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문] 생각보다 경청할 가치가 없는 이유

철갤러(218.38) 2024.05.20 07:33:51
조회 81 추천 0 댓글 3

영어에 take + something + personal이라는 숙어가 있지.

누가 무심코 던진 말인데 그걸 자기더러 들으라는 식으로 인식할 때 쓰는 숙어인데

내가 딱 저런 사람이었단 말임


이 피드백이라는 게 사람 성장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흔히 사람들이 경청하는 능력을 길러라,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듣고 고쳐라 이런 말을 하긴 하다만

정말 딱 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나에게 오는 벼래별 피드백을 죄다 수용하고 끝없이 자기검열을 한 사람 입장에서 글을 쓴다

결론만 말하면 그딴 건 이제 안 하기로 했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1. 사람들은 나 잘되라고 피드백을 던지지 않는다

ㄴ 이거 이해하는 게 무지 중요하다

ㄴ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 '잘되라고' 피드백을 던지는 게 아니라

ㄴ 반대로 지 히스테리를 분출하고 싶어서 그걸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게 목적이다

ㄴ 가령 살 좀 빼라는 말, 청소 좀 하라는 말, 나이 그렇게 먹고 앞가림 좀 잘하라는 말 등등을 들었어

ㄴ 이게 진짜 그 사람을 위한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취지에서 나온 거라 생각함?

ㄴ 아니야. 지가 어렸을 때 부모나 누군가에게 그런 말을 듣고 크게 상처를 받아본 경험이 있어서 남들한테 지 히스테리를 전가하는 게 목적인 거야

ㄴ 그만큼 자기는 타인의 피드백에 한번 데인 적이 있었고, 그만큼 자신의 행동을 교정해왔던 건데

ㄴ 딱 과거의 자기처럼 생각/행동하는 사람을 보니까 그렇게 바뀐 자신만큼 남들도 타인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바뀌어야 한다는 프레임이 있는 거임

ㄴ 그러다가 꼰대화가 진행되는 거. 자기가 그때 얼마나 상처를 받아가면서 자기검열을 했는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어서 과거 자기처럼 행동하는 사람만 보면 지적하고 고치려고 하는 거임. 아픔이 있었고 그 아픔을 나만 간직하기 싫으니까 선함을 전도하는 게 아니라 아픔을 전가하고 싶은 것일 뿐임

ㄴ 그게 아니라면 조직에서 같이 행동하는 인원인 만큼, 괜히 지가 할 일이나 책임이 늘어나는 게 싫으니까 자기 불편할 일을 최소화하려고

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회사 생활에서 피드백 날라오는 경우는 절대다수, 지 귀찮은 일 회피를 위한 거임)

ㄴ 절대 그 사람을 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는 선하고 이타적인 취지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거



2. 사람은 진리의 한 조각만을 봐놓고 진리의 전체로 포장을 한다

ㄴ 사람은 결국 평가가 필수인 동물임

ㄴ 그런데 늘 그 사람의 일부만을 보고 그 사람의 모든 인생을 단정짓는 우를 범함

ㄴ 인스타 등 SNS에 가장 잘나가는 사진만 올리는 사람을 보면 마치 그 사람 인생엔 전혀 굴곡이 없고 고난도 없는 것같은 신기루가 펼쳐지지

ㄴ 하다못해 세대 차이나 가치관 차이로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을 볼 때, 사람은 그 사람의 극히 일부만을 봐놓고 그 사람의 전체 그릇이나 됨됨이를 함부로 평가내림

ㄴ 지가 언제 나를 그렇게 많이 봤다고 나의 그릇이 되었네 아니네 같은 소리를 하는 거임

ㄴ 이건 칭찬도 마찬가지야. 그 사람의 극히 일부 긍정적인 부분을 봐놓고 그 사람이 어딜 가서도 긍정적이고 선할 거라고 쉽게 단정을 내리지

ㄴ 그런데 그런 식이면 유재석씨도 신인 시절 땐 선배한테 개기고 시상식에서 변변찮은 상을 받았다고 인상 찌푸렸던 시절이 있어

ㄴ 미래에 유재석 2세가 될 사람이 지금 현재 그런 행보를 보이고 있으면 니들 어떻게 하겠냐?

ㄴ 바로 인성이 덜됐네 뭐했네 그딴 소리 안 할 거 같냐?

ㄴ 하지만 사람은 성장하는 동물이고 과정이라는 걸 거쳐. 그 사람이 온전한 사람으로 무르익을 때까진 시간이라는 게 필요한데

ㄴ 꼭 경청하고 지 말을 들으라는 것들은 사람의 한 조각만을 봐놓고 그걸 그 사람의 전체로 포장하는 우를 범하지

ㄴ 지조차도 지가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주제에 말야.

ㄴ 거기에 경청할 가치가 있을까? 대부분은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상을 그저 남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목적일 뿐

ㄴ 정말 나 잘되라고 피드백 던지는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하는 거야.

ㄴ 왜냐하면 애초에 그 사람은 나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피드백을 던지니까

ㄴ 불확실한 데이터 위에 불확실한 가정을 세우고 그렇게 불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꼴에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라면서



3. 대부분은 상대파악을 못 한 상태에서 멋대로 도움이 될 거라는 착각을 전가한다

ㄴ 누군가가 잔소리나 진심어린 조언을 한다고 치자

ㄴ 하지만 생각을 해 봐.

ㄴ 그거 정말로 그 사람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하는 조언이야? 아니면 그냥 "나는 남한테 이런 말을 할 지위가 된다" 싶으니까 그냥 지 생각 말하는 거야?

ㄴ 어떤 조언이나 피드백이 필요한지는 경청을 해야 하는 사람 입장이 되어 보지 않으면 쉽게 가타부타 단정지으면 안 되는 문제란 말야

ㄴ 그러니까 조언을 던지는 사람은 거의 언제나 '자기 기준'에서 피드백을 던지는 거야

ㄴ 마치 자기 딴엔 보고서 잘 썼다고 생각하고 팀장한테 밀었는데, 정작 상사들이 원하는 서식이나 두괄식 문체가 아닌 보고서를 들이미는 것과 같아

ㄴ 피드백이라는 건 말야? 경청할 가치가 있는 말이라는 건 말야? 정말 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와 필요성(니즈) 파악을 전제로 해야 해

ㄴ 그런데 그런 거 안 하잖아. 대부분 그냥 지가 하고 싶은 말을 해놓고, 남들 보고 일방적으로 뼈가 되고 살이 되니까 들으라는 식이야

ㄴ 마치 미괄식 보고서 작성해놓고, 왜 팀장은 사람 말을 안 듣지? 이러는 거랑 똑같다고.



4. 마지막: 들을 자유가 있으면 무시할 자유도 있다는 걸 모름

ㄴ 어떤 피드백을 개인이 수용할지는 전적으로 자유 문제야

ㄴ (3)과 맞물리지

ㄴ 그래서 사람은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 똑바로 기준을 세우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

ㄴ 나이를 먹으면 다 어른스러울 것 같지? 어떻게 생각하냐? 다 어른스럽게 행동하던?

ㄴ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평소에 어른스러운 생각과 행동을 했는지가 어른인지 아이인지를 가르지

ㄴ 별볼일도 없는 하류 인생을 산 사람이 고작 나이만 많이 먹었다고 어른의 말씀을 들으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는

ㄴ 거진 대부분 지가 그만큼 외롭기 때문이야. 그냥 대화할 상대가 필요한 거지

ㄴ 그러니까 이런 경우는 마이동풍하지. 한 귀로 듣고 흘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ㄴ 이런 일이 비일비재한데 자기는 무시할 자유, 씹을 자유를 누리면서도, 참 간사하게도 지가 말을 할 땐 남이 듣고 있어야 한다고 진지모드가 발동한단 말이지

ㄴ 지가 내 말을 무시할 자유가 있는 만큼, 나 또한 당신의 말을 듣고 씹을 자유가 있다는 걸 몰라

ㄴ 사람에겐 피드백을 안 들을 자유도 엄연히 있다는 걸 몰라

ㄴ 나한테 도움이 안 되는 불평불만조차도 피드백으로 포장해서 들으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ㄴ 그 기저 심리엔 사실상 개인적 이득으로 연결하기 위한 일종의 정치질이 숨어있어

ㄴ 이런 거지. "혹시 몰라? 그냥 던졌는데 얘가 진짜 내 말을 들어줄지? 그럼 땡큐고!" 이런 심리에서 그냥 자기 요구를 무차별적으로 던지는 거란 말임

ㄴ 혹시나 자기 입맛대로 상황이 흐를지도 모르니까 낚싯대를 던져 놓는 거라고. 그것 뿐이야. 남을 위해서라는 건 거짓말이야.

ㄴ 왜냐고? 남이니까. 내 가족이 아니니까.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줘야 할 위치에 있는 인간이 아니니까!!

ㄴ 진심으로 남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시작하지 않은 모든 잔소리에 도대체 무슨 경청할 가치가 있냔 말이지.

ㄴ 그 가치판단은 전적으로 나의 권한이고 자유라는 걸 사람들은 몰라요.

ㄴ 그러니까 내가 누구의 말을 경청하고, 그 사람의 어떤 부분만을 선정해서 경청할지에 대한 자유는 나에게 있다는 거




결론

ㄴ 1. 사람은 남 잘되라고 타인에게 경청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그냥 지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 경청하라고 가스라이팅을 한다

ㄴ 2. '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가' 필요한 것이 뭔지를 그렇게나 똑바로 파악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다

ㄴ 3. 대부분 그냥 자기 생각을 표출할 대상이 필요할 뿐, 정말 한 누군가가 경청할 줄 아는 인재로 거듭나는 데엔 관심이 없다.

ㄴ 4. 이 피드백이 경청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가치판단은 전적으로 '듣는 사람'에게 권한이 있으며, 이를 무시한다면 그 사람의 피드백은 그 사람의 태도에 의해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ㄴ 따라서 대부분의 피드백은 실제로 그렇게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ㄴ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피드백은 자기 스스로가 알며, 그 말을 들어봐야겠다고 판단하는 스스로의 의지에 달렸다

ㄴ 그것조차도 경청하는 능력의 문제로 싸잡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경청하는 능력이 필요한 사람이고 수준일 뿐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공지 철학 갤러리 이용 안내 [171] 운영자 05.01.06 32188 36
437684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220.121) 12:03 2 0
437683 … … 개정 37 년… … … … 진행 중… … … 단… … !?… … 김유식 (220.121) 12:02 2 0
437682 … … … 해 봐… … … … … 해 봐… … … … … 해 봐… … … 김유식 (220.121) 12:00 3 0
437681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220.121) 11:59 3 0
437680 Burning of books and burying of scholars 김유식 (220.121) 11:58 2 0
437679 天皇は、日本國の象徵であり日本國民統合の象徵であつて、この地位は、主權の存する日 第一條(220.121) 11:57 2 0
437678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 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ㅛ(220.121) 11:56 3 0
437677 … … … 갑질… … … … 백마디… … … … 국립대학교총장… … … 김유식 (220.121) 11:55 3 0
437675 … … … F… … … … … … … … … … … … … … … … … 김유식 (220.121) 11:54 2 0
437674 … … … 갑… … … … … … … … 값… … … … … … … … 김유식 (220.121) 11:53 2 0
43767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220.121) 11:52 3 0
437645 저출 산 아무런 문제되지 않는 이유 [2] 아벨두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3 35 0
437641 어떤 사람이 계산적인 인간인가? 철갤러(58.29) 06.02 50 1
437619 진리를 원한다면 자기자신을 느껴라. 철갤러(220.121) 06.02 21 0
437617 질문안에 이미 답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부수적이에요. 철갤러(220.121) 06.02 25 0
437613 왜 살까요?에 대한 제 생각. 철갤러(220.121) 06.02 30 0
437601 왜 사는지에 대한 답은 [1] 철갤러(115.91) 06.02 54 0
437585 개독 생성 과정 [5] vsel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84 1
437584 왜 살까요? [7] ㅇㅇ(211.235) 06.02 66 0
437583 말은 도도 덕도 아니다 [2] 철갤러(58.29) 06.01 41 0
437536 힘들겠지? [2] ^^(211.234) 06.01 52 1
437534 [중용강의] 2. 제 1 장 - 2 철갤러(222.118) 06.01 29 0
437530 암닭이 울면 나라가 망한다. ^^(211.234) 06.01 44 0
437529 허무주의가 어때서? [1] 현동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59 0
437515 자유의지는 있다. 틀려라 계속해서. [1] ㅇㅇ(110.35) 06.01 89 1
437505 뭐가 이래야한다 어쩌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중요한건 [2] 나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1 64 0
437501 이기면 실력 지면 운 철갤러(182.219) 05.31 31 0
437497 언어사용의 도구적 유용성까지만 인정. [1] 철갤러(220.121) 05.31 39 0
437496 언어 사용은 인간의 정신을 방해하는군. 철갤러(220.121) 05.31 25 0
437495 불변을 외치는 자는 변화를 받아들여야한다. 철갤러(220.121) 05.31 28 0
437494 과정으로서의 흐름에 집중하면 결과로서의 순간은 희석된다. 철갤러(220.121) 05.31 28 0
437489 범죄자가 왜 산을 찾죠? 도시를 찾지. 철갤러(220.121) 05.31 30 0
437482 법정스님의 무소유 다큐나 봐야징~~~ 철갤러(220.121) 05.31 26 0
437479 인간을 제외한 모든것들의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고 싶다 [2] ㅇㅇ(211.58) 05.31 48 0
437472 철학..생각할수록 어렵다 정답이 없다 아득히 뭔가를 뛰어넘는.. [2] ㅇㅇ(211.58) 05.31 42 0
437470 잠재적 썅년. [1] ^^(211.234) 05.31 57 0
437465 中庸과 理氣主義는 일루미나티의NWO = 인류절멸계획 666(116.122) 05.31 81 0
437464 잔혹한 철학의 테제. 철갤러(220.121) 05.31 41 0
437463 철학몬 어드벤처. 버터 플라이 철갤러(220.121) 05.31 30 0
437462 고고!! 철학 블레이드!!! 철갤러(220.121) 05.31 24 0
437461 문화는 액체, 경제와 정치는 고체, 과학은 기체다. 철갤러(220.121) 05.31 25 0
437460 환상의 변화 철갤러(220.121) 05.31 38 0
437455 완벽하게 도덕적인 인간과 완벽하게 부도덕적인 인간. 철갤러(220.121) 05.31 40 0
437454 도덕의 문제는 사실 힘의 문제다. 철갤러(220.121) 05.31 45 0
437453 모든 인간은 도덕을 가진다. [2] 철갤러(220.121) 05.31 49 0
437452 도덕은 서민들의 정신승리 수단으로 쓰이고있음 [3] 철갤러(223.62) 05.31 67 0
437451 마음을 비움으로써, 역설적이게도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이지. 철갤러(220.121) 05.31 33 0
437450 철붕이 도태력 ㅁㅌㅊ 핑까좀 [4] ㅇㅇ(39.7) 05.31 72 0
437437 근거도 없이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글쓸 놈들은 [5] 나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6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