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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Clementia(112.155) 2015.04.02 19:02:03
조회 228 추천 1 댓글 1

 

유사이래 최고 의성이라는 화타도 조조의 분노로 옥중에서 숨을 거두고,

 

편작도 진(秦)나라 태의령(太醫令) 이함이 자신의 의술이 편작만 같 지 못함을 시기하여 사람을 시켜 살해하게 했댜.

 

 

딱히 올 100% 행복하게 평생을 잘 산 의사는 아무도 기억이 안 나는데? ㅎㄷㄷㄷㄷ@@

 

이거 저거 다해보곤 미녀 서시와 토낀 훗날 한의학자가 된 범려가 갑인듯 하다.

 

 

 

.

 

 

범려

范蠡(생몰연대 미상)

중국 춘추시대 말기의 정치가, 책략가로 자는 소백(少伯).

원래 출생지는 나라의 완지였지만 자기 고향에선 미치광이로 손가락질을 받았다. 그러나 널리 인재를 구하던 월나라의 대부 문종의 눈에 띄어 월왕 구천을 섬기게 된다.

당시 와 월은 원한관계로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구천은 지난 전쟁[1]에서 오나라를 격파한 것에 자만하여 오왕 부차를 앝잡아봐 범려의 충고도 듣지 않고 정병 3만으로 오를 공격했다. 그러나 도리어 부초에서 부차에게 대패한 후 회계산에서 포위되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에 범려는 구천을 구하기 위해 오의 대부 백비를 뇌물로 매수하고 부차에게 미녀들을 바쳐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 구천은 오로 건너가 부차를 섬기게 되고 범려가 그를 수행했다. 부차는 구천을 석실에 가두고 치욕스러운 마부노릇을 강요했다. 범려는 부차에게 자신의 신하가 될 것을 권유받았지만 범려는 완곡하게 사양하고 구천에게 충성을 다했다.

그러던 중 부차가 병에 걸리자, 범려는 구천을 설득해 부차의 변똥 먹는데 카레 얘기하지 마라(!)을 핥게 하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불사하게 한다. 부차의 병이 쾌차할지의 여부를 알아본다는 명분이었지만 부차의 환심을 사고 구천에 대한 의심을 풀게 하려는 속셈이었다. 부차는 자신의 변까지 핥아가며 아부하는 구천에게 넘어가 버렸고 건강을 회복한 뒤 구천과 범려를 월나라로 돌려보내게 된다.

월로 귀국한 후, 구천은 부차에게 복수할 날만을 다짐하며 쓴 쓸개를 곁에 두고 맛보며 "회계산의 치욕을 잊었느냐!"하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범려는 구천에게 각종 부국강병책을 제안했고 구천은 이를 받아들여 월은 점점 강성해지기 시작했다.

범려는 오의 국력을 약화시킬 속셈으로 서시와 정단이라는 미녀를 부차에게 바치고 부차로 하여금 주색에 빠지게 만들었다. 주색에 빠진 부차는 잇단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여 오의 국력은 갈수록 약화되어갔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서시는 범려의 정인이었다고 하며, 오가 멸망한 후에 범려와 함께 잠적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몇 년 후, 부차가 나라를 공격하러 대군을 이끌고 간 틈을 타 구천은 오를 기습해 부차의 태자를 죽이고 오의 대부분을 장악했다. 부차는 구천에게 전에 살려준 예를 들어 항복했다. 마음 약해진 구천은 순간 망설였지만 "쓸개를 핧으며 복수를 다짐하던 일을 잊으셨습니까!"라며 진언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에 자신을 살려줬기 때문에 차마 죽일 수가 없었는지 백호의 장[2]으로 봉하겠다고 제안한다. 부차는 자신이 늙어 군왕을 섬길 수 없다며 그 제안을 거절하고 그 제안을 거절하고 저승에서 오자서를 볼 낯이 없다며 고소산에서 얼굴을 가린채 자결한다. 구천은 부차를 죽인 후 여세를 몰아 북상하여 모든 제후들을 소집해 패주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러한 부차가 아버지 합려의 원한을 갚겠노라고 장작위에서 잠들면서 다짐하다가 기어이 성공시킨 것과, 또 구천이 그에 대한 원한을 쓸개를 핥아가며 잊지 않고 이뤄냈다는 복수의 연쇄에서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가 유래했다.따져보면 구천이가 먼저 잘못했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이룬 후, 범려는 갑자기 모든 관직을 버리고 잠적해 버렸다. 범려는 복수심에 불타올랐던 구천이 모든 것을 이룬 후에는 자신의 치욕스런 과거를 아는 신하들을 죽일 것이라 예상하여 잠적했다고 전해진다.[3] 잠적하기 전 대부 문종[4]에게 "월왕은 어려움을 함께 할 수 있어도 부귀를 함께 누릴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토끼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는 법이니 대부께서도 관직을 버리고 물러나십시오" 라고 충고했지만 문종은 그 이야기를 그냥 흘려 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결국 문종은 범려의 예상대로 모반했다는 누명을 쓰고 자결하게 된다.

구천에게서 벗어나 잠적한 범려의 이후 행적은 미스테리이나 사기에 의하면 그가 제로 도망쳐 자신의 이름을 치이자피로 고치고 그곳에서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거부가 된 범려의 재능을 알아본 제나라 사람들이 그를 재상으로 삼으려 하자 범려는 모은 재산을 모두 나눠주고서는 또다시 잠적해 버렸다.[5] 이후 범려는 도(현재의 산둥성 허쩌시 딩타오현)라는 곳에 갔는데 그곳은 교통의 요충지였다. 범려는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해 거부가 되었고 도주공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며, 의술에도 조예가 깊어 양생장수지도와 한의학에 통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치이자피나 도주공의 이야기가 과연 범려와 동일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또한 절세 미녀 서시와의 러브스토리도 유명하지만 과연 서시와의 러브스토리가 진실인지도 의문이다. 어쨌든 이 모든 이야기들이 사실이라면 범려는 초절정 엘리트이자 엄친아가 틀림없지만, 중국인들이 범려와 여타 이야기들을 섞어서 희대의 엄친아를 창조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비석의 소설 손자병법에서는, 오나라 멸망 후 서시를 품어볼 생각에 환장한 구천은 그녀를 찾아서 데려오라고 지시한다. 구천이 서시에게 빠져들면 오나라처럼 월나라에게도 해가 될거라 생각한 범려는 서시를 죽일 생각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그녀가 호수 위에서 혼자 배를 타고 있는 것을 보고는 망설인다. 범려도 서시의 미모에 홀렸다기 보단 애초에 그녀를 오나라로 보낸 사람이 자신인데 이제와서 죽이려하니 너무 비정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한 범려의 심중을 눈치챈 서시는 말릴틈도 없이 투신해 버린다. 착찹한 심정으로 돌아온 범려는 서시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하지만 구천은 끈질기게 수색지시를 내리고, 이에 정나미가 떨어진 범려는 곧장 대부 문종의 집으로 가서 토사구팽의 이야기를 해준 다음 구천에게는 말도 없이 월나라를 떠난다.

중국에서 와신상담의 설화를 드라마로 여러 차례 만든 바 있는데, 그 중 '쟁패전기'에서는 구천과 부차를 제치고 주인공으로 나온다. 범려를 놓고 구천과 부차가 아웅다웅하는 것을 보면(...) 재미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범려를 득템한 것은 결국 서시다.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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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당시 전투에서 오왕 합려는 전사했고, 그의 아들인 부차가 장작위에서 누워 자며 구천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었다.
  • [2] 호는 가구를 세는 기본 단위로, 백호는 1백가구. 즉 왕에서 동네 이장으로의 대강등이며, 왕의 자격이 없다고 말한 셈이다.
  • [3] 구천은 범려에게 나라의 절반을 주겠다는 등 엄청난 대우를 약속했지만 적당히 흘려보낸 뒤 사라졌다고 한다.
  • [4] 원래는 아무에게 알리지 않고 그냥 떠나려 했지만, 자신을 천거해줬고 적지않은 세월동안 어려움을 함께 해왔던 사이인지라 차마 못본척 할 수는 없었다.
  • [5] 치이자피라는 말은, 오나라의 공신이었으나 결국 모함에 의해 죽음을 당한 오자서의 시신이 말가죽으로 만든 술부대에 담겨 물에 던져진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제나라의 상경 벼슬을 얼마간 살다가 높은 자리에 오래 있으면 해롭다고 하여 재산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제나라를 떠났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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