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 의경 1수째... 올해 2월 시험봤습니다.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그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대구청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을 때..

갑자기 서류 한 개를 놓고왔다는걸 깨닳고 난 후

친구에게 급히 자취방에 가서 서류 사진을 찍어달라 했다.

시험 입실 시간은 10시. 대구역에 도착한 시간은 9시

추위를 먹으며 주변 PC방을 헤매도 프린터가 되는 곳은 없었고...

9시 40분경 겨우겨우 찾은 PC방에서 서류사진 프린트..

9시 55분에 입실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그런데 끝날 때 경찰 아재가 "서류 미제출하신 분은 FAX로 보내주세요" 이러더군요 ㅡㅡ...

그리고 결과 확인날,  결과는 당연히 광탈.. ㅡ,,ㅡ

2수째... 4월에 시험봤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시험, 

기대는 별로 안 했습니다..

6월 입대 육군 전장이동통제병(TMO) 이랑 , 6월입대 공군 일반병을 함께 지원했습니다.

의경 시험 당일날 체력검정도 잘 끝내고, 느낌도 좋아서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는 광탈 ^^

나이때문에 더 이상 의경지원은 못 하게 됐네요 ㅠㅠ..

의경의 편한점과 핸드폰을 사용 가능하고, 사회에서 붙어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곧 폐지가 된다는 점에서 지원가는 가면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옛날같이 의경이 달마다 시험이 보는것이 가능하겠다면 더 지원해 보겠지만.

그럴 수 없다는 점이 슬프네요.

또 한편으로는 2년동안 억울하게 끌려가는데, 군대까지 이렇게 아둥바둥하며 가야되는 현실이 슬프기만 합니다.

저는 여기까지 하지만,  앞으로 의경 시험보시는 분들 다 초수에 붙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