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애플망고 그릇에 담뱃재를 털던 그는 개구리도 수인으로 취급해야 하는가 열띤 토론을 하던 스와프에게 몰래 그릇을 넘기려던 찰나 담배에 민감한 이너임이 보다 못해 식탁을 쾅 치던 그 순간 주변이 소란해지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바로 불닭볶음면을 먹으면서 온매를 압살하는 포지봉의 모습을 보는 관객의 열띤 함성이었으나 그걸로는 알콜 안줏감도 안된다며 중2병 티를 내던 그녀는 올해 여중딩이 된 냐루코 아홉살(자칭) 따리가 어떻게 술집에 있을 수 있냐고 따진다면 히카리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그녀는 곧 주나의 성노예가 될 거라는 건 기정사실이기 때문에 걱정이 된 유니린이 직접 나서게 된 것은 물론 환타지아가 부활할 것이라고 믿는 ㅂㅈㄷㄱ도 구석에서 해파리를 패고 있는 크림수프 잔당과 섞여 발길질을 하는 도중 급한 약속이 떠오른 듯 스마트폰을 꺼낸 준트롤은 오늘도 아름다운 힙노시스의 뒤태를 도촬하는 치밀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실에 근거한 스파르탄식 훈련을 받는 것이 중요하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를 끝마치려는 순간 호쇼해적단에 입단한 앙기무띠가 불현듯 나타나 분탕을 막 저지르려기 직전인 상황을 서술한 서사시가 지금 막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뇌절해서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