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에 달린 리플

1. 러 이새퀴도 네가 그리 싫어하던 진리쟁이 닮아가네.. 실아라니 ㅋㅋ

 이 리플을 단 새끼는 날 좀 아는 척 하는데 알고보면 내가 철갤에서 러라고 불리긴 해도
내 글에 리플 다는 새끼들 중에 내가 쓴 걸 제대로 파악하고 내 의중을 아는 놈이 드물다
마치 이 리플만 보면 얘가 나를 좀 알고 내 썰들을 좀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게 아님
얘는 진리쟁이라는 말이 어떤 뉘앙스를 가지고 주로 어떤 애들을 공격하는 말인지 전혀
파악하고 있지 못하거나 실아라는 말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듯

 결정적으로 점아, 실아에 관한 이야기는 이전에도 한번 비슷한 방식으로 이야기한 적
있음 이번이 처음이 아님 피부 안쪽의 나, 태어남과 죽음으로 구분되는 나라는 이야기도
한 적이 있었고 형리학적 관점을 유지하는 게 \'實\'이라는 한자를 언급하는 데 모순되는
점은 없어 실리적 앎, 라생야와도 모순되지 않지

2. 이색기 요즘 게임이라도 하면서 놀구있나. 실력이 전보다 더 병맛되서 돌아왔어

 얘도 마찬가지임 내가 정말 심심해서 철갤에 썰 푼 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그 중에 어떤
걸 보고 내가 이번 글보다 실력이 있는 글을 썼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난 이번에 쓴
거보다 훨씬 병신같은 글도 많이 썼고 그다지 제대로 양식이다 방식을 갖춰서 글을 쓰려
고 하지도 않음 난 어처구니 없는 것에 세뇌되는 사람을 좋아하고 나도 어처구니 없게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기도 하지

 게다가 이번에 썰을 푼 얘기 똑같이 예전에도 했는데 했던 얘기 또 하는 거에다 실력 얘
기 하면 좀 이상하지 않냐? 판타지갤러리나 문학갤러리도 아니고 여기에서 실력이라고
하면 사고능력이나 뭐 이쪽 아니겠냐? 제발 리플 함부로 달지좀 말자

 누누히 하는 말이지만 철갤은 다른 갤러리랑 좀 다르게 리플에다 점만 찍어도 반박이 된
다 그게 읽는 애들끼리 보면 그저 그럴 수 있는데 글쓴이가 보면 그 리플 한 마디가 글의
의중과 너무 어긋나 있어서 어이가 없을 때가 많아 그냥 리플을 달지 마 그게 마음에서 우
러나오는 매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가끔가다 빡쳐서 리플 달 때는 글 읽지도 않고 리플다는데 그냥 아무 말이나 복사
해서 씨부려도 그럴듯하던데 ㅋㅋㅋㅋ

 이곳의 글은 긴 편이고 긴 글일 수록 말꼬투리 잡을 문장은 많지 그래서 리플을 다는 건
스스로의 병신같음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굉장히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 하지만, 알아
두자 그거 좀 치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