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과 직접 상담을 하는것이 효과적인 방법일지 모르겠지만 거리감이 있어서..아무튼... 전 모태신앙입니다.. 어머니께서는 학창시절부터 교회활동 열심히하시는 독실한 크리스천이시고 아버지는 어머니와 결혼하시면서 같이 교회에 참석하시게 됬죠 전 어렸을적에 기독교란 종교를 너무도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이 존재하고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시고..그걸믿으면 죽어서 영생을 얻는다..라는거요 당시 어머니의 세뇌에 가까운 교육때문인지 몰라도 믿음이고 자시고를 떠나서 그냥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당연히 존재하는걸로 생각했었죠 그런데 그게 아니란걸느낀게 아마 초등학교 4-5학년때쯤이었을겁니다 세계인들의 종교통계를 봤을때 기독교인은 그다지 많지 않고 이슬람교도나 불교도 또 그외 기타종교를 믿는 인구가 상당히 많다는걸 알고는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어렸을때니까요 그래도 교회는 항상 잘 참석했습니다.. 가면 친구들도 많고,, 먹을것도 주고 ㅋ 학교가는것보다 즐거웠으니까요... 하지만 나이를 점점먹고 머리가 커지면서 내가 가진 믿음이 진정한 믿음인가... 확신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모순이 아닌가.. 이런 의문도.. 모태신앙이기에 스스로의 신앙심을 다시 회의해볼 기회도 가지지못했고 너무 편협적으로 바라보고 있는건 아닌지... 저희 어머니 얘길하면 기독교외에 다른종교와 관련된 것들은 듣지도 보지도 않으십니다 아버지가 이슬람문명에 관련된 책을 사오셨는데 절대 보지말라고 ;; 다빈치코드가 기독교인들의 비난을 사자 저런건 태워버려야 한다하시고.. 진화론에 대해서도 다윈이 죽기전에 하나님께 회개를 하고 죽었다는 근거없는 이야길 하시죠; 그런 상황에서 전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어려서부터 당연히 내주위에 신이라는 존재가 계시다고 인식을 해왔기때문에 구할게 있으면 기도를 하고 믿음을 달라고 항상 요구를 하죠.. 그때마다 문득 드는생각은.. 혹시 아무것도 없는데 내가 헛짓을 하고있는건 아닌가?? 이런 의심.. 그런 의심이 동반되는 기도는 전혀 쓸모가 없다는걸 알고있기에 다시 의심을 없애달라고 기도를 하고... 또 의심이 생기고...이런 순환이 반복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생물을 공부하면서 느낀게 인간도 다른 동물과 별반 다를것이 없다는거였습니다.. 단지 뇌와 신경계가 발달하여 고도의 정신기능을 수행할수있다는점을 빼고는.. 호흡기관으로 숨쉬고 소화기관으로 먹고 소화시키고 영양분을 얻고 배설하고,, 생식기를 통해 자손을 낳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결국 진화론에서 얘기하는 현재 진화단계의 종점이 바로 인간이라는 설이 너무나 타당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종교가 생기게된 원인도 학문적으로 분석해보면 당시 절대빈곤과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의 위기에 심리적 안정을 찾기위해 만든 허구적 우상에 불과하다는 거고.. 전세계에 각 인종들이 만들었던 무수히 많은 종교중에 기독교는 시나이반도에서 형성되었던 토착종교라고 보면 과연 기독교가 타 종교와 다른점이 있는가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지극히 객관적으로 보면 타당한 주장이죠.. 흔히들 교회에서 열성적으로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하는 신자들은 과연 어떤 식으로 확고한 믿음을 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들었다.. 이런얘긴 간혹듣지만 제 주위엔 정말 드물고.. 사람이 곤경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일이 잘 풀리면 하나님이 도우셨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 제가보기엔 스스로 합리화 시키는것에 불과한듯합니다.. 여기 계신 기독교인들은 어떤 계기로 확고한 믿음을 가질수있엇는지.. 그리고 기독교가 진실이라면 역으로 전세계에 퍼져있는 타종교는 거짓우상이 되는데 그런 다른종교에도 성경과 마찬가지로 각 종교의 경전이 있고, 지도자가 있고, 기독교 광신도들처럼 확고한 믿을 가진 신도들이 있는데 오로지 기독교만이 진정한 종교일수 있는 차이점이 뭔지 얘기해주십쇼.. 저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