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화나 드라마 좋아하는데 물론 원어로 들을 수 있는 자막판(TMI: 원어가 영어일 경우 아예 무자막으로 시청함) 을 선호하지만 그 못지않게 더빙판도 주의깊게 보는데 어째 외화더빙은 넷플릭스(그마저도 특정 유명한 영화에 한정), 추석특선KBS외화랑 해걸드 닥터후(보니까 11은 아예 더빙방영안되겠던데)밖에 없더라
외화 빼면 성우분들이 목소리에 배역을 맡아서 연기할 수 있는 플랫폼은 애니메이션인데 솔직히 애니메이션은 내 느낌상 A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아버지 역을 맡은 성우가 B라는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아버지 배역을 맡으면 A 애니메이션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을 때 연기했던 목소리로 똑같이 연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
근데 내 생각에 성우란 직업은 "목소리로 연기를 하는 직업" 이라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목소리에 개성을 붙여서 연기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고 외화더빙된거 보면 이걸 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단 말이지
논점은
1. 외화더빙 환경 좀 늘렸으면 좋겠고
2. 각기 다른 애니메이션에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면 각기 개성있게 다른 목소리로 연기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두 가지야.
짧은 생각에 몇 줄 적었는데 성갤러들 심기가 안 불편했기를 바라
솔직히 애니메이션이 아니여도 어찌보면 성우분들이 꽤 우리 생활 깊숙히 침투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참으로 경외하거든. 지하철 안내방송 해주시는 성우분도 TBC 성우극회 10기(현 KBS 성우극회 15기) 소속 강희선 성우분이시고, 흔히 즐겨 하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나레이션 성우 김상현), 오버워치(게임 장내 아나운서 아테나 성우 전해리) 이거나 몇몇 광고에 나레이션 등으로 많이 활동하고 계시고 이분들이 안계시면 우리는 특별한 목소리나 또박또박한 안내 음성을 들을 수 없었을 거야. 그래서 성우 분들이 지금보다 훨씬 처우가 좋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구 ㅎㅎ
늦은밤인데 말이 너무 길었다 ㅎㅎ 이만 줄일게 성갤러들 굿밤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