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울대 애들보다 잘한다는 건 지잡대에서 잡몹잡고 레벨업 한 주제에 할 소리는 아니다.

근데 시발 역으로 이런 생각도 해본다.

서울대 간거? 물론 대단하지. 명문대 애들 다 대단한거 인정하지.

근데 그게 본인이 대단한 뜻이 있어서 그랬냐?

아니라는 말이다.

대학 다녀보고 나이 30처먹고도 내가 뭐해야 되는지 모르는 새끼있고

의대에는 갔지만 수학물리 하고싶어서 그리워하는 사람들

수학물리한다고 카이스트 갔다가 그냥 의대갈껄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

결국 대단한 담론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엄마가 시키고 아빠가 화내니깐

그래서 한거지 무슨 한국의 슈바이처가 되겠슘당, 한국의 뉴턴의 되겠쓤당해서 어릴떄 그렇게 조빠지게 공부한게 아니라는거다.

이런말하면 나름 지가 명문대 다는다고 생각하는새끼들이 개쌍욕 박을거 안다. 그리고 그 마음 다 이해한다. 대입은 그 사람들에게 힘든 순간이였겠지.

하지만 시발롬들아. 니들이 대단한 꿈이 있어서 그렇게 X빠지게 공부한거 아니다.

그냥 억척같은 부모님만나서 그렇게 된거다.

물론 어릴적부터 꿈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까지 부정하진 않겠다.

나는 어릴적 게임에 관심이 많았다.

나름 아마추어 치고 그 게임 잘했다. 소질도 있었다.

근데 공부엔 관심없었어.

지금이야 그 게임 망하고서 내가 이렇게 공부하는건데

느껴보면 게임이나 공부나 어렵긴 매 한가지야. 더구나 운빨타는 것도 똑같음.

결국 시험이라는거도 아무리 연습해봤자 내가 공부안한거 나오거나 멘탈 흔들리면 운빨좆망겜 되는거 한순간이다.

게임도 마찬가지임. 큐 돌리고 프로게이머 만나면 내가 뭘 준비했든 어떤 인생을 살아왔든 좆되는건 매한가지다.

그러니 제발좀

즉당히 하자 시발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