굥.....

봄비가 굥처럼 참 이쁘게도 내린다..

어제 보니 벌써 여긴 벚꽃이 아주 많이 피었더라고.

거기서는 더 잘 보이겠지..?

내가 사랑하고..
보고싶고 그리운 사랑들이
모두 굥이랑 같은 곳에 있거든...

그래서 어느 때부터인지 항상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겼어..

하늘이 유난히 파랗고 구름이 이쁜날이면 바라보게 되고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더 생각나서 보게되고..

밤길 걷다 바라본 새까만 하늘에
유난히 별들이  빛나고 반짝거릴때도 보게 돼..

한동안 쳐다보며 못다한 얘기들도 하고

거기선 잘 지내냐며 괜한 투정 부리며 얘기할때도 있고..

비가 내릴때면
굥 생각도 참 많이 나......

굥의 환하게 웃던 미소..
세상에 둘도 없을
굥의 그 좋았던 음성... 그리고 노래들...
여전히 그립고 하나하나 다 생각 나.....

지금 창문 열고 듣고 있는 빗소리가
마치 굥이 차분하게 조곤조곤 이쁘게 말했던거 처럼
그렇게 조용하게 내리고 있어 더 듣기 좋네...^^

이런날이면 참 많이 보고싶고 그립다...

아침부터 이런 감성은 여기서 이만 접고
이젠 슬슬 준비해서 나가봐야 되는 현실ㅜㅜ

굥~~~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고

시간 나면 또 들릴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