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직장 다닐때 여자 동료분이 있었는데 성격상 안맞아서 싫은티를 냈다가 남편분한테 조용한 방에 가서

"니가 뭔데 내 부인한테 그러냐"며 뺨 한대 쳐맞음ㅋㅋ

(남편분도 같은 직장내 있었고 내 상사)

남편으로서 기분나쁠거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분한테는 악감정도 없고 내 상사이기도 해서 죄송하다고 함

그분도 나중에 어깨 잡으면서 미안하다고는 하더라

나도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음. 그 남편분이 싫은건 아니었음

그래도 그 여자분은 싫어서 이후에 아예 대화 단절함

계단에서 만났는데 "xxx씨 오랜만이야" 하는데 대꾸 안함

업무상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던지라 대화 단절이 가능했음

그 외에도 (역시 조용한 방에서) 머리 맞은 에피소드도 있다..;

이번엔 업무상 직접 연관이 있는 동료ㅋㅋ

근데 그때 그 '극혐' 동료랑 단둘이서 팀으로 개발한 작업이 내 직장 인생에서 가장 성공작 중에 하나였음

인간관계와 일의 성과가 반대로 나온 경우라서 아이러니하다

가만 생각해보니 첫 직장에서 진짜 좀 막나갔었네

피아노 이야기:

어젠가부터 피아노가 손에 안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