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주 대광위 위원장이 19년 10월에 한 말인데, 나는 저게 GTX-D의 초안이자, 현재 왕숙으로 연장된 9호선 기본 개념이라 보고 있음.

즉 왕숙, 하남 - 잠실(서울2호선)과 연결되는 급행열차의 필요성이었는데, 2019년 이후 9호선 연장을 통해 이 개념을 구체화 한걸로 보임.

그렇다면
1. 서울 이후 경기도에서 굴려지는 9호선은 “어떤 개념”으로 왕숙(풍양)까지 운영될것인가.
2. 어느 등급의 전동차를 굴릴것인가 (저속, 완속, 급행, 특급?)

이 두개가 남양주 9호선의 정체를 이해하는데 있어 키 포인트라고 본다.

(1)
사실 1-2 둘 다 같은 의미이긴 한데, 위에서 본듯이 대광위에서 그리는 그림은 거대한 급행열차가 수도권 동부 (남양주, 하남) 및 서울 남부를 훑고지나가며

서울지하철 2호선에 접속이 되는 형태라고 추측하는게 합리적임.

그렇다면 왕숙으로 연장될 9호선은 8호선같은 완행 도시철도가 아니라 경춘선이나 중앙선같은 간선철도가 수직으로 4호선-경춘선과 중앙선을 연결하고,

한강을 넘어 하남~강남으로 간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여기서 1번 어떤 개념으로 왕숙에 접속되는가에 해답이 될것같음.

위 짤방을 보면 8호선이 이미 경춘선과 중앙선을 완행 도시철도 개념으로 이어주고 있는데, 9호선이 동일하게 완행 도시철도 개념으로 경춘선과 중앙선을 이어준다?

투자 중복이자 타당성 측면에서 에러지. 혹시나 이어준다 하더라도 8호선 대비 하남 강일 등으로 빙 돌아가야 하는 측면에서 효율성도 떨어진다.

그렇다고 하남 강일이 여의도나 광화문, 강남같은 반드시 가야 할 주요 업무지구 아니고.

(2)
이제 2번으로 넘어가서, 9호선이 연장되더라도, 운영비 및 출퇴근수요의 문제로 9호선 일반 전동차와 급행전동차 전부가 왕숙으로 넘어올 수 없다고 생각함.

위 내용처럼 9호선 경기도 구간은 도시철도가 아닌 간선철도라고 한다면, 배차 역시 지금 진접선이나 하남선처럼 첨두 10분 비첨두 20분 정도 나오면 다행일테고,

그렇기에 오히려 간선철도망에서 급행 전동차를 굴릴 명분과 선로용량이 생기게 되며, 9호선 경기도 구간은 급행전동차만 굴릴것이라 보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함.

거기다 간선철도망에 급행열차만 드나드는걸 생각하면 왕숙1, 왕숙2, 풍양역 세개 역 제외하고 남양주내 추가 역사 신설은 어렵지 않을까.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01230/104690777/1)

위 기사를 읽어보면 강남역까지 45분이라 하는데 이는 완행 도시철도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소요시간임.

신논현역을 기점으로 km당 표정속도 (완행, 급행)을 계산해본건데, 만약 완행을 굴리면 왕숙-신논현 63분이라는 소요시간이 나오고

급행 기준이라면 44분 (실제로는 40분 정도 될거라 본다) 정도 소요시간이 나옴.

즉, 위에 (2)번 내용처럼 국토부에서도 9호선 남양주 구간은 급행을 굴릴것이다. 라는 생각을 갖고있고 결국 경기도 구간 9호선은

도시철도가 아닌 간선철도이자, 급행만 굴릴거라는 심증이 강하게 든다.

특히 남양주에서 9호선은 수직 완행도시철도인 8호선의 바이패스 노선이자, 4호선-경춘선-중앙선을 잇는 수직 간선철도이며

그 자체로 강남권 진입 및 2호선 전철 연결을 위한 급행열차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