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나쁠것같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은연중에 한국인이 싫은가보다.

한국인은 남과 비교하고 경쟁을 하려고든다는 말이 있다.
외국에서 오래살아본적은 없지만 정도의 차이지 외국인도 마찬가질텐데 정도의 차이가 어느정도인지 의견이 갈린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건 (나를 포함해) 한국인은 다른 한국인을 싫어한다.
어느 집단엘 가도 자신의 집단을 제외한 나머지 한국인을 까내리는걸 너무나도 좋아한다.



인구밀도 차이가 있어서 그런걸까 생각한다

집 밖을 나서면 자연환경이 보이는환경에서 살아온 사람과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보이는게 다른 사람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은 당연히 사고방식에 차이가 생길수밖에 없지 않을까?

나 또한 자유롭지 않다. 저런 사고방식이 기저에 깔려 평균적인 한국인이 되고싶지 않은 심리에서 남들에게 관심을 덜주고 비교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생긴게 아닌가 스스로 의심스러울때가 있다. 한국인스럽지 않은 내 성격또한 전형적인 한국인의 성격이 기저에 깔려있는것이다..

햇빛이 많이 비치는곳으로 자라나는 식물이 왜 그렇게 자라냐고 물으면 분자생물학스러운 지식을 뽐내며 과학적인 설명을 하는건 쉽다.
하지만 좀 더 근원적인것처럼 보이는 물음
- 식물이 빛을 따라 자라나는것인지 빛이 식물을 그렇게 하도록 만드는것인지 -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다. 의미없는 물음같기도 하다.
사람도 마찬가지인듯하다. 나도 내 성격이 내 성격이 아니라는걸 깨달을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