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유 기억이 잘안남

후기보고 오빠가  C 구역 내 앞에서 흐흥하고 웃은거
그거 후기 보고 기억하고 내가 입벌리고 있었단걸 생각해냄

글고  C구역에서  A구역으로 총총총 뛰가던것도 후기보고 생각함

중앙 통로로 저벅저벅 걸어가서 노래 부르고 2층 쳐다본것도.. 뒷태만 졸라 열심히 보고

노래고 뭐고 진짜......... 아 내 기억력 어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음향은 좋지 못하단걸 느꼈어..

박완씨 할때까지 소리가 잘 안들려서 계속 답답함을 느끼고 오빠노래 부를때도 그러면 어쩌나하고 지인한테 막 찡찡거렸는데
오빠가 한소절 부르는데 퐝! 하고 뭔가 막혔던게 뚫리는거 같더라..

사후는 애드립도 좀 바뀌고 그래서 정말 소녀의 마음으로 지인의 손을 땀이 찰때까지 꽉 잡고 봤었는데...
멘트할때는 막 목이 타서 물마시니깐 지인이 " 목이 막 타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ㅈㄹ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서 막 템포 있는곡 할 거라고 그래서 온리유,기프트,졸타 일케 세곡 생각했는데
파트투에 있는.... 하는순간 예상외의 선곡이라 정신이 혼미혼미 @_@

노래 시작과 오빠가 쭈그리고 앉아 아래로 폴짝 뛰어 내려올땐.. 설마.. 설마 미쳤어..... 중얼거리다가  C 구역오는데
엉어어어어어엉 오빠 나 우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녀 우러여ㅠㅠㅠㅠㅠㅠ 너무 가까워서 우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턴 기억안나는 온리유의 노래 끝날때 왜.. 그거 있자나 반주 다 끝나고 " yeah you know " 이 부분할때
사람들이 막 소리지르고 있으니깐 입에다가 검지 갖다대고 쉿 이거 하고 하는데..

오빠.. 소녀 또 우러여ㅠㅠㅠㅠ 오빠 머시써서 우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어느정도로 박가수를 보고 정신이 나가있었냐면
사후할때 반팔입었다고 흥분해서 지인 붙잡고 난리였는데 한창 노래 다하고 끝날때 오빠가 안경 벗은걸 깨달음.


말 다했지 머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