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램이나 cpu는 워낙 고장이 안 나고 불량률이 낮아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죠.그런데 최근엔 이 부품도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하고,유통경로를 알 수 없어서 정체를 확인하기 어려워졌어요.

메모리나 cpu라는 건 그걸 만들 수 있는 업체가 제한돼 있어서 그렇게 안심하고 써 왔던 거죠.

그런데 이런 세계에도 변화가 있어요.

이미 단종되고 중고만 유통되는 램이지만 저렇게 삼성 제품처럼 팔리는 게 있어요.삼성 램이 아니라 삼성칩 램이예요.삼성의 중고 메모리를 뜯어서 재생시킨 제품같기도 해요.

중국의 회사들이 as를 대행하는 사업을 많이 하는데,이렇게 구해지는 고장난 혹은 의심되는 부품의 칩을 뜯어다가 재생해서 파는 건 아닌가 하는데.

때마침 뿌려지던 불량 삼성램(허수아비가 소동을 피웠던 램 사건)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가짜였던 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거든요.

과거에도 삼성이나 하이닉스는 개별 개인에게 판매하지 않고 도매상을 거쳐서 물건을 공급했죠.

시금치를 쓰는 건 서버판매 회사의 제품에나 쓰이고,조립 pc는 튜닝램을 쓰는 시대가 됐어요.rgb가 없으면 안 쓰려는 조립 사용자 때문에 그런 램만 팔리게 된 거죠.

그래서 사실상 칩을 만들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칩을 주문해다 튜닝램을 만들어 파는 경우가 많아졌고,그만큼 램의 정체를 놓고 고민할 일도 늘어난 셈이예요.

컴퓨터를 쓰다 보면 중간에 램 업을 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튜닝램의 경우 몇 년 후에 깔맞춤할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질 수가 있어서 그것도 고민 가운데 하나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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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새로운 변화를 무신경하게 눈 감고 있을 수도 없죠.장사꾼의 욕심은 끝이 없고,그만큼 속이는 상술도 많이 있는 건데,그에 따라 컴을 조립해 쓰는 우리들도 머리가 아프게 되는 것같아요.

그저 조심해서 그 상술에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