에 대해서 반일하는것은 그 뒤에 귀신들이 있어서 그렇다

대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6 0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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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방도가 없으며 원망하고 울부짖으며 하늘에 외쳐대며 죽여달라고 하나 얻지 못하여 혹 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거나 또는 말 앞에 엎드려 짓밟혀 죽는데....

애초부터 이 때부터 죽은 사람들이 귀신이 되서 일본에 대한 어마어마한 분노를 품지 않았겠나? 카르마의 법칙이라는건...

임진왜란으로부터 일제강점기 시대가 된 건 불과 300년 정도밖에 차이가 안남



 왜란을 당하여 농민들의 생활이 극도로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은 왜란이 일어난 다음해부터였다. 호남지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난이 일어난 이후 2년간 폐농하게 되어 민가에 비축되었던 미곡도 남은 것이 없었다. 선조 26 년(1593) 2월에 경기지방 士民들이 굶주림으로 땅에 쓰러져 죽어 있는 자가 가득하였다고 한다. 민정시찰차 나갔던 유성룡이 굶어 죽은 어미의 젖을 빨며 울고 있는 어린아이를 보고‘天愁地慘’이라고 탄식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것으로 당시의 정황을 짐작할 수 있다.

 선조 26년 4월 19일 왜군이 서울을 철수한 직후 도성의 참상은 더욱 비참했던 것 같다. 유성룡이 “나도 명나라 군사를 따라 도성에 들어왔다. 성안에 남아 있던 백성들을 보니, 백 사람 중에 한 사람 생존해 있을까말까 하고, 생존해 있는 사람들도 모두 굶주리고 피폐하여 얼굴빛이 귀신이나 다름없었다” 라고 한 것을 보면, 도성민의 실상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알 만하다. 도성의 참상은 그 후 악순환을 거듭하였던 것 같다. 동년 9월 대사헌 金應南이 실제 눈으로 보고 선조에게 보고한 내용을 보면 그러하다.

창고에는 남은 양곡이 없어 비록 賑濟하기 위해 장소를 차린다 해도 굶주리는 사람들을 두루 구제할 수 없어 하루에 죽어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이고, 쓰러져 죽은 사람이 길에 가득하고 썩어가는 人肉이 하천을 막을 정도로 살아 있는 자라 해도 모두 모습이 도깨비다.… 서울을 둘러싼 수백 리는 초목금수의 장소로 변했으며, 혹 살아 있는 백성들이 돌아와 파괴된 壁間에 의지해도 明軍의 支供과 빈번히 오는 사신을 접대하다 보니 기름이 다하고 피가 말라서 살 방도가 없으며 원망하고 울부짖으며 하늘에 외쳐대며 죽여달라고 하나 얻지 못하여 혹 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거나 또는 말 앞에 엎드려 짓밟혀 죽는데 民生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국세를 가히 알 만하다(≪宣祖實錄≫권 42, 선조 26년 9월 계축).

 선조 27년에 들어서서 굶주림이 전국적으로 심해졌고, 특히 서울과 삼남지 방이 더욱 그러했다. 草根木皮도 다하여 사람이 서로 잡아먹는 인간의 가장 처참한 비극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극한상황에 이르렀는데도 무사나 군공으로 수령이 된 자들은 오로지 剝歛을 일삼았다.

饑饉이 극심한 것으로 해서 사람고기를 먹기에 이르렀는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여 괴이함을 알지 못한다 … 비단 길바닥에 굶어 죽은 사람의 시신을 베어 먹어 완전히 살이 붙어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을 뿐 아니라, 혹은 산 사람을 도살하여 腸胃腦髓도 살과 함께 씹어 먹는다 … 도성 안에서 이와 같은 끔직한 변이 있는데도 형조에서는 기민 무뢰배를 버려둔 채 늦장을 부리며 그 장소에서 붙잡아 금지하지 못하고 붙잡힌 자 또한 엄히 다스리지 않았다(≪宣祖實錄≫권 47, 선조 27년 정월 병신).

 위의 기록은 사헌부에서 아뢴 내용인데, 이와 비슷한 내용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물며‘人相殺食’에서 더 나아가 “부자·형제간에도 서로 잡아먹는 일이 있다”고 하였으니, 인간의 삶의 발버둥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잘 말해 주고 있다. 산 사람을 잡아먹는 판국이고 보면 죽은 사람의 시신을 먹는 것은 더욱 용이하였을 것이다. “근래에 기민이 사망하는 일이 더욱 많아졌는데, 그 살점을 베어 먹고 단지 백골만이 성 밖에 쌓여 있다”라고 한 것으로 알 만하다.

 선조 27년 5월에 이르러‘인상살식’은 더욱 심하여 졌다고 한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먹을 수 있는 것이면 어느 것이나 가리지 않았다. “趙慶男이 城中에 들어갔을 때 마침 명나라 군인이 술을 잔뜩 먹고 가다가 길 가운데 구토하는 것을 보았는데, 천 백의 기민이 한꺼번에 달려와서 머리를 땅에 박고 핥아 먹었는데, 약해서 힘이 미치지 못하는 사람은 밀려나서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다”173)고 한 것은, 그 하나의 실례이다. 명나라 장수 劉綎은 굶주려 죽은 시체가 쌓여 있는 것을 보다 못해서 동문 밖에 賑濟所를 차려 놓고 기민들을 구제하려 하였다. 기민들이 천 백으로 몰려들었으나 그것을 얻어 먹고 목숨을 조금 연장시켰을 뿐이고 그 뒤에 모두 그 곁에서 죽었다고 하니 그 참상을 짐작할 만하다. 조선정부에서도 굶어 죽는 사람이 속출하자 진제대책을 마련하기는 하였으나 기근인원에 비하여 賑濟穀의 양이 적었고 관리자의 비리 때문에 올바른 급식이 시행되지 못했다. 또한 흉년이 겹치는 데다가 명나라 군사에게 군량제공과 그들의 약탈행위로 민중은 생계를 해결할 방도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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