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을 보는것은 사물이 거기 있음이요.
또 내가 거기 있음이다.

만약에~

사물이 없다면 사물을 못볼것이요.
또 내가 거기 없다면 사물을 못 볼것이다.

현상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고, (현상을 느꼇다는건 마음이 반응했다는 거기에)
마음이 있는 곳에 현상이 있다. 마음은 활동하는한 오만가지 현상을 끈임없이 만들어내기때문이다. 
(뭐 마음속 현상이든, 외부의 현상이든 간에, 모든것은 마음속에 현상으로서 나타난다)

현상이란 마음속에 느껴지는 모든 상이다.
외부적 현상은 실제로 나타나는 공간속에 타인도 같이 느낄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내부적 현상은 자신의 마음속에 상이라 할수 있겠다. 번뇌, 감정, 망상, 공상, 상상, 오만가지 상들이다.

사물을 봄에 우린 그것에 의지를 대입시켜,
사물의 의미를 보기도하고, 사물을 변형시켜보기도하고, 사물을 만져보기도한다.

사물은 내게 말하고,
그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난 반응한다.

사물을 관찰하다가, 의지를 대입시켜보다가, 영감이 떠올랐다.
그래서 컴퓨터에 앉았고, 키보드를 타닥 치기 시작하니.
나의 마음이, 키보드를 침으로써, 컴퓨터에 문자화 되고, 당신들에게 전달될것이다.
당신들은 내 글을 읽을 것이고, 반응을 보일 것이다.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사물에 자신에 의지가 대입됬다는 것이다.
내 글을 지루하게 볼수도 있고, 흥미롭게 볼수도 있고, 의지를 대입시키기 조차 귀찮아 그냥 스크롤 하는 분도 계시겠다.

내가 있어 현상이 있다는 말도 맞는 말이고,
현상이 있어 내가 있다는 말도 맞는 말이다.
둘은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기에. 하나가 없으면 나머지 하나는 의미를 잃게 된다.

내부적 현상을 외부적 현상으로 나타내려 할때, 자신의 의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의식적으로 관습적으로 습관적으로 감정적으로 톡톡 말하는 자는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는게 덜하다 하겠다.
그러나 아무리 내적으로 혼란스러워도, 이성, 절제, 통제, 침묵으로써 외부적현상에 자신의 의사를 나타낸다면
매우 성자스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