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나이먹고 박유천 개미지옥에 빠진지 오늘 8월 1일로써 딱 9개월이 되었음.

 더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나의 개미지옥 입성기를 작성하여 스스로에게 보이고자 함..;;;

아 내가 좀 쑥스러워...서 갤에 신입 인사도 제대로 못햇는데 이 글로 나의 인사도 대신하고자 함 앞으로 잘부탁 드려요...ㅎㅎ

닥눈 경력은 쫌 됨요..입덕하고 반년넘게 닥눈...ㅎㅎㅎ




 중고등학교때야 누구나 그렇듯 빠순질도 하고 그랬지만

 나이먹은 이후로는 그런것을 딱 끊고 여타 평범한 여대생처럼 살아왔음.

 뭐 이러저러한 사유로....나는 공부만 하는 삶이었다능..ㅜㅜ 지금도 그렇고;;;

 아무튼 때는 지난 10월? 11월? 이쯤이었어..(날짜도 기억안나..)

 같이 생활하는 아는 동생이 자기가 요새 성균관스캔들에 빠져산다며 나에게 그 드라마를 볼것을 권유하였고

난 쿨하게 말했지 \'난 동이 봐.\'

\'언니 믹키유천이 나와요~~\'

\'?\'

\'저 믹키유천 좋아하는데, 연기한다 그래서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안심이 돼요(뭐 이런 취지로 말했음)

\'아 그래? 근데 걔는 성이 뭐야?\'

\'박씨요. 박유천이요\'

\'음...\'


그 뒤로도 나는 동이를 보았음..ㅋㅋ

한달쯤 뒤에, 시험때문에 아주 힘들어서 격한 노동에 시달리다가 밤에 침대에 누워 그냥 자기는 아까워서 뒤척이다가

그무렵 새로산 나의 맛폰 아이폰4를 가지고 좀 놀았지.

아이폰4에는 유튜브 어플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그래서 그 유튜브 어플에 한번 들어가보았지....베스트 동영상인가? 바로 첫페이지에 성스 어쩌고 엔지샷 어쩌고 있더군

그래서 플레이버튼을 눌렀는데,


엄마아부지 ㅠㅠㅠㅠ

그뒤로는 끊임없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음 나의 정체성에 너무 혼란이 옴..이게..이게 뭐하는 짓인가..내가 나이가 몇갠데!

성스를 무한반복해서 거의 대사를 외울 정도가 되었고 그때쯤 연기대상에서 유천이는 상을 탔음

누구를 만나고 잇던 중이라 생방으로 그걸 못봤는데, 내가 그때까지만 해도 일코 이런걸 몰라서 베프에게 유천이 좋아졌다고

난리를 치고 그랬었는데..그 친구가 나에게 문자로 알려줌 유천이가 상탔다고...

사람 꽉 들어찬 명동 커피빈에서 물개박수를 치며 좋아하던 날 보고 어이없어하던 누군가가 떠오르는군...


그리고 그 뒤로 뉴스 꼭지로 유천이가 공중파에 출연하였음 ㅠㅠ 보도국의 아이도루...ㅠㅠ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오로지 성스, 성스만을 보았기때문에, (물론 유천이가 데뷔한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그 전까지는 눈여겨본적이 없었

으므로) 처음으로 이선준이 아닌 박유천의 방송을 보게된거지.

나는 목소리가 어떨까 매우 궁금했는데, 유천이가 입을 여는데 정말 깜.짝. 놀랐음

난 그때까지만 해도, 성스에서의 유천이 목소리가, 사극이기 때문에 일부러 목소리를 깔아서 저음을 내고 있는거고,

원래 이 아이의 목소리는 그보다 톤이 높을거라고 생각했어 너무나 당연히.

그...그런데...이 목소리는...이선준의 목소리 그대로가 아닌가!

언뜻 그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의외의 저음에....나는 완전히..그때부터 이성을 상실함 정말 어떻게 저런 생명체가...으악....ㄹ어ㅏㅠ라ㅓㅠ


그리고 난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음. 일본 콘서트부터 시작해서....그간 쌓여온 각종 영상들...뷰럽...지연중까지...

그러다가 2월, 드디어 팬미팅 티켓을 겟! 3월에 입덕 4개월만에 꽤 앞자리에서 생유천...

그리고 이번 갈콘에서도 두번째 생유천...

생각해보면 입덕한지 반년인데, 유천이 두번이나 보고 둘 다 꽤 가까이서 보았으니 난 행운아네...



아..아무튼결론은...새벽이라 ㅎㅎㅎ

매일매일 할 일 하면서도, 유천이와 이 곳 갤 덕분에, 활력소가 되서 넘 좋고.... 뭐 그런 얘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