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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호 강연 후기 - 원래 그런것은 없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7.14 20:20:58
조회 7177 추천 398 댓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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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강연이었다! 두시간 너무 짧았음. 과자도 주고 음료도 주고 혜자였다 ㅋㅋㅋㅋ

연사 소개때 사회자분께서 미ㅅ, 시ㄱㄴ 연출하신 김ㅇㅅ 피디님께 미ㅅ부터 응답, 시ㄱㄴ, 또ㅇㅎㅇ 등 

티비엔의 성공 신화 비결에 대해서 물었었는데 김ㅇㅅ 피디님께서 그 시작과 중심에는 신원호 PD가 있다고 하셨다고 함.

이때 우리호 호절부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응갤럼이 정리 엄청 잘해서 잘 써줬는데 난 그냥 메모보면서 생각나는대로 쓸거같아서 정신없을수있음. 미리 응송..



응팔 관련부분만 정리해보자면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는 원천은 결국 경험이라고 함. 

전작에서 하숙집 이야기를 했던것도, 이번에 골목과 동성동본 소재가 나왔던것도 경험에서 나온것.

어릴 때 드라마에 동성동본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고 하면서 선우 성을 일부러 가렸던것을 언급함. "앞부분 보면 명찰 일부러 가리고 그랬는데

그렇게 했는데도 다들 아시긴 아시더라구요" 라고 함 ㅋㅋㅋㅋ 

선우랑 보라 본체들에게 후반부에 성때문에 문제가 생긴다고 했더니 "출생의 비밀?" 이라고 했다고 ㅋㅋㅋ

예전에는 흔한 소재지만 지금 시대엔 또 흔하지 않은 생소한 것이라는걸 느꼈다고 함.




질의응답시간에 "엔딩은 어떻게 정하나요?" 라는 질문 나옴.

이야기꾼으로서의 입장과 장사꾼으로서의 입장이 있는데 이 두개중 그 무엇도 버릴 수 없고 둘 다 취해야하는 입장이라고 함.

호가 "원래 ㅆㄹㄱ로 정해져 있던거예요?"(전작) "원래 택이로 정해져 있던거예요?" 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함 ㅋㅋ

(전작언급을 최대한 빼고 쓰려고 하는데 같이 말한부분이 많아서 일단 같이쓰고 혹시 문제되면 삭제하겠음)

일단 시작할때부터 누구 중심으로 가겠다는 플랜A가 있다고 함. 원래 처음부터 정해져있다라고는 말하지 않는 이유가 대중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유연성있게 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응팔은 초반부에 러브라인이 없다고 함. 88년도 그 당시의 연애스타일대로 더디게 진행했기 때문에 초반부에 러브라인은 없다고 함.

우리호가 개인적으로 엄마들을 다룬 5화 에피소드를 좋아하는데 계속 엄마들 얘기 하고 마지막에 우산 씌워주는 장면 짧게 나왔는데 그걸로 럽라얘기만 해서 ????? 했지만 진행할수록 균형 맞춰져서 처음 플랜대로 택이로 쭈욱 갔다고 함.




남편찾기 에 대해서-

남편찾기란 말을 만든건 우리가 아니지만 다들 그렇게 부른다고 ㅋㅋ

응답시리즈는 약간 시트콤처럼 에피소드형식으로 한 회차씩 끝나기때문에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서사가 필요하고, 흔한 삼각관계 대신 조금 다른 방식으로 넣기 위해 남편이 누굴까를 넣은 것이라고 함. 궁금해서 계속 보게하는 것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캐릭터에 대해서 아픈 손가락, 짝사랑 언급함. 만약 지금까지도 쌍문동 5인방이 잘 지내고 있다면 ...덕분일 거라고. 본인의 마음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니까- 라고 함.

그리고 "이걸 마지막회에 가서 '땅땅땅'(호가 직접 이렇게 말함)하지 않고 이번에는 마지막회가 아닌 18화에서 '예쁘게' 잘 끝내줬다. 잘 끝내준건데...?" 하고 웃음.

그리고 츤데레가 되고 이런거 지겹다고, 착하고 성실한 남자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선우랑 택이를 보여줬다고 함.

그리고 웃으면서 이렇게 츤츤대기만 하면 망한다고 경고한거라고 ㅋㅋㅋㅋㅋ





응팔 만들게 된 계기-

전작이 끝나자마자 호랑 쩡이랑 동시에 따뜻한 옛날, 가족 이야기를 하고싶었다고 함

특히 골목. 사실 88년도 말고 2002년과 99년도도 선택지에 있었는데 골목이야기를 하기엔 02년도와 99년도가 좀 안맞고

그렇다고 너무 옛날인 88을 하기엔 젊은 사람들이 아무도 안볼거같아서 고민했다고.

고민하던 때에 가슴아픈 전국민의 트라우마가 된 세월호 사건을 겪은것이 큰 계기가 되었고,

고 신해철님의 팬이었는데 돌아가신 날 술마시고 집에가서 울면서 생각한게

이렇게 어물쩡대다가 그시절을 풍미했던 것들이 다 사라질것 같아서 응팔 제작 결심했다고 함.




그리고 우리쩡에 대해서-

세상에 태어나서 본 여자중에 가장 웃기다고 ㅋㅋㅋㅋ

그 웃길수 있는 능력이 정말 대단하고 디테일한 공감능력이 좋다고 함. 일할 때에도 열려있는 사람이라서

둘이 서로 존중을 바탕으로 하되 예를들어 호가 대본을 조금 수정한다 해도 서로의 영역 주장 안한다고 함.





그리고 이건 응팔얘기할때 언급한건 아니지만

원칙이 눈을 가린다는 말도 인상적이었고

드라마를 만들기 전에 생각한게 타이트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함. 드라마와 다르게 예능같은 경우는 단 1초라도 채널 붙잡기 위해서 간단한 가위바위보 장면에도 슬로우를 걸어서 이것좀 궁금해해 주세요 채널돌리지 마세요 하고 바로 뒤에 웃긴장면 넣는 식으로 타이트하게 진행하는데 그런식으로 드라마도 채널 붙잡기 위해서 그렇게 만들고 싶었다고 함. 의미없는 씬도 넣지 않고, 대사도 의미없는 대사는 생략하고 재밌거나 기승전결에 근거한 의미있는 대사만으로 구성하고 싶었다고 말한것도 인상적이었음.





강연을 보고 지금도 응팔이 좋아서 아직도 이러고 있는 현창들 진정한 드잘알이라고 생각했음 ㅋㅋ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와 의도한 것을 다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걸 좋아하는 현창들이기 때문에 드라마에대한 부심 부려도 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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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끝나고 다들 줄서서 같이 사진찍더라 ㅋㅋㅋㅋ 인기 쩔엌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호 표정은 무뚝뚝하지만 ㅋㅋㅋㅋㅋ 다정하게 한명 한명 다 인사해주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난 그냥 갈까하다가 이런 기회 또 없겠다 싶어서 줄섰고 고민하다가 싸인으로 받음 ㅋㅋㅋㅋㅋㅋ

혹시 p.s도 써주실 수 있냐고 했고 네 라고 하셔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사랑아 선택해 써주세요.. 라고 했는데

아~ 하면서 써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할때 현창인거 들킨 느낌들어서 호끄러웠다.


우리호 만세. 정말 좋은 강연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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