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을 어느 정도 배워보지 않은 사람들이 아니면 알아차리기가 힘든 사실이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를 물리학이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원자론과 완벽하게 상충하며 원자론자들의 입장은 "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라는 것이다. 전자를 세계정보론자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원자론에 대해서 그러한 사람들이 부딪치는 한계는 기하학의 점, 선, 면에 대한 직관적인 정의 또는 이해와 연관되어 있다. 점의 연속이 선

이며 선의 연속이 면이고 면의 연속이 유클리드 3차원 공간이라는 것이다. 물론 3차원 공간의 연속으로 4차원 공간을 이해하려는 시도들도 

적절하게 자세히 퍼져 있는 것같다. 세계정보론자들의 입장은 이 세상은 단지 유클리드 3차원 공간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라는 생각으로 

정리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는 정치라는 것도 있는데 정치가 유클리드 3차원 공간이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냐고 반론을 받는다. 

그러면 세계정보론자들은 유클리드 3차원 공간이라는 것은 (x, y, z)로 표현되어지는 것일 뿐이라면서 정치의 삼요소를 들먹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치의 삼요소로 들먹이면서 유클리드 3차원 공간의 이름을 내세우면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삼요소를 지녀야만 하는데 이 세상에 

는 요소라는 것자체를 지니지 않는 것도 있다. 그렇지만 x, y, z라는 것이 요소라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x, y, z와 같은 것들은 

다른 말로 좌표값이라고 불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정치라는 것이 구성되어지 

는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어딘가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공간에서의 , 물론 3차원 , 위치라는 것은 구성되

어지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위치가 구성되어지면 위치의 구성성분이 있을 것인데 위치라는 것은 부분을 지니지를 않기 때문이다. , 유클

리드 원론과 관련된 정의가 있다. , 3차원 공간의 위치는 순서쌍(x, y, z)와 일대일 대응관계에 놓여있다. 그러므로 유클리드 3차원 공간

의 다른 이름은 순서쌍(x, y, z)이기도 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순서쌍(x, y, z)라는 것이 단순히 어떤 것의 이름이 아니라 표현의 대상이

라는 것이다. 

세계정보론자들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생각은 하나도 빠짐없이 어느 위치의 좌표값들을 알아내면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명확해진

다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원의 중심에 대한 좌표값 x, y를 알아내면 이 세상에는 누군가가 알지를 못했던 

값 두 개가 알려지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두 일차방정식의 점접의 좌표값 x, y를 알아내면 이 세상에 그 x, y값이 알려진다. 곧 좌표값들

을 알려지면 세계에는 명확해진다. 

하지만 하나도 빠짐없이 어느 위치의 좌표값들을 알아낸다고 해서 세계의 불명확한 부분들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이 유

클리드 3차원 공간일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수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세상이란 그러한 것이다. 

위 반박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가 있다. 3차원 공간과 사건의 발생은 연관될 수가 없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건들이 3차원 공간에

서 일어난다. 그렇다면 입자론자들은 , 원자론자들.. , 거의 대부분의 사건들이 3차원 공간에서 일어난다는 것과 어느 위치의 좌표값들

을 알아내는 것은 관련이 없다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사건과 사건들이 순서쌍(x, y, z)로 표현될 수 있으면 어떠할까? 알려진 순서쌍(x, y, z)가 공간과 관련해서 유용하게 쓰이는 점

은 그것이 한 위치를 찾아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순서쌍(x, y, z)라는 것은 네비게이터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가 있

다. 네이게이터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 사건과 사건들이라면... 하지만 사건의 의미는 일어날 수가 있음에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위치는 

몇 개의 사건들이 일어날 수가 있는 이유라고 해석된다. 

위는 사건과 사건들이 순서쌍(x, y, z)로 표현될 수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사건들은 순서쌍(x, y, z)로 표현한다는 말 

자체가 이치에 맞지가 않다. 사건들이 순서쌍(x, y, z)로 표현된다면 사건들은 그저 공간 상의 위치에 대한 기호일 뿐이며 그러한 기호를 

가지고는 사건이 중복해서 일어났음을 기록할 수가 없다. 곧 순서쌍(x, y, z)는 세상과 들어맞지가 않다. 그러한 기호로는 사건중복의 발

생을 기록할 수가 없다면 세상에는 중복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중복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