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연들의 열연이 돋보임, 카니란테, 마루고리, 모스키토 소녀, 지너스, 아수라 카부토, 해머해드 등등 어느 하나 거를 타선이 없는 훌륭한 연기. 사실 지너스면 몰라도 나머지는 1회용 엑스트라 수준인데 최대한 중복 없는 캐스팅에 성우 분들도 최선을 다해주신 것 같아서 좋았오얌. 개인적으로 아수라 카부토, 모스키토 소녀, 마루고리, 지너스는 일본판보다 더 좋았음. 아수라 카부토 포스 갓갓

2. 중간에 잠깐 나온 신용우의 무면 라이더는 성실한 훈남 그 자체였음 심해왕편이 기대됨

3. 정재헌의 소닉 나쁘지 않은 듯, 사실 소닉이 리메이크(무라타) 버전에서 보추 캐릭터가 된 거지 원작(ONE) 버전에서는 사이타마보다 키도 크고 머리도 짧은 쿨한 미청년 캐릭터였음 그래서 정재헌의 허스키한 미성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부랄 터졌을 때 고통을 참으며 허세떠는 연기 좋았음

4. 영선타마는 들으면 들을수록 갓갓...성우 캐스팅에 원작자인 ONE이 참여한 건지 애니메이션 감독인 나츠메 신고가 참여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둘 중 누구든 주인공 성우를 제일 잘 고른 것 같음 

5. 민승우의 제노스는 카이토와 비교해도 앳된 목소리, 왜 원작자가 목소리에서 소년스러움이 묻어난다는 이유로 민승우를 캐스팅한지 알겠음, 엄근진한 이케멘 느낌 잘 살려서 좋았음 목소리가 잘생김 타고난 미성, "선생님!"은 언제 들어도 좋더라, 다만 연기가 계속 단조롭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제노스가 감정변화가 크게 없는 엄근진한 캐릭터인 것도 있으니 운석편이나 심해왕편 가봐야 알 듯 

6. 커버와 수납박스 디자인이 일본판보다 훠얼씬 예쁨(짤에 저게 일본판 커버), 츠이타에서 원펀맨 특전 박스 트윗이 일본인 타임라인으로 흘러들어갔을 때 일본인들 반응이 "부럽다", "귀엽다" 였었음

7. 더빙판 말고 일본판 자막도 어디서 미라지가 자막에는 약하다고 들어서 걱정 좀 했는데 괜찮은 듯? 큰 오역도 없고 의역도 잘 했고. 원펀맨은 일본판도 호화 캐스팅이니 한번 들어보는 것도 괜찮음

8. 여기에 좋아하는 성우가 나온 것도 있지만 블루레이 전권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원작의 팬이란 점이 있는데 원작팬인 저어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작품이 이렇게 더빙이 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데 여기에 좋은 결과까지 나오니 정말 감격이고 이 정도 퀄러티는 미라지가 원펀맨이란 작품에 어지간한 애정이 있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것 같음 성심성의껏 작업해주셔서 정말 고맙네욤 성우팬도 원작팬도 만족할만한 정발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