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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에 대해서 알고싶나...?요

바빕바빕(210.90) 2011.03.31 05:51:15
조회 587 추천 0 댓글 5

상꺾이랍니다.

전경에 대해서 알고 싶나요? 전경에 입대하고 싶나요?

내가 바라본 전투경찰에 대해서 한번 써볼까합니다.

개인적경험과 견해이니 기타 다른부대나 다른 부서와는 다소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일단. 전투 경찰 순경의 장점부터 살펴볼께요.

첫번째!


외출!외박!


이것이 어떻게보면 다른 육군과 구별되는 가장큰 장점입니다.

실예로 지금 제 친구들 강원도나 의정부쪽 경기쪽에서 근무하는 제친구들 연평도 사건후 5개월 6개월 동안 부대에 짱박혀있습니다.

심한경우엔 7개월 8개월 동안 부대내에 있는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해군초계함 사건때도 그랬구요// 실제로 많은 육 해 공군부대에서 휴가 2개 3개 남았는데도// 휴가를 다 쓰지못하고 제대하는경우가 있다고 하네

요 참 아이러니 합니다.

반면에 저 같은경우에는 휴가쓰기가 너무 아깝답니다. 휴가일수는 총 32일로써 1차 2차 3차 군복무중에 총 3번있습니다.

1차는 보통 일경때쓰고 2차는 상꺽이나 물수경때 3차는 말년때 쓰고 저희는 진급휴가 포상휴가등등 없는대신에

정기외박이 있답니다. 규정은 45일에 3박4일(전투경찰순경대설치법) 인데;; 사실상 한달에 한번씩 나간답니다.

타지역, 즉 거리가 먼경우 부장이나 파출소장 재량으로 3박4일대신 4박5일 위로 휴가를 보내주기도 한답니다. 왜냐하면 정기외박 총시간은

72시간은 넘길수 없기에// 외박대신 위로 휴가를 보내주는것이죠..

참 휴가나 외박얘기만해도 끝이 없을텐데// 외박이나 휴가 나가기전 매월 외박휴가 계획을 세웁니다.

내무방장과 전투경찰소대장(직원)과 상의해서 짜는데// 일단 내무반장이 밑에 얘들 집안에 일있는얘들을 본인이 가고싶은 날짜에 집어넣어주고

나머지는 전달 나간 순번대로 나가는데// 나쁜 내무반장 같은경우엔 자기한테 유리하도록 외박계획을 짜는경우도 있죠//

예를들어 2월말에 나가고 3월중순에 나가고 4월초에나가고 이렇게되면 계산말잘때리면 5주6주에 3번 나갈수도 있다는...

제같은경우엔 (지금현재반장)임.. 2월말에나갔다가 2주후에 3월초에 나갔슴.. 일부러 그렇게 나간건아니고 ㅡㅡㅋ 얘들 날짜 맞추다 보니깐 그렇게

나가게 됬습니다. 제 자랑은 아니지만 ㅋㅋ 항상 밑에얘들 먼저 나가고싶은 날짜에 넣어주고 남는 날짜에 나가는편입니다 푸핫 ㅋㅋ

그리고 외출이 있는데 이건 나중에 또 언급해드리겠습니다.

두번째 메리트!!

민간인과의 접촉!!

현제저는 파출소에서 근무하고있답니다.

파출소는 대민치안부서로써 국민들의 재산과 인권을 보호하고 각종 민원치안업무에 경찰관들

보조업무를 하는 것이지요. 예를들자면 무슨 사건이 발생했을경우에 경찰관옆에서 보조하면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고 같이

순찰도 다니고// 업무상 민원인들과 부딪칠수 밖에 없답니다.

강원도에서 근무하는 제 친구는 몇개월동안 부대안에 있다보니 휴가나와서 지나가는 여자들만봐도 정신을 못차리는 반면

저 같은경우엔 군대가기전보다 군대들어오고 난후 콧대가 더 높아졌습니다. 하도 밖에 순찰을 많이 돌아다니다보니 ㅡㅡㅋ

순찰 다니다보면 참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됩니다. ㅋㅋ 길 물어보는사람들 ㅋㅋ 자기 남자친구 찾아달라고 하는 여고생도 봤구요

신발 바다에 빠졌다고 주워 달라는 여자얘도 있었고 ㅋㅋ 술취해서 땡깡부리시는 아저씨도 있었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욥

진짜 에피소드를 다 열거하자면 밤새도록써도 못쓰겟네욥..!! 부작용이 있다면 앞서 말한거와 같이 민간인에대해서 무감각해져서

외박이나 휴가를 나가도 ㅡㅡㅋ 별로 나간 기분이 안든다는거... ㅋㅋㅋ

그리고 일과시간 이후에도 제 밑에 얘들 대리고 운동나간답니다~ 한적한 공원에가서 담배도푸고 ㅋㅋ 노래도 듣고 ㅋㅋ 달리기도 하고 ㅋㅋ

그러다 목마르면 편의점가서 음료수도 사마시고~ 편의점 아가씨 예쁘면 전화번호도 물어보는거고~ ㅋㅋ 머 그런거지요

세번째!!

휴대폰!!

제친구들도 육 해 공군에 복무중인 친구들.. 휴대폰 걸려가지고 기율갔다오고 휴가 다 짤리고 막 그러던데..

사실 공공연하게 다른 군에서도 휴대폰 쓰고 있더군요 ㅡㅡㅋ 외박나가면서 버스타고가는데 육군같았음 3명이 타더니 타고 앉자마자 보란듯이

문자질을 해대는데 상병?정도 되어보이던데///

그렇게 따지면 메리트아닌 메리트지만

사실 전경처럼 이렇게 공공연하게 쓰는데도 묵인해주는곳은 없답니다.

물론 안걸리게 조심은 해야겠지요 ㅡㅡㅋ 근데 알아도 거의다 모른척 해주시니깐..

에헴 저같은경우엔 이경 아니다 일경딱 달고 외박때 휴대폰 반장이 들고오라고 해가지공,, 일경1호봉때부터 지금까지 쓰고있네욥 ㅜㅜ ㅋㅋ

근데 여친없으면 그닥 있어도 뭐 ㅋㅋ 요금만 아깝고 ㅋㅋ 막이러고 ㅋㅋ 난 일반폰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스마트폰 쓴는 얘들은

좀 부럽긴하드라 인터넷도하고 막 트위터도 하고 이러니깐 ㅡㅡㅋ 완전 민간인과 소통할수 있는 기계가 스마트폰이 아닐까 하는생각이네요

얼추 예측해보건데 전경 100명중에 95명은 들고있을듯... 왜냐면 ㅡㅡㅋ 내가 이제껏 만난 선임과 후임중에 휴대폰 풀리고 안들고오는

사람 한명도 못봤으니깐..

네번째 메리트!!

원하는곳에서의 군복무!!

사실 이것이 가장큽니다. 보통 훈련소에서 근무를하고 후반기 교육을 가게 됩니다.

거기선 전투경찰이 되었을때의 업무와 일들을 숙지하는데요// 사실상 근무지 배정을 위해 가는곳이랍니다.

자기가 원하는근무지 1지망 2지망 3지망 지원하고 시험을 치는데 시험은 후반기교육을 받는 경찰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있습니다. 그렇게해서 시험을 잘친 성적순으로 짜르는데요;; 만약 공부안해서 시험을 못친다면

제주도로 귀양갈수도 있습니다.. ㅠㅠ 후반기 교육가선 공부열씸히 하셔야되요!! ㅋㅋ

필자는 집과 KTX로 약 30분 거리인 곳에서 근무한답니다. ㅋㅋ 따른 후임과 선임같은경우엔

잠시 외출나가서 집에서 쉬다오고 ㅋㅋ 머 그런거죠 ㅡㅡㅋ

뭐 요 4가지가 가장 큰 메리트가 되겠습니다.



이젠 단점으로 한번 가볼께요..!!

참 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요즘 이슈화 되는 부분이 전경간 구타갹출!!행위인데 말이죠.. 흠

가장큰 단점이

전경간 구태행위이랍니다.

전경간 구태행위 있습니다.

비교적으로 말해 육군 해군 공군에도 구타 있습니다. 없다고는 할수없죠 제친구도 공군인데 진짜 힘들게 이경 일경 보냈습니다.

맨날 새벽마자 소각장 불려가가지고 내리갈굼 당하고 맞고.. 상말점오때 맞고.. 등등 하지만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 비해

저희가 근무하는곳은 엄청 심하답니다. 왜냐면

영창에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ㅡㅡㅋ 원낙 민간인같이 생활하다보니 영창에대한 개념이 없고 또한 밑에 얘들이 맞아도 신고하지 않습니다.

그이유는 만약에 위에 찔러서 타부서로 전출을 간다고해도 거의 모든 전경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ㅡㅡㅋㅋ 무슨 구타사고기 일어나면

저희들끼리 한시간도 안되서 다 소문이 납니다. 그래서 이른바 찌른놈은 다른 부대에 가면 더힘든 군생활을 하기에

그냥 이경 일경때 맞다러도 꾹참고 견뎌내는것이지요

요약해서 말하면 구타사고가 많은 이유는 영창에대한개념이 없다는것! 대대로 구타사고가 일어나도 쉬쉬한다는것! 휴대폰으로 소문이 쉽게난다는것!

저도 많이 맞았습니다.

정말 한대 한대 맞을때마다 숨이 멎을정도로 그렇게 맞은적도 있고;; 그런데.. 한때더군요.. 일경꺽이고 상경달고..차석달고 반장달고...

뭐 지금은 다 옛추억이지만.. 지금도 다른곳에선 힘없는 이경 일경들이 맞고있을수도 있지요.

다시한번 말하자면 가장큰 단점이 전경간 구타행위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게 자기자신이 똑바로 행동해야 한다는겁니다.

물론 천성이 지랄맞아서 후임들 그냥 괴롭히는년놈들이 몇몇있지만 그냥 쓰래기라고 생각하고 비위맞춰주면 됩니다.

어쩔수없습니다.

밖에 나가보십시오 힘든일 더많답니다.

저같은경우 군대오기전 패스트푸드점에 일하는데 첨에 일못한다고

매니저한테 개 쌍욕듣고 점장한테 욕듣고 제가만든 햄버거 손님들있는앞에서 던져지고 ㅡㅡㅋ 막 그랬거든요 그리고

일하고 돈 못받는적도있고 돈달라고 하니깐 개쌍욕 하는 년놈도 봤고... 참 사회에 나가면 더 더러운꼴 참아가면서 해야하는데

군대에서는 정말 아무것도아니랍니다. 더러워도 참자 군대에서 배울거 딱 한가지있다면

바로 참을인입니다.

군대는 왜갑니까.. 유격해서 근력키울려고? 사격배워서 멧돼지잡을려 가는거 아닙니다. 까놓고 말해서

나라지키러 가는것도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인내심 배울려고갑니다.

친구들 보고싶어도 꾹꾹참고 여자친구가 아련거려도 꾹꾹참고 엄마목소리 듣고싶어도 꾹꾸참고 집에서 해주는 밥 먹고싶어도 꾹꾹참고

보고싶은 드라마 영화 못봐도 꾹꾹참고 자고싶을때 훈련해도 일이많아서 쓰러질듯 힘들어도 꾹꾹참고하는게 남자입니다.

이딴것쯤 못견딘다면 밖에나와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근대 전경은 위엣것중에 해당사항이 거의없습니다 ㅡㅡㅋ 그래서 배울게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나가니 친구들이 그만좀나오라고ㅡㅡㅋ 여자친구는없고 엄마는 맨날통화하고 배고프면 롯데리아가서 햄버거하나 사먹고 ㅡㅡ

드라마 영화 새벽까지 마음대로 보고 쉬고싶을때 당직 오후로짜놓고 밤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자고 ㅡㅡㅋ 그러다보니 뭐

까~ 단점을 꼽을래야 솔직히... 구타밖에 없습니다...

음...단점생각나면 또 쓸께요 ㅜㅜ! 수고하셰염! ㅋ

아 글읽어보니깐 오늘이 입대날인거 같네요 ㅋㅋ

캬!! ㅋㅋ 난 낙엽이 떨어지면 제대하는데 ㅡㅡㅋ 89년생임 ㅋㅋㅋ

시간 진짜 금방갑니다. 진짜 별거아닙니다. 1년전이 생각납니다..

파릇파릇한 이경때 2010년이 가고 2011년이 올까...? 생각했습니다. ㅋ 근데 벛꽃이 피고 봄이오더군요

봄이와서 5월이되니깐 일경을 달아주더군요!! ㅋㅋ 그리고 슬슬 반팔을입게되더군요!! 반팔입을때가 가장힘들었습니다 ㅋㅋ

일경 3~4호봉?? 한창더울때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는데 그렇게 힘든시기를 겪고 쌀쌀해지니깐 11월에 상경 달아주더군요 ㅋㅋ 그리고

크리스마스가오고 새해가 옵디다!! 새해가 오니깐!! 꺄~~ 올해 재대하더군요 벌써 ㅋㅋ

그리곤 위에 고참들이 대거수 제대하고 어느덫 차석 어느덫 반장을 하고 있습니다! 캬캬캬 벛꽃피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내일이면 저도 상경6호봉이네요~ 6월이면 수경입니다. 이젠 거의 말년아닌 말년입니다!! ㅋㅋㅋ 시간 진짜 잘갑니다.!! 힘내세요!!

이경분들한테 조언하나 하자면

부지런하십시오 그리고 예의바르게 행동하십시오.

고참을 대할때 집에 할아버지 아버지 대하듯... 그리고 점점친해지면 선배대하듯.. 더친해지면 친형대하듯.. 그렇게 하는겁니다.!

사실 딲이는 이유가 딱 2가지있습니다.

일못할때/예의없을때

일못하는건 이경때는 어쩔수없으니깐 일을 많이하면됩니다. 즉 시키지도 않은일 알아서 찾아서 많이하면 안딲입니다. 못해도

그냥 봐줍니다.

그리고 예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분나빠도 항상 깎듯한 표정으로 고참을 대해야합니다. 한기수고참이라도 고참입니다.

전쟁일어나면 고참이 하라는대로 해야합니다. 만약 자기마음대로 할려면 계급을 나눌 필요가 뭐가있습니까? 뭐라도 많이알고

먼저 경험한윗선배니깐 고참인겁니다.

고참이 일을잘하든못하든 나이가적든많든 착하든나쁘든 기수차이가 많이나든안나든 똑같은 선임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예의깍듯이하고 부지런하면 딱일래야 딱일수가없습니다. 이상 수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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