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전쯤에 한약을 복용하였습니다. 종로에 있는 한의원에서요.

항상 보시던 선생님이 딴데 가셔서 , 젊은 의사분한테 진료를 받아서 약을 복용했습니다.

약을 복용하던 중 설사 증세가 있어서, 다시 지어 먹고서는 조금 덜 하긴 했는데요.. 암튼 끝까지 모두 먹었습니다..

근데 , 그뒤로 소화불량이 무지 하게 심했습니다.. 위가 마치 쇠덩이가 된듯한 증상이었고..

살도 빠지고 , 혈변도 보았습니다.

그 한의원에서는 다시 와보라고 하였지만, 도무지 믿음이 가질 않아 대학병원을 갔구요..

대장.위장 내시경. CT촬영. 피검사. 초음파 등등 모두 했구요..

진찰결과는 경미한 십이지장염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동안 , 커피.탄산음료를 즐겼던 지라.. 한약부작용이라고는 생각못하고...

담배도 끊고, 세끼 식사에, 탄산음료.커피 끊고.. 규칙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차도가 없더군요.. 벌써 일년입니다.. 최근에는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해서..

일상생활이 엉망이 되 버린건 어찌보면 당연하구요..

지난 일년을 고생한거는 둘째치구, 이제 직장두 나가구 결혼두 하구.. 할일이 태산같은데..

이런 몸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지.. 절망감에 미칠 지경입니다..

그뒤로 담적치료한다는 병원두 가보구.. 다른 대학병원두 가봤지만..

위산과다.. 식도염이 있다고 하긴 했는데.. 약을 먹어두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취업준비도 해야 하는데.. 쉬는것조차두 그리 편치가 않고, 요즘은 어지럼증 때문에 나가 돌아다니기도 겁이 나네여..





궁금한거는요.. 오늘 그 한의원에 찾아가 그때의 처방전을 손에 넣으려구 하였으나, 폐기 했다구 그러더군요..

이제 막 1년이 넘은건데.. 이게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인지요..??

사실 요 한의원에 법적으로 무슨행동을 하겠다는 생각은 없었고, 그때의 처방전을 받아서...

대학교내의 한방병원에 가서 치료를 해보겠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 절망적입니다..




이렇게 처방전을 자기맘대로 폐기 시킬수는 있는건지요..? 참고로 그 한의원에서, 소화안되는 약제가 들어갔다는것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저같이 한약 부작용으로 인한 경우에 한약으로 다시 치료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건지요..?
도움 될수 잇는 말들 부탁드립니다.. 사소한 것이라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