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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제프 카플란이 말하는 온라인 여론, 메타, 바스티온 등등 .txt

ㅇㅇ(210.91) 2017.03.03 19:06:02
조회 8209 추천 92 댓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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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옵갤 둘다 풀번역은 없길래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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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모두들 좋은 피드백을 남겨줘서 고맙습니다. 모두가 바스티온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네요.
저는 온라인게임의 태동기부터 플레이를 했었고, 이젠 거의 15년정도 온라인 게임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서 배운게 하나 있는데, 게임에서의 아무리 사소한 변경사항이라도 유저들의 많은 걱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겁니다.
제가 WoW에서 일하고 있을때, 저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편지로 500골드씩 보낸다면 WoW 커뮤니티 유저들은 화를 낼껄. 왜냐면 바뀐다는것은 나쁜것이거든' 라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일단 내일 아침 PTR에 바스티온 리밸런싱 사항을 올리려고 합니다.
이러한 변경 사항들에 대한 피드백을 해준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확답을 주지 못하겠군요. 지금까지도 계속 수치조절 중이거든요.




어떤 메타인지, 어떤 메타로 받아들여지는지, 어떤 메타여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떤 메타여야 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읽어보니, 모든 영웅이 동일한 비율로(대충 4~5%) 픽이 되어야만 좋은 메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요.
전 이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이게 게임을 더 낫게 만들것 같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게임모드를 4개로만 제한하는 이유중 하나는, 다른 맵들과 다른 게임모드가 메타를 좀 더 다양화시키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에서 "~~맵 지워라! ~~모드 삭제해라!"라고 떠들수록, 오히려 픽이 더 고착화될거라고 봅니다.
저는 메타가 너무 고정되어있을때(e.g. 사람들이 A,B,C영웅만 픽하는 경우) 게임이 재미없어진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상황을 보면서 필요한만큼 조절할 필요가 있겠죠.





'실제 메타'와 '인식되는 메타'의 차이도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인식되는 메타'는 프로씬에서의 경기에서부터 비롯되죠.
경기가 끝나면, 정말 잘 쓰여진 경기 분석내용이 올라옵니다.
이러한 보고서는 프로씬에서 쓰이는 메타는 잘 보여줄진 몰라도, 사용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일반 게이머들의 메타는 제대로 담아내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프로들이 쓰는 메타를 무슨 신의 말씀인듯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프로 경기 분석내용과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 두 곳 공통적으로 '메르시를 아무도 플레이하지 않는다'라는 인식이 생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픽률을 확인해보니 "3탱메타"에서 "루시우와 아나만 멀쩡한 힐러"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메르시는 전체 영웅중에서 5번째로 가장 많이 픽된 영웅이었습니다.

물론 빠대가 아니라 경쟁전에서요.
인식되는 메타와 실제 메타가 언제나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거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론이 들끓을때에는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바스티온이나 시메트라처럼 사실상 픽이 안되는 영웅이 있으면 사람들이 싫어하죠.
우리는 이러한 영웅들을 상향시켜서 픽률이 올라가도록 합니다.
유저들은 더 강해진 시메트라/바스티온을 더 자주 상대하는데에 적응을 해야 된다는 거죠.
영웅을 상향시키지도 않고서 픽률을 올리게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의 바스티온에 대한 의견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전 매일밤 오버워치를 합니다. 빠대, 경쟁전, 깃발뺏기 전부 플레이 합니다.
며칠전부터 우리팀, 적팀에 바스티온이 항상 있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바스티온은 약간 강한 편 같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한 게임에서 저는 바스티온을 골랐고, 저보다 실력이 뛰어난 상대 트레이서가 저를 계속 노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바스티온 자힐을 계속 했더니 트레이서는 저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찰모드에서 고생을 좀 하며 트레이서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건 좀 잘못된것 같았어요.
그런데 올라오는 피드백을 보니 바스티온 패치에 대한 찬성/반대 비율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있더군요.
- 바스티온은 "누르면 이기는 버튼"이 아니며, 쉽게 포커싱/카운터당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팀이 제대로 협력해준다면 바스티온은 그냥 플레이하는 경우보다 훨씬 더 무서워 집니다.
며칠간 플레이를 하면서 위의 두가지 상황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바스티온 패치에 대한 찬성/반대 모두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바스티온이 완벽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지금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론이 심하게 과장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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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공식포럼 및 레딧새끼들은 옵알못이다

- 온라인에서 떠드는거랑 실제 게임이 돌아가는것은 다르다

- 픽률 올리려고 상향하는거. 알아서 적응해라

- 바스티온 사기아니니까 입좀닥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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