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전능 전선한 신이라면 단 한치의 악도 허용치 말아야 되는거 아닌가?

논리적 악의 문제는 단 한치의 악도 허용치 말아야 해서 무리한 논증이라 하는 데 난 이게 왜 무리한 논증인지 모르겠음.

이게 정말 무리한 논증이라면 에피쿠로스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철학자들이 논리적 악의 문제를 제기했는데 왜 수많은 기독교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이 제대로 해결못했을까?

당장 밑에 내가 가져온 플랜팅가부터 해결이 안났잖아.

번역기로 보니 플랜팅가는 단지 가능성만 제시했다는데 아니 자유의지가 어떻게 악의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전지전능한 신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자유의지라는 게 존재하는 것부터가 논리적 모순인데.

특히 플랜팅가가 정의한대로 자유의지=악을 행할 수 있어야 한다라면 전지전능한 신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인간에게 자유의지란 더더욱 존재할 수 있는데.

그리고 아랫글에도 말하려다가 글자 수 제한 때문에 포기한거지만 도대체 자유의지라는 게 왜 있어야 하는데?

어떤 철학책에도 자유의지 신정론에 대해서 이렇게 지적하더라.

자유의지 신정론자들은 자유의지가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최고 가치인양 잘못된 가정을 하는 거라구.

한마디로 자유의지가 인간의 행복보다 더 소중하다라는 잘못된 가정을 깔고 있다는 거야.

세상 모든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받을 위험이 있는 자유의지를 가지는 걸 선택할래, 자유의지가 없는 로보트가 되더라도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걸 선택할래라고 물으면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은 후자를 선택할걸.

설사 자유의지라는 게 전혀 존재하지 않더라도 아무런 악이 없이 행복만이 존재하는 세계와 자유의지가 넘치도록 존재하지만 악과 고통이 난무하는 세계, 둘 중 어느 게 선이고 둘 중 어느게 악이라는 건 논리적으로 뻔하지 않나?

만일 자유의지가 선과 행복을 빼앗는 원흉이 된다면 자유의지를 어떻게 선이라 말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도 전지전능한 신이 존재한다면 인간은 선과 악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자유의지라는 게 논리적으로 있을 수가 없는데, 악이 존재하고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세상이라야 인간에게 진정한 자유의지가 있다라는 플란팅가의 논증이 의미가 있을 수 있나?

차라리 맥키가 말한대로 악은 없고 악을 선택할 수 없는 세상이라도 인간에게 충분히 자유의지가 있는 세상이 더 의미가 있는거 같은데

플란팅가는 맥키가 말하는 세상은 진정한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라 하지만 어차피 플란팅가의 말이 맞다 하더라도 플란팅가가 말하는 세상도 진정한 자유의지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니, 양쪽 다 진정한 자유의지가 없다면 선만 존재하고 악이 없는 세상이 더더욱 전지전능하고 선한 신이 창조할법한 세상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