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에 글 거의 10년만에 쓰는듯.

펀치 마지막 법정씬에 대해서 갓경수가 극적 요소를 많이 고려한 듯해서 몇 자 끄적여 봄.

1. 피해자인 검사 신하경이 직접 공판검사가 된 사실

  : 가능은 하다고 보임

    - 대법원 2013. 9. 12.선고 2011도12918 판결에 따르면, "범죄의 피해자인 검사가 그 사건의 수사에 관여"한 경우에도 그 수사가 위법하거나 그에 따른 참고인이나 피의자 진술에 임의성이 없다고 볼 수 없음.

   다만 실제로 같은 경우면 신하경에게 배당하지 않을 듯(뭐... 이 드라마 전개에서 이야기되는 사람들이 전부 높은 분들이니;;; 가능할수도)

   검사윤리강령에 따라 회피해야 할 사건(자신의 이해가 관련된 사건)이라 해도 뭐 재판 자체는 가능할듯.

2. 대검찰청 반부패부

  : 진짜 있음.  수사지휘과와 수사지원과도 진짜 있음.

   - 그런데 박정환과 이호성은 수사지휘과장과 수사지원과장 될 수 있는 급이 아님. 고참 부장검사 급이 보임되는 자리라서 아무리 빨리 가도 40대 중후반. 2003년 임관한 박정환과 이호성은 법무관으로 다녀왔다 해도 아직 부장 승진 대상도 아님.

3. 구형 전에 마지막 증거 제출

  : 불가능. 구형은 증거조사 다 끝나고.

4. 법정에서 "피의자"

  : ㄴㄴ. 일단 공소가 제기된 후에는 피고인.

5. 재판장님 망치

  : 안 때림.

6. 가석방이나 감형 없는 15년

  : 선고할 때 그런거 못 정함. 가석방이나 감형은 수감생활 중에 요건 되면 심사하는거.

처음에 이 드라마 보기 시작할 때는 검찰 내에 누구 쁘락치 있는 줄 알았음. 너무 리얼해서.

근데 중간중간에 극적인 재미를 위해서인지 하나씩 좀 너무 취향에 맞추는거는 있는 거 같았음.

아, 지나간 걸로 이호성과 윤지숙이 짜고 조강재 반부패부장 << 을 "지검장" 으로 승진시켜서 제주로 보내려고 하는건 좀....

반부패부장 원래 검사장임. 검사장 중에서도 킹왕짱 쎈 자리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고검장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