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무대는 크고 또 높았음...하지만 조명이며 전광판이며 음향은 정말정말 좋았고
무대 시작 하기 전에 폭죽쇼를 했음 정말...폭죽 펑펑펑펑 쏴대는데 진짜 예뻤음 이건 다행히 사진을 좀 찍었음ㅋㅋㅋ
박가수 나올때부터 호흡도 빨라지고 심장이 쿵쿵 뛰기에 좀 난리 쳤음ㅋㅋㅋㅋㅋ어떡해만 한 500번 했나ㅋㅋㅋㅋ
중간 자리 에 박효신 보러 오신 분들은 그다지 없어서 나혼자 난리쳐서 좀 튀었음...ㅋㅋㅋㅋ
사랑3 전주가 나올때 난 그게 사랑3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응? 무슨 편곡이지? 했는데 사랑3ㅋㅋㅋㅋㅋㅋㅋㅋ기절할뻔ㅋㅋㅋㅋㅋㅋ
박수 치면서 나오는 박가수가 을매나 멋있던지...그때 까지만 해도 나름 정줄 잘 잡고 광봉도 잘 흔들고 있었는데
다내돌ㅋㅋㅋㅋㅋㅋㅋ라라라라 할때도 나혼자 완전 크게 하고 착각했었지! 부분 안 알려줘서 그것도 나혼자 크게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퐈 때문에 철판 두껍게 깔았음ㅠㅠㅠㅠㅠ얼마나 이상한 애로 생각했을까....
이상하다 어쿠스틱이 나왔을때 진짜 혹시 박효신이 날 어디선가 보고 있던거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했음ㅋㅋㅋㅋㅋ....
다내돌이랑 눈의꽃은 줄 서 있을때 리허설 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간건데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했음....
광봉이랑 흔들고 막 그래야 하는데 그냥 그 순간 모든 기운이 쫙 빠지고 서러움이 폭풍 몰아 쳤음...
전광판이랑 열심히 보고 하나라도 눈에 담고 가야 하는데 박가수 표정이랑 몸짓 이런걸 보면 정말 울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그냥 눈감고 들었음
근데 눈감고 있는데도 하나하나 다 보이는것 같아 가지고...정말 들으면서도 믿겨지지 않는 노래였음...이상하다를 들을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바보 동경이 연타로 나왔을때는 그냥 난 이미 해탈의 경지 눈앞에 보이는건 없다 그냥ㅋㅋㅋㅋㅋ마음 단단히 먹겠다는 각오는 저멀리ㅋㅋㅋㅋㅋㅋ
그냥 무릎 끌어안고 괜찮은척 하면서 머리 쥐어 뜯으면서 들었다..핸드폰도 그냥 내려 놓고, 그 순간에 충실하고 싶어서...
마지막 곡이라며 눈의 꽃이 나올때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생각했음..어느새 길어진 나올때부터 목소리가 너무 달콤해서ㅋㅋㅋㅋ
왜 하필 내옆은 바닷가란 말이냐 어째서 감성을 자극할 만한 모든 조건은 다 갖추고 있는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떤 횽 말처럼 정말 그때는 시간이 눈의 꽃 끝나면서 멈춘 느낌이었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고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았음...
난 박효신의 공연을 어제 처음 봤는데 박효신 앞에 붙는 수많은 수식어를 어제 실감했음...어제 공연은 정말 최고였어...
집까지 오는 길도 구름 위를 둥둥 걷는것 처럼 왔음...집에 와서 후기를 쓸까 했는데 후기를 쓰면 새벽에 걷잡을수 없을것 같아서...
푹 자고 일어나서 쓰는건데도 가슴이 먹먹먹먹 함...녹음도 해보려고 하고 영상도 찍으려고 했는데 내 자리에선 사실 전광판도
제대로 안잡히고 빛을 너무 많이 받아서 화면이 다 새하얗게 나오는 자리였음...디카가 망가져서 핸드폰으로 찍느라
녹음한 것도 다 뭉개지고 영상도 다 뭉개져서 슬펐다...하지만 눈으로 마음으로 잘 담고 와서...
그냥 다시 생각하고 후기 쓰는데도 몸이 흐느적흐느적 거린다...ㅋㅋ...끝나고 집에 왔더니 이곳 저곳 성한곳이 없더라..
발에는 온통 물집 잡혀있고 모기 테러에 머리는 산발...난 세시간 정도 기다렸는데도 이정돈데 아침일찍 부터 간 횽들 대단하더라
다들 몸은 괜찮은지 모르겠다ㅠㅠㅠㅠ
마지막 사진은 내 자리에서 전광판을 찍으면 저리 나왔다ㅠㅠ눈부셔서 눈을 못뜨겠더라 조명을 직빵으로 쏘더라ㅠㅠ
왜 난 카메라가 좋지 못해서 저런것도 잘 못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