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에 도달한 물체는 광속으로 블랙홀에 빨려가는 중이며

외부 관찰자가 보기에는 시간의 흐름은 0에 수렴. 즉, 정지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한다.

(물론 그 물체의 입장에서야 순식간에 사건의 지평선을 돌파할 것이고, 그 순간 외부 우주는 영겁의 세월이 흐름?)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지금으로부터 수십억년 전에 우주 저 멀리 어느 블랙홀 주변을 지나던 물체가 블랙홀에 빨려 들었다면

우리 인간이 보기엔 그 물체는 아직도 사건의 지평선을 통과 못하고 거기에 멈춰 있는 것(아마도 납작하게 되어서?)으로 보이는 것이지.

물론 그걸 관측을 할 방법은 없지만... 관측과 무관하게 그렇다는 것.

그러면 궁금한게 있다.

우주 탄생 초기 태고적부터 지금까지 많은 물질들이 블랙홀에 끌려 들었겠지만

외부 관측자 입장에서는 어떤 물질도 아직 사건의 지평선을 통과 못하고 거기에 멈춰 있는 상태란 말이야.

그런데 왜 우주에서 발견되는 블랙홀은 그 질량이 각각 제각각이며

질량이 점점 늘어나는 것일까?

블랙홀도 질량이 상대적으로 작은게 있고, 큰게 있더라?

블랙홀은 항성이 마지막 단계에서 수축해서 만들어지게 된다고 하는데

그때 그 별의 전체 물질이 일시에 블랙홀로 확 바뀌는 것은 아니잖아?

내부로 붕괴해 들어가다가 중심부의 밀도가 어느 순간에 블랙홀 생성할 정도로 높아지면 내부에 고밀도 영역에서 블랙홀이 생겨나게 되는데

그때 그 별의 바깥쪽, 그러니까 아직 사건의 지평선보다 바깥쪽에 있는 물질들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겠지만

외부에서 관측을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사건의 지평선을 영원히 통과 못하지.

태고적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영원히 말이야...

그런데 왜 블랙홀의 질량이 제각각이야?

사건의 지평선에 납작하게 붙은 빨려드는 물질들의 질량도 이미 블랙홀의 질량으로 간주되는 거야?

그리고 이 내용이 맞다면

블랙홀의 부피(사건의 지평선의 영역?)는 외부에서 관측을 하는 우리 입장에서는 영원히 같아야 하는 것 아닌가?

커지면 안되잖아.

만일 어떤 블랙홀의 부피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 (사건의 지평선 영역이 팽창하고 있다면)

외부 관측자 입장에서 그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을 돌파해서 들어간 물질이 있다는 뜻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