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미갤러들이 사람들 중에 플레이어가 있고 NPC가 있다는 말을 한다.

잘못된 선택(그들이 생각하기에)을 하는 사람들은 NPC가 대다수이고

플레이어들 중엔 옳은 선택(그들이 생각하기에)을 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이 플레이어 NPC론을 몇 번 접하게 되면서 무책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전달되는 정보들을 종합해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런데 어떤 정보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을 내린다면 잘못된 선택(그들이 생각하기에)을 하게 될 것이다.

만약 그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라면 사람들에게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고 이야기는 해보았는지 모르겠다.

정보도 전달하지 않고서 잘못된 선택을 했으니 NPC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해 보인다.

무언가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행위도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전달하려면 올바른 정보가 필요하다. 정보가 잘못되면 선택도 잘못되게 된다.

이 이론을 통해 두 가지를 회피하려는 걸로 보인다.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

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뭔가 잘못되어 보이고 의심이 된다면 의심이 간다고 해야지 그것이 사실인 양 말해선 안된다.

도대체 플레이어인지 NPC인지는 어떻게 아는 것일까? 자신은 플레이어의 눈이라도 열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