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밤 \'바-------보 왕자\'라고 썼다가 금칙어 걸려서 글 다 날아가서 근성과 애정으로 다시 한 번...
본인은 투니가 안나와서 친구네집에 7시부터 죽치고 앉아서 투니를 보는 캐근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망의 첫방은 본방사수라는 집념 하나로 버텼음


무뚝뚝한 히로인 후지오카 하루히 - 이지영님
싱크로율이 지대로였음.
연기력도, 대사센스도 모두 마음에 쏙 들었으나 굳이 지적하라면
보이쉬한 소녀가 그냥 보이가 되어버린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여성스러울 부분에서는 제대로 여성스러운 목소리가 나와서 만족합니다ㅋㅋㅋ

어쩔 수 없는 밥호왕자(킹) 스오우 타마키 - 강수진님
뭐 이건 할 말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
수진님이야 캐릭 소화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분이니...
타마키 역시 잘 소화해 내셨다고 생각.
일판 마몰의 타마키는 그냥 순수하고 사차원의 밥호왕자였는데
한국판의 타마키는 왕자도는 UP 되고 그 반동으로 평소 바------보도는 좀 DOWN 된 듯.
하지만 바-----보스러울 때에는 정말 싱크로율이 120%를 달릴 정도로 바-----보스럽게 잘 하셔서
나중에 해변 갔을 때 "그래, 그래 우리 딸아~" 이 팔불출 대사가 정말 기대됐음.
전체적으로 강수진님이 참 잘 소화해 내셨다고 생각하빈다.

냉철해 보이지만 실은 따뜻한 오오토리 쿄우야 - 신용우님
들으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캐스팅이었던 용우님의 쿄우야.
듣다가 보니 나중가서 익숙해지니 좀 나아지긴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영업용 쿄우야와 평소 쿨한 쿄우야의 경계가 잘 나타나지 않은 듯해서 아쉬움.
방실방실 영업용 미소 아래 숨겨진 어둡고 차가운 모습이 둘 다 애매하게 안 나왔음.
그래도 목소리 자체는 잘 어울리시는 듯ㅋㅋ.....그래도 역시나 아쉽긴 마찬가지..

평소에는 마냥 장난꾸러기지만 쓸쓸한 과거사가 있는 히타치인 히카루, 카오루 - 엄상현님 / 전광주님
오늘의 최고 캐스팅이라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히타치인 브라더스.
두 분의 호흡도 착착 잘 맞으시고 캐릭터와의 융화도도 극상.
한국판에서 은근히 이 두캐릭 캐스팅이 제일 걱정 됐는데 이렇게 만족시켜주시니 눈물이 줄줄
일본성우 팬인 내 친구도 감격해서 나랑 둘이서 손잡고 그대로 기절
정말 연습을 얼마나 하셨는지 둘이 대사가 아주 척척 잘맞드만요...
거기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좀 남사시러운 BL풍 연기도 정말 잘하셨습니다ㅋㅋㅋ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두 분ㅋㅋ

알고보면 속 깊은 큐티쇼타 고쓰리 하니노즈카 미즈쿠니 - 여민정님
일판 성우의 큐티어택이 너무 강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민정님도 충분히 귀여우셨지만 진짜 일본 성우분이 굄흘이라...ㄷㄷ;;;
그래도 그나마 하니가 \'소년\'이라는걸 느낄 수 있는 캐스팅이라 한국판 하니도 마음에 듭니다ㅋㅋ
(일판은 거의 어린애 수준의 중성틱한 보이스니까...)
끝날 때까지 하니 선배 기대할게요ㅋㅋㅋㅋㅋㅋ

하니 아니면 한마디도 안하는 과묵함 모리노즈카 타카시 - 서윤선님
뭐 할말이 없다(...)
대사가 1, 2회 통털어 \'아\' 이거 딱 두마디...(한마디는 거의 들리지도 않음)
나중 하니랑 같이 얘기하는 부분 듣고 판단하기위해 보류...ㄷㄷ;;
모리의 매력은 평소에는 늘 과묵 과묵 하다가 한순간 터져나오는 \'미즈쿠니\' 이 대사의 그윽함...
윤선님 모리도 기대할게염ㅋㅋㅋㅋㅋ


할증택시비가 아깝지 않은 초개념작 잘 봤습니다
투니버스 2007년 하반기 개념작 목록에 이름을 올릴 듯...ㅋㅋㅋ
뭐 이건 끝까지 들어봐야 아는 거지만...
그래도 1, 2화만 봤을 때는 개념작이라는데에 이견 업ㅂ음!!
정말 완소입니다 항가항가 내일이 기다려 집니다 항가항가


덧. 한국판 더빙가지고 온갖 괴소문 만들어내던 일빠들은 닥버해주세염ㅋㅋ
편집기술도 발군이었고 BL씬도 그대로 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