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그... 뭐 그런게 있어. --;(뻘뻘)

서혜정 홍시호 장광 함수정 유해무... 모처럼 크브스 베테랑 분들이 작품 하나 만들었더군요. 성인 연기 일품. 한 마디로 \'죽. 인. 다.\'

특히 홍시호 선생님의 소녀 팬들은 그 섹시 철철에 열 번 정도 넘어가지 않았을까... 물론 대개는 19세 마크땜시 어른들 눈치보다 놓쳤겠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비디오 없어 녹화 못한게 한.


마지막 그 장면, 정말 모처럼 가슴 두근거리며 영화를 봤죠.


서혜정 - 미안해요.
장광 - 난 우리가 잘 될 줄 알았는데...
서혜정 - ...
장광 - ...잘 있어요.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고 택시에 올라탈 때. 

택시기사(누군질 모르겠어) - 사고라도 났어요?
서혜정 - 네. 사랑에 빠졌나봐요.
택시기사 - 대형 사고네.

택시 카 스테레오 볼륨 높이고 러브 송 열창. 아파트 주민들은 소리 낮추라 난리인데도 꿋꿋이 열창.

홍시호 - 뭐 하는 거예요?
서혜정 - 사랑에 빠질 때 이 노래 부르잖아요?
홍시호 - 미쳤어요?
서혜정 - 그럼 내려와요! 
홍시호 - ...내가 왜?
서혜정 - ...그럼 말던가. (계속 \'사랑해요\' 열창)
홍시호 - ...하하.
서혜정 - ...훗.
홍시호 - 그 사람은?
서혜정 - 그 사람 캐나다 갔어요.
홍시호 - 이러다 또 떠나면?
서혜정 - 그 땐 또 후회하게 만들어 주면 되죠.

키스.


...저런 연기, 난 언제쯤 흉내나 내 보려나...

집중하다가도 나락과 금강 커플이란 생각에 순간순간 몰입도가 깨지긴 했지만... 뭐 그건 내 업보(?)니 어쩔 수 없고.


추신 - 유해무 선생님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