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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성지순례(수정했음.토탈기행문형식ㅋㅋ)

양천구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4.05 08:41:28
조회 3586 추천 44 댓글 90

														

지난 여름.......

오퐈께서 인터라켄 및 기타 지역에서 촬영하셨던 뮤비,

게다가 엠x에서 일주일에 30분씩 찔끔찔끔 방송해주던 메이킹 필름을

간만에 복습하다가

오퐈의 발자취를 느껴보고픈 맘에ㅋ

양천구님은 .............. 그렇게 떠났었다능

 

 

기바박에선 오퐈께서 열연을 하러

"베른"이라는 곳을 가신다고 했었는데

베른이라면..................

소햏이 무려 한국돈까지도 스위스프랑으로 환전 수 있었던 "기회의 땅"이었던곳 ㅋㅋㅋㅋㅋ

 

 

당시 환전하기위해 또 나중에는 잔돈을 처리하기위해

뭐 배 채울만한게 없나싶어 역 구내를 허벌나게 돌아다녀서

베른역 구조라면 서울역 구조보다 더 익숙했더랬지만,

역 밖으로는 한발짝도 나가본적이 없었어서

베른에 대한 정보는 쿄옵화 얼굴 모공만큼도 없었다능

 

 

해서

오퐈의 뮤비에서 단서가 될만한것을 찾아봤는데 바로 이것!!!!!!!!!

 

 

 

올커니!!!!!!!!!!!!!!!!!!!!!!!!!!!!

GEOX라는 신발브랜드를

구글에서 검색,

검색어는

"GEOX BERN"

 

 

 

 

 

거러췌!!!!!!!!!!!!!!!!!!!!!!!!!!!!!!!!!!!!!!! 

 

탐험가의 심정으로 믓찌게 저 지도를 뽑아가려 했으나

 집에 프린트기 잉크가 다 떨어진 관계로 ㅠㅠ

GEOX가 있다는

아방가드르하고 스펙타클하며 신비롭기까지해서 발음하기 무척 심오하고 난해한

zyt~어쩌고 저 길 이름....... 만 메모해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라는

스위스 연방정부의 수도~~베른으로 궈궈!!!!!!!!!!!!!!!!!!!!!!!!!

 

 

베른역에 내려서

또 한번 환전을 해 주고 ㅠㅠ

(옘병할 스위스프랑)

역 2층에 있는 관광안내센터에 가서

탐험가가 아닌, 관광객모드로 변신...............지도를 구걸한다 ㅋ

 

안내소에서 주는 베른 시내 지도에는 zyt~라는 길까지 상세하게 나와있지 않길래

소햏은 이 길이 그저 구석 어디 쳐박혀있는 골목길인줄로 생각하고

일단

Zeitglockenturm이라는 시계탑을 목표점으로 정하고

유유히 걸어가려는데

비가 -..-

 

베른역 앞의 트램, 버스등이 다 정차하는 광장같은 정류장에서 왼쪽으로 계속 직진하면

시내 쇼핑거리가 나온다.

 

 

 

 

 

비도 오고 우산도 없었지만

보다시피,,,,,,,

건물들이 다 저렇게 일체인듯 붙어있고

게다가 건물 바로앞 공간으로 길이 나있어서 ㅋ

비 한방울 안맞으면서 유유히 걸어 갈 수 있었다능 ㅎㅎ

 

한 5분도 안걸어갔을때 앗!!!!!!!!!!!!! 좀 길다란 저 시계탑같은게 나왔다!!!!!!!!!!!!!!!!!!!

 

geox를 찾으러 반경 30m이내 골목까지 샅샅히 뒤졌지만

결국 안나와서 앵.......... 이런 시망인가.........

엇!!!!!!!! 지도를 다시 살펴보니

시계탑은 2개가 있었는데

저게 아니라 그 다음꺼 같더라구ㅋ

 

 

이게 과연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을까,,,,,싶은 고뇌가 들 무렵

헛!!!!!!!!!!!!!!!!!!!!뭔가 웃음이 스믈스믈 올라온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

 

 

하.....핡..................................................

저 동그란 구멍가게를 본 순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초딩때 보물찾기하면 한번도 찾아본적이 없던 내가

흘긓ㄹ그흑ㄹ글ㅇㄹㅇ리망라어흐리아머이ㅏㅣ방

 

 

 

 

 

 

 

옵화가 절정의 눈물연기를 쏟아내시던 바로 저 지점에서!!!!!!!!!!!!!!!!!1

비행기에서 막 내린 교황처럼

무릎을 꿇고

땅바닥에 입이라도 맞추며

유레카!!!!!!!!!!!!!!!

심봣다!!!!!!!!!!!!!!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일단

저 주변을 서성서성

앞면, 측면, 뒷면 기타등등등등등드으등 사진을 찍고

오퐈가 여기서 우셨을까? 아니야 춈더 왼쪽인득?

푹 패인듯한 여기인가? 오홍홍호오호오홍홍샤라라리ㅏㅇ링 ㅏㄹ이에헤엫ㅇㅎㅇ

 

 

 

정신을 수습해서 주변을 살펴보니 헐...............................

 

 

 

(무릎꿇은자세 중심 2시방향)

 

 

 

 

(무릎꿇은자세 정면. 바닥에 저 얼키고 설킨 트램선로를 보랏.무섭게 달려오는 트램 ㅎㄷㄷㄷ

버스는 눈물연기 지점 옆으로 쌩하고 지나감)

 

 

 

 (정면에서 하늘을 보면 어지럽게 얽혀있는 트램및 전기버스?의 전력공급용 전선들 ㅎㄷㄷㄷㄷㄷㄷ)

 

 

 

 

이렇게 좁은 길로

이렇게 수많은 트램, 버스, 자동차들이 얽히고 설키고

신호등도 하나 없이 사람들이 길을 지나가는 현장을 목격한 나는

 

 

이..................이런 곳에서 오퐈가 눈물 연기를??????????

 

 

이......이거슨 한국으로 치면

강남역 사거리 한복판

명동역 옛날 파스쿠치앞

대학로 KFC앞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아래쯤 될거 같은데

내가 사진을 찍는 그 짧은 시간동안에도

오퐈가 주저앉으셨던 kiosk가게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들락거리며 물건을 사고 있었더랬다 ㅠㅠ

 

오.....오퐈.......

진심 오퐈의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그 눈물연기를

거의 한번에 ok따냈다는 이유를 알꺼같았어연 츕츕

 

 

 

 

대충 정신을 추스리고

시계탑 뒤로 가봤다

아마 오퐈는 이 길 어디쯤에 있는 병원에서

뇌종양인지 뭔지 판정을 받고

 

하우롱?

 

하신담에 비틀비틀 걸어오셨겠군..................

하는 상념에 잠기며

병원도 추적해볼까,,,,,,,????????했지만

단서가 없었으므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인증짤을 찍어야지

내가왔다는 증거가 남을꺼같아서

지도를 들고 방향을 토론하고있던 건장한 중고딩3형제를 둔 가족::::::

프랑스에서 오신 그 3형제의 아줌마께 사진을 부탁하고는,

사진찍히기 전에 "내 친구들이 내가 여기왔다는걸 보고싶어해여"라고 변명을 해놨지만

오퐈의 눈물연기 자세,..........를 잡자

가족들이 퐝 터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5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난 2월에 학교에서 계단을 올라가다 미끄러져서 거의 구를뻔했을때보다

더 쪽팔렸다 ㅠㅠ

(아아 새삼 오퐈의 위대함을 느꼈던 순간이랄까 뭐)

그런 나를 의식했던지 프랑스 가족은

카메라를 돌려주며 그냥 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쿄갤 안에서만 봐주세효ㅋ

딴데 퍼가거나, 링크 걸거나, 소문내거나 하면
성지를 찾아낸 집념으로 응징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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