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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여기서 모두가 꺼려하는 그 물음에 대해 말하고자해

졸려(221.138) 2010.05.04 02:44:56
조회 178 추천 0 댓글 26

어렸을적 모두가 한번쯤 혹은 그 이상 생각해본적이 있을꺼야

나는(혹은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이 물음에 대해 답을 알고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을꺼라고 확신할수있어.

물론 나름대로 행복해지기위해, 부모님을 위해 등등 말도안되는 이유로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대체한경우도 있겟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말도안되는 이야기지.

나는 여기서 약간이나마 인간의 존재이유에 대한 추상적이고 단기적인(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이유를 제시해줄수 있어.


-=== 여기서 말하는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야. 물론 나는 이것을 사실이라고 믿고있어 현재로썬. ===-


자 한번 생각해보자

한 컴퓨터가 있어. 컴퓨터는 끊임없이 연산을 처리하고, 처리하고, 처리하지.

자 이 컴퓨터가 호기심를 가지게됬다고 생각해보자. 컴퓨터는 이렇게 생각할꺼야.

"나는 왜 존재하지?"  결국 컴퓨터는 이러한 해답을 얻게되겟지.

"연산을 처리하기위해 존재한다"  자 이제 이 컴퓨터는 또다른 호기심에 이렇게 자문할꺼야.

"그렇다면 나는 왜 끊임없이 연산을 처리해야만하지?"

이것은 마치 인간이

"나는 왜 밥을먹지?". -> "배고프니까 먹는구나 그렇다면 왜 배가고프지?" -> "안먹으면 죽으니까 몸에서 뇌에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서 밥을 먹게하려는거구나!.. 그렇다면 왜 죽으면 안되지?" -> "살아야하니까!"...... 그렇다면 "나는 왜 살지?" 

라고 자문하는것과 똑같은 이치로 이해할수있어

둘다 끊임없이 행동하지(전자는 연산처리, 후자는 생존)

하지만 둘다(자신의 관점에서 볼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못하는거야.



그런데, 컴퓨터를 창조한 인간은 컴퓨터가 하는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수있지.

왜냐면 그것은 인간이 컴퓨터를 그렇게 행동하게 만들었거든.

자. 그럼 만약에 인간이 호기심을 가지고있는 그 컴퓨터에게 이렇게 말해줬다고 치자.

"컴퓨터야 니가 연산처리를 끊임없이 하면서 존재해야하는 이유는 인간이 너를 그렇게 되게끔 만들었기 떼문이야."

(성서에서도 비슷한 구절이 나왔던걸로 기억해. 정확히는 모르겟는데,, 모든것은 그렇게 되게끔 만들어져있다.. 뭐 이런 비슷한 내용이었지 )

자! 드디어 컴퓨터는 자신의 존재이유에 대해 알게되었어.

그렇다면 자신의 존재이유에 대해 알게된 이 운좋은 컴퓨터는 드디어 모든궁금증이 말끔히 풀렸을까?

대답은 NO.


이 컴퓨터가 다음에 어떤생각을 가지게 될까?

"그렇다면 인간은 왜 나를 만들었지?"

자 이제부터 인간의 관점에서 보자구.

인간이 컴퓨터를 만든이유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야.

그렇다면 편의가 의미하는것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들도 결국 끝까지 거슬러올라가면

"인간은 왜 사는가?" 라는 질문까지 도달하게 되지. 어떠한 인간행동에 대한 질문이라도 결국 이 질문에서 막히게되.



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나름대로 추론할수는 있어. 바로 인간 위의 다른존재가 있다고 가정하는거지.

편의상 그 존재에게 G 라는 이름을 붙이자.



자 이제 인간 위에 다른 존재가 있다고 가정할때 ( 이 존재는 인간이 존재하게된 원인을 제공한 존재여야하지.)

드디어 아까의 그 컴퓨터처럼 우리도 우리의 존재이유에 대해알수있게되지.

"G라는 존재가 인간을 존재하게 하였다. G라는 존재가 인간을 만들면서 우리에게 반드시 생존해야한다는 프로그램을 입력한것이다."

마치 인간이 컴퓨터를 만들면서 각종 프로그램을 입력하는것과 같이 이 G 라는 존재는 인간에게 생존 이라는 프로그램을 입력한거야.

이렇게 말하니까 꼭 G 가 신인것처럼 느껴질수도 있겟지만 꼭 신이라고 말하는건 아니야.

물론 생각하기에 따라 신이라고 불릴수도 있겟지만 

G는 인간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매우 발달한 지적 생명체일수도 있고, 신일수도 있고 무엇이든 가능해.


자 이제 우리는 정말 빈약하고 꽁기꽁기하지만 나름대로 인간의 존재이유에 대해 알게되었어(혹은 추청하게되었어).

그렇다면 우리를 존재하게하는 그 G 라는 존재(지적생명체,신,우주,혹은 어떠한 힘..)  은 왜 존재하는가?

이제 내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겟어?

결국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F 라는 존재를 G라는 존재 위에 있다고 가정을 해야하지.

(아니, 이것은 가정이 아니라 실제로 그래. 무언가의 존재위에는 더 높은 존재가 있어.
단순히 신이 존재한다, 안한다 를 말하는게 아니야.
무언가가 존재한다는것은 그것이 존재하게 된 원인이 있었다는것을 의미하지. 그렇다면 그 원인은 "제공되어져야해"
무에서 유를 창조할수 없는것처럼. 아무 이유없이 원인이 갑자기 생기지는않아.
여기서 나는 원인을 제공한 그 존재에 대해서 말하고있는거야. 아까 예를 들었던 G나 F 가 그 존재들이지.
또한 말하고싶은것은 계속 존재,존재 이래서 그것들이 꼭 존재하는 어떤 대상일 필요는 없다는거야.
단순이 힘 그 자체일수도 있고 , 그 힘을 생겨나게 한 법칙일수도있어. )

자 그렇다면 G 를 존재하게 만든 그 F 라는 존재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역시 그 위에 다른존재가 있겟지.

이건 내 생각인데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하느님은 G 쯤에 있는 존재일꺼라고 생각해. 하느님 하느님 하지만

결국 그 하느님이라는 신이 정말 존재한다면, 그것은 다르게말하면 하느님위에 또다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것을 의미해.

그리고 그 위에 또다른것이 끊임없이 존재하겟지.. G위에 F, F위에 A, A위에 B...C...D....E.. 이렇게 끊임없이 올라가게되.

결국 우리가 알수있는 결론은 무엇일까?

우리의 존재이유에 대한 해답을 알수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해답으로 인해서 또다른 질문이 생기게 되고, 다시 해답을 얻더라도
해답을 얻었다는것 자체가 곧 또다른 질문이 존재한다는것을 의미해. 뫼비우스의 띠랄까? 혹은 점근선과 점점 가까워지는 함수라던가.
끊임없이 되풀이 된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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