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금욕주의적 이상은 감각직관을 소거했다앱에서 작성

철갤러(211.234) 2024.04.05 02:45:52
조회 103 추천 0 댓글 1

이말은 욕망이 강하지 않으면 그에대한 의지도 약할수밖에 없지 않은거 아닌가? 의지가 약하거나 없으면 당연히 힘의 운동도 없을거고 살아가고자 하는것에 대한 금욕주의를 펼치면
스스로를 완전소진 상태에 가두는것말고는 할수없지 않나...
공부도 깨닳음도 한참 모자르긴한데

금욕주의적 이상을 배격해야할것같은 생각이든다

이하 혼자 일주일전에 끄적인글

스스로의 의지로 태어나고자 선택한것도 아니고
성별이나 부모 그리고 태어났을때의 시대와
그 환경조차도 선택할수 없다.

세상에 그저 쳐던져진 존재자는 관점을 비틀어 세상을 보니
종교는 고전의 시체가되었고
돈이 신인지 신이 돈인지 그것이 진리인것처럼 보인다.

무너뜨린 대타자 앞에 신분은 평등하겠으나,
상대적 소득 수준으로 인해 신분은 재귀되고..

신분을 알지 못함에 나날이 늘어간 조심성에
본인이 나선 대자적 역할에서
돈만을 쫓는 타인들은 죄다 미쳐보인다.

세상이 요구하는 차가운 이성 즉, 도덕과 윤리
그리고 자본주의의 압도적인 힘에의해
원초적 본능을 가진 광기는 짓눌려 억압되고,
억울린 광기는 무의식에 내재화 되어
호시탐탐 밖으로 터질 기회만을 엿본다.

타자의 담론이 무의식이라면 돈만을 좇는 삶이 과연
나 자신을 알수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떤 수백억 자산가를 상대했던 지인에게
그런 사람들은 뭘하고 사는지를 물었다.
갖고 싶은것을 만들기위해 회사를 설립하고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하고싶은것을 한다는것이었다..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나 어떠한 사명감따윈 없다고 했다.

비틀어진 관점으로 그말을 듣고있자니
인간의 본질은 알수없고 오직 실존만이 있는데

스스로도 어떤이들도 죽음앞에서는 평등하다 생각하니
돈의 힘에 의지하여 그런 선택권을 쥔 자가 공허해 보였다.

생전에 꼭 무언가를 남겨야하는가를 생각했을때
나 라는 개인이 사라져도 어처구니없이
잘만 돌아가는 세상이 상상되었고
분명 나라는 존재자는 스스로의 생각보다
쉽게 대체 가능할것이라면, 굳이 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돈이 없어 그 힘에 의지해서 선택권을 쥘수없고
뭔가를 세상에 남기고자 사명감도 없다면,
남는것은 도전하여 극복해 성취감을 얻는
경험뿐이라 생각했을때
이미 태어나 세상에 쳐던져져
세상이 요구하는 차가운 이성 즉, 도덕과 윤리
그리고 자본주의의 압도적인 원초적 본능을
가진 뜨거운 광기를 억제하는 힘이 있어도

그 선택권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많은것같다.
자신이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것을 가지려면
자신이 한번도 해보지 않은것에 도전 해야할것같다.


혹독한 공허감은 나에게 삶의 가치가 있는지 자꾸 물어보며,
'죽음'의 저편에서 이리오라 손짓하고,
보일러 나간 방안에는 스산한 기운 감도는데

손짓 하는 그것을 보고 있자니
숨을 쉬는 내가 '스스로 무엇을 하고있는가?'
새삼 자각하게 만든다..  굶지는 않으며 사지 멀쩡한이상
정년퇴임도, 인정욕과 비전도 없다..

스스로 사람을 멀리하고 소름끼칠정도로
고요한 삶 이것이 자유라면 진정한
주이상스는 낭만이라는 탈을쓴 거짓 환상인가?

극복하고자 하는 마법같은 기적은 의지로 집약된
실천하고자 하는  Cathexis에서 그 한계를 드러내는가?

하고싶은게 없는것이야말로
삶에 의지를 잃은것이 아닌지 감히 말해본다.

Vanitas vanitatum et omnia vanitas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 dc official App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437174 질문있어요. [4] ^^(211.234) 05.28 83 0
437172 철학한다고 나대는 인간 중에 철학자는 없다 [3] 철갤러(59.5) 05.28 136 3
437150 수렵시대문화. [1] ^^(211.234) 05.27 68 0
437146 갤러리 탐험가다. 철학갤 념글 훑어본 감상 [1] 철갤러(106.101) 05.27 75 1
437144 선풍기를틀면시원한건 프리메이슨의 음모입니다 666(116.122) 05.27 51 0
437142 한국의 외모지상주의는 본능적인 게 아니라 병적인거임 철갤러(220.127) 05.27 99 4
437133 조선인이 철학 관심 갖는게 ㄹㅇ 역겨움 [1] 나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110 3
437102 많이 쏟을 수록 공허함도 큰 법 ㅇㅇ(112.149) 05.27 49 0
437092 한국인보완계획. ^^(211.234) 05.27 61 2
437090 틀딱 꼰대들은 악일까?????? [1] ufc케인톰아스피날(222.109) 05.27 62 1
437089 철갤 메이져걜에서 벗어나계 해서 관리하는게 좋을듯 [1] ufc케인톰아스피날(222.109) 05.27 59 1
437050 니체가 왜 정신병자가 됐냐? [3] 철갤러(58.29) 05.27 81 0
437048 이기 뭐노 철갤러(59.19) 05.27 226 0
437023 주딱이나 파딱 없냐 이갤은 내놔라 패독패덕헤으읏♡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36 0
437019 참과 거짓이 존재한다 [2] 철갤러(115.139) 05.27 71 0
436999 스쳐지나가는 말 잘 줏어먹는 사람이 위너임 [3] 철갤러(218.38) 05.26 80 0
436989 인구문제 간단해결. [4] ^^(211.234) 05.26 122 2
436988 독재자가 망하는 방법. 철갤러(220.121) 05.26 51 0
436986 국가가 멸망할 때의 모습에서 얻을 교훈 철갤러(220.121) 05.26 49 0
436985 언어는 발전이 아니다. 그 안에는 도태가 있다. [6] 철갤러(220.121) 05.26 80 0
436984 얼마든지 할 수 있기에, 얼마든지 한다. 철갤러(220.121) 05.26 36 0
436983 내가 쓰는 글은 메모이다. 철갤러(220.121) 05.26 38 0
436982 내가 쓰는 글에 대한 나 자신의 생각 [1] 철갤러(220.121) 05.26 47 0
436981 귀막고 소리 지른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1] vsel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67 0
436980 철학자가 기업가 앞에서 강연을 한다는 것은... [14] 철갤러(220.121) 05.26 89 0
436979 장사꾼과 선동꾼이 보는것을 그들은 보지 못한다. 철갤러(220.121) 05.26 35 0
436978 우리 사회 갈등의 배후에는 선동꾼들이 있다. [2] 철갤러(220.121) 05.26 44 0
436977 갈라치기는 장사꾼의 수법이다. 철갤러(220.121) 05.26 43 1
436976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자본의 문제로 귀결된다. [13] 철갤러(220.121) 05.26 82 0
436975 철학자는 장사꾼인가? [2] 철갤러(220.121) 05.26 58 0
436974 과거와 현재 사이의 시대적 괴리. 철갤러(220.121) 05.26 34 1
436973 과거 사상을 배우는 것을 멈추겠다. 현재만으로 충분하다. [2] 철갤러(220.121) 05.26 54 1
436972 더 넓게, 더 멀리, 더 정교하게, 더 빠르게, 더 창의적으로... 철갤러(220.121) 05.26 32 0
436971 경제개발 시기. 소련 서기장 스탈린의 명언. 철갤러(220.121) 05.26 51 0
436970 언어와 선동, 세뇌. 철갤러(220.121) 05.26 37 0
436969 우물 안의 개구리여, 세상의 넓음을 알아라. [2] 철갤러(220.121) 05.26 56 0
436967 한국인이라면 한국 사상에 대해 이야기하자.. [17] vsel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67 0
436964 개념의 운동이 아닌, 운동의 개념이다. 철갤러(220.121) 05.26 49 0
436963 철학사에서 제일 위대한 5명 뽑아본다 [2] 철갤러(221.161) 05.26 118 0
436961 내가 쓰는 언어는 나자신의 몇퍼센트일까? 철갤러(220.121) 05.25 45 0
436960 돈의 문제를 해결하자. 철갤러(220.121) 05.25 45 0
436958 수학이라는 언어에 대해. 철갤러(220.121) 05.25 46 0
436956 인간의 언어는 오염되어 있다. 철갤러(220.121) 05.25 52 0
436955 감각에 대하여. 철갤러(220.121) 05.25 50 0
436952 킁킁 두려움의 냄새가 나는군. 철갤러(220.121) 05.25 49 0
436951 욕망과 공포 철갤러(220.121) 05.25 42 0
436949 대가 철갤러(220.121) 05.25 35 0
436948 courtesy 철갤러(220.121) 05.25 34 0
436947 many nights 철갤러(220.121) 05.25 33 0
436945 격투기 하면서 철학하기? 쩔갤러2(221.162) 05.25 4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