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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75.208) 2015.02.08 23:08:50
조회 1009 추천 3 댓글 1

														

무려 에스콰이어 인터뷰..

후아유 때네영. 


“어른들이 ‘아바타’니, ‘접수한다’는 표현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모든 세대가 공감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개봉을 앞두면서 점점 어깨가 처지는 건 사실이에요. 촬영할 때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찍었다고 생각했고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좀 무섭고 두렵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아니, 흥행이 안 되면 어쩌나 하는 그런 걱정이 아니에요. 나는 내 영화라서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뭘 상징하고 뭘 의미하는지 다 알지만, 관객은 그렇지 않잖아요. 내가 느끼고 표현한 것들을 그들이 알아주길 바라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거죠.“

소리를 듣지 못하는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날 때 그녀는 머리를 온통 귀 뒤로 묶어 넘긴다. 그 장면은 아주 잠깐 스치듯 지나가지만 사람들이 과연 눈치 챌 수 있을까 싶다. 귓속 보청기마저도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타인 앞에서는 명랑하다. 하지만 내면의 자아는 좀처럼 단단하게 붙잡아두지 않으면,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함이 내포되어 있다. 발산하기보다는 억제를, 비범하기보다는 평범함을 추구하려는 달팽이 껍질 속 같은 그녀와 영화 속 인주. 그런 공통분모를 안고 있는 줄 몰랐다.

“사람들은 저를 너무 몰라요. 텔레비전이나 CF에서 만들어진 이미지 때문인지, 제 실제의 모습을 믿지 않으려고 해요. 전 지금도 유명한 연예인을 만나면 ‘와, 연예인이다!’ 그러면서 황홀해 하는 걸요. 말하는 거 좋아하면서도 낯을 굉장히 가리고…."


아직도 제2의 분신을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라고 서슴없이 얘기하고, 화가 나면 예전처럼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울 수 없게 된 요즘이 슬프고, 만족 못하는 연기에 대해 한탄을 늘어놓지만, ‘애어른’ 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머릿속 생각은 복잡하다.

“머릿속에서 두 가지 생각이 다투는 거예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 제대로 된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치면, 다른 한편에서는 감성적이고 뭔가 즉흥적인 것, 말하자면 욕심과 욕망을 쫓아가보면 어떨까 하는 감정이 드는 거예요. 두 가지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사는 것 같아요. 어떤 길로 가야 하나? 하고 말이죠.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거겠지요.”



아래는 원문.. -타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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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넌 도대체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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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시사회장은 언제고 그렇듯 발 디딜 틈 없다. 종로에서 내로라하는 대형 극장을 빌려 시사회를 연 영화 <후아유>도 마찬가지였다.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일찍부터 들이닥쳤고, 덕분에 ‘뭔가 될 것 같은 기분’ 도 제법 느껴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언제나 이런 들뜬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 영화 시사회장이라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한국 영화 시사회장에서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좀처럼 볼 수 없는 배우들의 모습을 본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늘 당당하고 유머러스하고 여유 있는 모습 대신 수줍고 불안하고 걱정스럽고 잔뜩 겁먹은 그들을 그곳에서 만나게 된다는 얘기다. 아무리 대배우라고 해도 예외는 없다. 왜 안 그렇겠는가. 공들여 찍은 작품을 어떻게 하면 좀더 자세히 해부할 수 있을까 하며 구석구석 분석해 보는 비평가와 기자들 앞에 내놓은 자리이니. 무엇보다 대중 앞에 공개되기 전, 마지막 평가의 자리가 바로 스크린을 배경으로 한 이 무대이기도 하다.

이나영도 그 무대 위에 올라섰다. 훌쩍하니 큰 키. 감독에게서 마이크가 건네지자 간단하게 인사를 한다. "좋지 않은 날씨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말을 필두로 그녀는 짤막하게 영화에 대한 얘기를 이어갔다. 과장된 흥분도, 수줍은 자태도 없다. 그녀의 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 듯, 다른 배우의 말 속에서 다시 인용되었다. 인용될 만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지간히 떨렸던 게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눌함 쪽에 가까운 이나영의 말에 그렇게 전도(?)될 리가 없다.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주인공 인주가 인터넷에서 ‘멜로’ 라는 ID를 가진 남자를 만나 차츰 마음을 열게 되지만, 정작 인주가 마음을 준 멜로는 평소 그녀가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남자여서 우여곡절을 겪는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줄거리는 흡사 <유브 갓 메일>을 연상시켰고, 내용은 그보다 훨씬 삼차원적이고 신세대적인 느낌. 인상적이었던 것은 두 주인공이었는데, 느끼한 매력을 무난하게 소화해 낸 조승우와 그 곁에서 속 깊은 캐릭터를 소화해 낸 이나영에게서 ‘가능성’ 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으로 보였다.

 

 

처음 인터뷰 얘기가 오갈 때, 이나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을 원했다. 난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얘기했고, 그녀 쪽에서는 ‘사진보다는 인터뷰로 보여주고 싶다’고 요구해 왔다. 나쁠 것은 없었다. 그것이 글이든 사진이든 간에 상관없이 이나영을 보여주면 되는 것이므로. 제대로 된 이나영이기만 한다면 문제될 것은 없는 것이다.

“예전 같지 않아요. 나영씨가 영화 찍으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인터뷰해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영화사 관계자는 인터뷰 전에 내게 그렇게 언질을 주었다. 어눌하리라는 선입견을 우려하는 나에게 그렇게 안심을 시킨 것이다. 미안하게도 난, 그녀를 불신했었다. 이제 와 고백하건대, 인터뷰보다는 사진이 훨씬 ‘안전’할 것이라고 얘기했던 것이다.

 

시사회에 다녀온 지 며칠이 지나는 동안 그녀는 꽤 바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인터뷰를 하기로 한 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약속 시간이 조금 지나자, 그녀는 헐레벌떡 뛰어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그녀는 인사말과 함께 허리를 백팔십도 숙였다. 커다란 키 덕분에 유난히 각이 커 보이는 인사 스타일. 헐렁한 청바지와 검정색 후드 점퍼만 본다면, 길거리에서 처음 그녀를 픽업했다는 어느 잡지사 기자처럼 ‘신선하다’ 며 무릎을 쳤겠지만, 이미 익숙해진 얼굴이어서 그런지 ‘너무 수수해’ 감탄할 만큼 평범한 차림으로 여겨졌다. 유난히 눈에 띄는 초록색 슬리퍼만 아니라면, 그녀 말대로 절대로 연예인답지 않은 모습이다. 영화 <후아유> 속 모습 그대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인사말이 오가고, 자리를 잡고 얘기가 시작되자 느닷없이 그녀가 질문을 해왔다.

“엔딩…, 어떠셨어요?”

온통 영화 생각으로 꽉차 있는 그녀를 느꼈다. 왜 안 그렇겠는가.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지난 1년을 이 영화를 위해 투자한 그녀가 아닌가.

“처음부터 타이트하고 긴장감 있게 풀어나간 것에 비하면 마지막이 좀 허탈하긴 했죠.”

완벽하게 솔직하지는 못했지만, 그렇다고 아주 거짓말은 아닌 대답을 들려주었다.

“좀 그렇죠. 우리도 그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했어요.”

청춘 멜로물이 대게 그렇듯, 남녀가 만나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얘기는 희귀한 소재는 아니다. 덕분에 입에 발린 칭찬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저토록 진지하게 얘기를 하는 그녀 앞에서 “감동받았다”고 까지 얘기할 수는 없는 일. 나는 참을성 있게 그녀의 영화 얘기를 듣기 시작했다.

 

“어른들이 ‘아바타’니, ‘접수한다’는 표현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모든 세대가 공감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개봉을 앞두면서 점점 어깨가 처지는 건 사실이에요. 촬영할 때는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찍었다고 생각했고 걱정 따위는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좀 무섭고 두렵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아니, 흥행이 안 되면 어쩌나 하는 그런 걱정이 아니에요. 나는 내 영화라서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뭘 상징하고 뭘 의미하는지 다 알지만, 관객은 그렇지 않잖아요. 내가 느끼고 표현한 것들을 그들이 알아주길 바라는데,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하는 거죠.“

소리를 듣지 못하는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날 때 그녀는 머리를 온통 귀 뒤로 묶어 넘긴다. 그 장면은 아주 잠깐 스치듯 지나가지만 사람들이 과연 눈치 챌 수 있을까 싶다. 귓속 보청기마저도 보여주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주인공인 인주와 저, 너무 많이 닮았어요. 시나리오 처음 보면서 ‘아, 바로 이거야’ 했던 것도 그 때문일지 몰라요. 나중에 영화 찍으면서 조금씩 수정되었고, 점점 더 내 모습에 가까워졌죠.”

 

타인 앞에서는 명랑하다. 하지만 내면의 자아는 좀처럼 단단하게 붙잡아두지 않으면,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함이 내포되어 있다. 발산하기보다는 억제를, 비범하기보다는 평범함을 추구하려는 달팽이 껍질 속 같은 그녀와 영화 속 인주. 그런 공통분모를 안고 있는 줄 몰랐다.

 

“사람들은 저를 너무 몰라요. 텔레비전이나 CF에서 만들어진 이미지 때문인지, 제 실제의 모습을 믿지 않으려고 해요. 전 지금도 유명한 연예인을 만나면 ‘와, 연예인이다!’ 그러면서 황홀해 하는 걸요. 말하는 거 좋아하면서도 낯을 굉장히 가리고…."


그녀는 스스로 얘기한 것처럼, 약간의 자폐아적 기질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영화에 대해 얘기할 때는 함께 다니는 사람도 놀랄 정도로 달변가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카메라 앞에 서자 여간 쑥스러워하는 것이 아닌가. 쑥스러워하는 정도가 아니라 갑자기 딴 세상에서 날아온 듯 창피해 못 견디겠다는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게 그녀의 컨셉트인가보다, 하다가도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이어서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카메라 앞에 서면 늘 그래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거든요. ‘어떻게 포즈를 취할까요?’ ‘잘 할 수 있을까요?’ 늘 걱정이 앞서는 말투로 그렇게 묻곤 하니까.“

그렇다면 도대체 화장품 CF에서 보여주는 그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은 어떻게 된 것인지.

“아, 그거요. 감독님이 혼자 놀게 내버려두세요. 다른 사람이 볼 수 없게 주위를 막아주시거든요. 그리고 ‘놀아봐라’ 그러세요. 그러면 저도 모르게 그런 모습들이 나오게 돼요. 사실 저도 제게 그런 모습이 숨어 있는지 잘 몰랐거든요.”

 

아직도 제2의 분신을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라고 서슴없이 얘기하고, 화가 나면 예전처럼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울 수 없게 된 요즘이 슬프고, 만족 못하는 연기에 대해 한탄을 늘어놓지만, ‘애어른’ 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머릿속 생각은 복잡하다.

“머릿속에서 두 가지 생각이 다투는 거예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 제대로 된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치면, 다른 한편에서는 감성적이고 뭔가 즉흥적인 것, 말하자면 욕심과 욕망을 쫓아가보면 어떨까 하는 감정이 드는 거예요. 두 가지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사는 것 같아요. 어떤 길로 가야 하나? 하고 말이죠.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행복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거겠지요.”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그럴 것이다. 그녀는 사랑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예의 그 줄다리기 이론을 펼져 보인다.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그녀는 가끔 스스로 외계에서 온 우주인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고래와 함께 화장품 CF를 찍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하고. 스물네 살의 이나영이 꿈꾸는 것은 그렇게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없다. 파란 바다와 고래 사이에서 부유하고 있는 우주인이라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까? 


그녀는 줄기차게 스스로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하지만, 그녀를 만나고 돌아서면서 나는 아무것도 그녀에게서 알아낸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도무지 연결고리가 맞지 않는 퍼즐 풀기를 하고 돌아오는 기분. 결국 그녀 없는 허공에 던져진 질문 하나가 떠올랐다.

 

“도대체 너는 누구니?”

 

 

글/ 김민정 사진/ 조남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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