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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사이비 과학

00(115.136) 2016.06.17 01:12:38
조회 341 추천 13 댓글 6

을 구분하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자기 연구의 오류를 인정하는 자세에 있다.


과학은 종교가 아니다.


과학은 믿음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의심에 근거한 것이다.


근대과학의 출발점은 낙하하는 물체가 등속으로 떨어진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을 갈릴레이가 의심하면서 시작됐다.


그럼 상대성이론을 의심하는 사이비들의 주장도 과학일까?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그 의심의 칼날이 자기들 주장에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내 생각은 무조건 옳다. 내 이론이 옳은건 자명하다. 내 이론은 틀릴 수가 없다 식의 태도는 그 누가 주장하든 과학이 아닌 것이다.


반증 불가능한 것은 애초에 과학이 아니다. 그래서 증거가 필요없는 종교적 믿음은 과학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누가 봐도 자명한 오류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자세는 진리를 추구하는 과학과 가장 거리가 먼 맹신이나 사기일 뿐이다.



BICEP2를 예로 보자. 거액의 연구비와 수년의 연구기관, 증명만 되면 곧바로 노벨상인 연구를 하고도 다른 팀의 반론이 타당하자


이 연구팀은 즉시 자기들 오류를 인정했다. 틀렸기에 과학이 엉터리인게 아니다. 틀렸다는걸 인정하고 다음 단계로 나가기에 이들은 과학자고


반면 기초도 모를 정도로 무지하면서도 사소한 오류도 인정하지 않는 크랙팟들은 과학자가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크랙팟들이 욕먹는 이유는 틀렸거나 몰라서가 아니라. 진실을 거부하기 때문이지.



그러나 오해하지 말아라. 대부분 과학자들은 크랙팟들을 욕하지 조차 않는다. 전혀 관심도 없다. 과학적으로 무가치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나같이 오지랍 넓은 사람이나 가끔 놀아준다.


어차피 크랙팟들은 역사속에서 먼지만큼 흔적도 못 남기고 사라져갈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크랙팟들도 그걸 아니 괴롭다. 괴로우니 이런 사이트에 드나들며 "나는 위대하다"를 외치고


"위대한 나를 안 알아주는 과학자들 나쁜놈들" 징징징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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