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대하고 복학해서 새학기를 다니고 있는 뉴비입니다.

수업을 듣는데 말이죠.

교수마다 스타일이 다르단 말이죠.

어떤 교수들은 (대부분 교양 수업이여서 시간 강사지만 교수라 부름)

교재에 있는 내용 요약한 프린터물 뽑아오게 하고 설명 줄줄해서 시험 치겠다는 기세로 가르치는데

(사실 저의 입장에선 공부 할 때 이런 스타일이 나음)

어떤 교수들은 교재 선택 따로 수업 내용 따로임

즉 교재내용 달달 읽고 수업 들어 갔으나 교수는 그냥 수업시간 내내 자기 하고싶은말 하고 끝냄

막상 필기하면(필기능력도 달리지만) 수업시간 내내 몇 줄 안나옴...

다시말해 수업내용이랑 교재 본문내용이랑 구체적으로 일치하지를 않음...이런..

이런수업의 경우 수업내용(필기한거) + 교재내용 따로 공부를 하면 양이 많아지는데

군대 제대하고 일년 가까이 일하고 온 저로써는 머리가 돌이 되었는지 교재를 수십번 읽어야 그나마 내용이 머리속에 들어올 듯 말 듯 함..
(과목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후자의 교수님 같은 경우 어떻게 해야함? 그냥 교양이니 교수님 말씀하신거만 공부하면 오케이?

그리고 도서관에 앉아서 열심히만 하면 다 잘되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말이죠

막상 앉으면 막막함...

초반에는 열심히 한다고 달렸는데 갈수록 길을 잃은 듯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계획을 짜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안하던 일을 하려고 하니깐 막막해서 질문드립니다.

계획짜는데 요령이라든가 핵심적으로 우선시해야될 사항이 뭐가 있을까요?

참고로 위에서 일 이야기 했듯이 저는 제가 벌어서 학교를 다녀야 할 입장인지라

장학금이 절실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더 하자면

학교다니는 비용 = 일차적으로 일해서 번돈 + 일해서 번돈이 넉넉한 편은 아니므로 장학금 받기 + 장학금 받는데 실패하고 일해서 번 돈을 다 써버릴 경우 학자금 대출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얼마나 이야기할 때가 없어서 여기서 이러고 있냐고 할 진 모르겠지만

현실이..ㅋ

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10년 넘게 다닌 교회가 있는데(거기서 사역하시는 분들이 정기적으로 바뀜, 규모로 보면 부산안에서 중형정도?)

왠지 모르게 세상고민 다 받아줄 듯한 분들도 저의 사정을 다 알기에 어짜피 상담해 봐짜 현실에서 도움 안되는거 아니깐 그냥 신경안씀..아니 신경쓰기 싫어함

그걸 알기 때문에 그냥 주일날 오전에 얼굴만 비추고 기도만 하고 감...

여튼 난 공부에 꿈이 있고

혼자 고민해봐자 차라리 다른 사람한테 한번 물어 보는게 더 낫다라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 바..

같은 학교 학생으로서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