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이 없는 날은 저녁시간 이후,

자유롭게 학원에 와서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있다.

그 시간에는 음대 입시생들이 주로

피아노 연습을 하지만 오늘은 나 이외에는 없는 것 같았다.

난 어제 피갤에서 본 12조성 하농치기가 생각나서

All b & All # 으로 건반 연습을 해보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부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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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선생님 : 'ㅎㅎ 열심히 연습하시느라 죄송한데,,,
                  제가 오늘 모임이 있어서 가볼곳이 있거든요.
                  근데 요 꼬마애들 어머니가 안오셔서 호호.
                  잠시만 애들좀 봐주세요~'

잭플러쉬 : '....알겠습니다.'

원장선생님 : '얘들아~~~~ 여기 아저씨랑 같이 있으면,
                   안울고 엄마 기다릴 수 있지?^^'

             잭플러쉬 : (헠!?? 울면 안되는데......)

꼬마아이들 : '네!!!~~~~'

하고 원장선생님은 학원을 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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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별일 없겠거니 생각하고 다시 피아노를 시작하려했는데,

선생님께서 나가시자마자 아이들은 아주 씐나게!?
소리를 마음 껏 지르면서 학원안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남자아이 : '꺄~~~~~~~~~~'
여자아이 : '까~~~~~~~~~~' x2

(음.,..역시 2차성징이 나타나기 전에는 남자여자 구분이
모호하구나. 저렇게 같이 뛰어놀다니,, 허허)

가  아니라.... 방방 뛰어 다니는 꼬마들을 보니
봐주지 않으면, 사고가 날 것 같아서,,,,
연습은 잠시 접어두어야 했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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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원래 영유아기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피아노를 배우기 어려우니 학원에서 안받는게 원칙인데,
요즘 직장다니는 어머님들이 많고,
저녁까지 아이를 봐주는 유치원이 잘 없어서
피아노 학원에(?!) 제발 아이 좀 봐달라고 하는
어머님들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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