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살 된 직장인이다.

3월 30일날 지인이랑 술먹다가 지인의 아는 사람 만나서 술먹고 노래방갔다가 내가 어깨동무 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인데

문제는 내 맞은편에 42살 남자친구가 있었다는거다.

근데 내가 그 맞은편에 앉아서 그 분 여자친구한테 어깨동무를 했다는게 진짜 이해가 안된다.

내가 나를 의심하는 단계까지 와버렸다.

내가 좀 사람들 좋아하고 친화력있는 성격이긴 해도 군인 밑에서 자라 가정교육 못받은 편은 아니거든.

솔직히 많이먹어서 기억은 안나는데 내 성격상 했을리가 없다.

하지만 어제 먹은 아침 기억 못하듯이 무심결에 했을 수도 있을거라고는 생각한다.

근데 안했으니까 기억 못하는거 아닌가..

진짜 혼란스럽다.

당일 경찰분이 오셔서 이만 들어가고 전화드리겠다고는 했는데 지금 너무 답답한 상태다.

노래방 안에는 나 포함 5명이 있었고, 1명은 자고있었고, 1명은 내 지인이다. 나머지는 신고한사람과 신고한사람의 남자친구

솔직히 내 생각에 악의적으로 신고한거 같아서 합의는 하기 싫다.

변호사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여력이 안된다.

노래방에 cctv가 있다고는 하는데, 뭐 보관기간이 짧아서 없어지면 나한테 불리하게 작용하는건 아니겠지

내가 진짜 어깨동무를 한 정황이 포착되었고 이게 강제추행으로 인정이 되면 난 벌 받을 생각이다.

이거 진짜 감옥갈 가능성 있는 사건이냐?

내가 내 처신 똑바로 못한게 너무 쪽팔린다.

그리고 너무 답답한데 경찰한테 연락은 언제쯤 오는거냐?

진술은 또 어떻게 해야하는거냐.

충고좀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