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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쿄덕들만 클릭

양천구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12 13:28:32
조회 3418 추천 34 댓글 57

														

베른에서 \'사랑한후에 성지순례\'를 마치고

뭔가 시원섭섭한 맘으로 (더이상의 미션이 없을꺼라는 생각에) 융프라우에 올라가보기로 했어

인터라켄 OST(동역)에 가서 있지도 않은 유렐패스가 있다고 구라를 치고  할인티켓을 끊었지.

(유렐을 보여달라는 소리에 가방을 천천히 뒤적뒤적)

 

헹~ 여기는 인터라켄 동역을 출발해서 융프라우 요흐로 가는 그린델발트 역

 

 

난 십원짜리도 없고 거기는 염소도 없었다능:::::::

 

 

 설렁설렁 그린델발트 마을을 산책하는데

어랏~~~~~~~~~~~

내 발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미 문을 열고 가게를 들어섰는데 

손님은 한명도 없고 검정색 정장을 입은 점원 여섯 정도가 나에게 인사를 하더라구ㅠㅠㅠㅠㅠㅠ

(롯데 에비뉴엘 1층 매장들어갔다가 10초만에 나온 새가슴임)

 

그중 얼굴에 "선수"라고 써있는 매니저정도 되 보이는 아줌마가 나에게 천천히 다가왔어.

하지만 내 정신은 오직 "키르호퍼 매거진"에 집중되 있었기 때문에

아줌마의 포스따위 이미 견딜수 있었......던 이유는 아줌마 입냄새 덕분이었지 ㅠㅠ

(아침식사 안하시고 위에서 올라온 냄새인득. 내과병원 내원을 꼭 권해드리고 싶었어)

 

아줌마......이런저런 광고 리플렛, 스폰지도 등을 꺼내주다가

내가 "여러 브랜드 시계가 소개된 잡지책"이라고 하자

한쪽 벽장을 열고 산더미처럼 쌓인 <오메X> <까르띠X><피아X>등의 회사에서 나온 책자를 보여주더라구

 

"아놔,,,,,,,이거말고 너네회사 이름이 박혀있는 잡지책"이라고

좀 짜증섞인 말투로 대꾸하자

옆에 있던 아가씨 직원이 허겁지겁 책 두권을 찾아서 가져오더라규

 

Olleh

 

헉 근데 책 표지에 떡하니 찍혀있는 책가격 12프랑 ㅎㄷㄷㄷㄷ

"돈 내야돼?"라고 후줄근한 잠바떼기 걸친,

전날 배낭메고 온 베른 시내를 휘젓고 걸어다니느라 얼굴이 퉁퉁부은

진상 아시아손님은 씨니컬하게 물어봤지

아니라며 쇼핑백에 각종 리플렛, 잡지책 등등을 챙겨 넣어주며 잘가라고 인사까지 하는 와중에

유리문에 붙어있던 작은 종이

"한국인 직원 있음"

 

 

 

 

 

 

클라이네 샤이덱 역까지 올라가면 ㅂㅇㅎ의 다이어리에서.......-..-

요기서 스텝들이랑 늦은 점심으로 소시지, 감자튀김 드시던 오퐈가 나온다규~~

잇힝~ 글타면 나두 오퐈처럼 소시지랑 감자튀김~~

 

 

을 먹으려고 했는데 감자튀김이  비싸서 그냥

소시지랑 빵~ (아저씨가 소스 종류도 하나 더 줬어염 츕츕)

글타구 저기서 갱장한 스테끼 같은거 파는거 아니니깐

\'흙흙 울오퐈 왜 소시지랑 감자튀김같은걸 드셨어여 흙흙\' 할꺼면 \'뒤로가기\'클릭

 

 

 


다시 산 밑으로 내려가는데 이번에는 그린델발트가 아닌

폭포가 이뿌다는 라우터브룬넨 방향 ㅋ

열차에 사람이 넘흐 많아서 책을 꺼내 조심조심 봤는데 잇힝~ 오퐈가 있었쪄염 뿌우~~

 

갤러라면 본능적으로 드는

인증에 대한 욕망 때문에

사람들이 적게 내리는, 혹은 인적이 드문 그런 곳을 선택해야겠다며

중간에 열차가 설때마다 출입문쪽을 봤는데

Wengernalp라는 곳에서

열차문 앞에있던 유모차를 밀치고 뛰어 내렸음

 

우왕~ 사람도 없고 내 세상이로군화 냐항항항

하면서 뷁장 인증사진을 찍으며 진상셀카짓을 하고 있는데

조그만 기차역 안에서 그런 나를 지켜보고 있던

산적포스의 역무원 아저씨 ㅎㄷㄷㄷㄷㄷㄷ

 

 

 

 

  

하지만 작은 염원을 담아 오퐈에게 눈글씨도 쓰고~

 

 

 

결국 얼굴인증은 못하고 장갑인증짤 ㅠㅠ

 

오퐈와 함께하는 융프라우 여행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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