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반에 독서실 가서 반은 놀고 반은 공부하는 백순데 우리 독서실이 약간 카페형임
되게 신기한 구조인데 1일권으로 쓰는거라 하루 자리 지정하고 거기서 공부하는 거임
근데 자리만 지정해놓고 나가 노는 사람이 있어서
사석화 제도라고 30분 자리 비워지면 자리가 자동으로 퇴실되는 제도가 있음
또 본인이 등록하러 왔는데 25번 자리를 원해 근데 자리가 이미 차 있어 보니까 자리에 주인이 없네 30분후에도 자리 주인 안오면 미등록 좌석표 등록하면 고객센터에서 자리 빼주고 내가 그 자리 쓰면 되거든?

암튼 오늘도 6시 반에 왔는데 내가 항상 쓰던 자리에 (내가 맨날 일찍 와서 원하는 자리에 맨날 앉아)
자리가 차 있는 거임 이상해서 보니까 자리에 주인도 없고 짐도 없더라 자리 맡고 간게 뻔해서 미등록 좌석표 등록하고 내가 썼음
근데 방금 10시 반에 사람 와서 지 자리라 해서 고객센터 전화해서 상황 말하니까 고객센터가 그 사람한테 말해서 다른 자리 앉으라고 하겠다고 했음
전화 끊고 고객센터에서 연락 드린대요 하니까 한숨 ㅈㄴ 푹 쉬면서 그 쪽이 미등록 한거 아니에요? 이러길래 네 제가 했는데요 대답해줌  
뭐 아니 그럼 그쪽이 등록한 거 잖아요 제 자린데요 되도않는 소리 하길래 네? 이러고 걍 들어옴
근데 뭐 이러더라 이런 말 하긴 좀 뭐하지만 그쪽 맨날 하....... 이러고 지도 할 말 없는지 걍 가던데 하려던 말이 지가 맨날 25번 자리 앉고 싶어서 나 봤는데 내가 볼때마다 공부는 잘 안하고 띵까띵까 놀아서 짜증났나봄

근데 지가 자리 얻고 싶으면 일찍와야지 자리 맡아놓은 주제에 10시반에 기어나와놓고 나한테 저러는게 급 짜증나서 ㅡㅡ.. 뭐 내가 이상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