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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라의 열쇠는 보라가 아닌 선우가 쥐고 있다. by 배우신분

ㅇㅇ(183.90) 2015.11.22 07:00:09
조회 22951 추천 282 댓글 22

글 지우는 놈도 있냐??
지우지 마라.





보라의 남편은 선우 확정이다.

오늘 보면서 확실히 느꼈다.


그리고 선우의 러브스토리는 동생에서 연인으로, 소년에서 남자로... 라는 테마로 

선우의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으로 담을거라는 응답 제작진의 마음가짐까지 확인할수 있는 방송이었다.




응답 제작진이 마련한 선보라가 커플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다. 

그건 연상 그것도 대학생인 보라가 고등학생 그것도 항상 동생의 친구로만 생각했던 선우의 고백을 어떤식으로 받아들이냐다.


여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선보라의 열쇠는 보라가 아닌 선우가 쥐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조금만 다른식으로 풀어보겠다 

선보라가 되기 위해선 동생으로만 보고 느꼈던 선우를 보라가 어떻게든 남자로 느껴야 커플이 될수 있다.


그럼 그걸 누가 느끼게 해줄수 있나??  

그냥 수동적으로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결정해야하는 보라냐??

아님 한때나마 설레여하며 선우를 이성으로써 좋아했던 덕선이냐??

아님 선우에 대해 좋게 말해주는 선우 가족들, 동네 어른들, 친구들이냐?? 

모두 아니다. 

그 답은 당연히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결정해야하는 보라에게 영향을 줄수 있는 선우.


오직 선우뿐이다.


그런데 1988년의 선우는 고작 보라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한 동생일뿐이지 아직 확실히 동생에서 남자가 되지 못했다.


왜냐고??

선우가 보라에게 고백한 마음을 응답받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부분에서 알수 있다.

그리고 보라의 모든걸 긍정하는 선우의 자세에서도 알수 있고....


먼저 보라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물품 빌려가는 행동에서 보자 

선우는 보라와 둘만의 시간을 가질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그냥 얼굴보고 인사하는걸로 기뻐하고 만족한다.

보라가 자기를 남자로 그리고 연인으로 볼수 있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그걸로 만족하는것이다. 

이건 정말 큰 잘못이다.

짝사랑일때는 상관이 없지만 고백을 하고 누나-동생관계가 아닌 연인사이가 되고 싶으면 그에 걸맞는 자세를 보라에게 보여줘야 할것이다.

그래야 보라가 선우를 동생이 아닌 남자로, 그리고 연인으로 생각할수 있지.

아무것도 없이 고백만 한다고 18년을 누나-동생관계로 지냈는데 갑자기 남자로, 그리고 연인으로 볼수 있을까??


다음으로 덕선이와 선우의 대화를 보자.

왜 성보라냐고 묻는 덕선이의 질문에 선우는 이렇게 대답한다.

예쁘고.... 똑똑하고.... 착하고.... 눈 옆에 있는 점도 좋아!!

대사를 다시한번 자세히 보자

다른 사람이 보기엔 영락없이 삐딱한 범생이의 스테레오 타입, 어그로의 여왕, 두 동생에게 폭군이나 다릉없는 독재자 장녀

(장점도 많지만) 이 단점많은 보라가 선우에겐 예쁘고 똑똑하고 착하단다. 그리고 정말 사소한 눈 옆에 있는 점까지 예쁘단다. 

그리고 이때 뭔가 선우 자신의 애절한 마음을 주관적으로 말하는 느낌보단 그저 객관적 사실을 나열하듯이 말하는 느낌을 보인다.

선우에게 보라는 정말 어떻게 보면 단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 같다

판타지나 다름없을 정도다.


보라의 모든걸 긍정하는 선우의 자세에서 그게 무슨 문제야?? 좋아하면 그럴수도 있지?? 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건 서로 동등한 연인관계라기 보단 한쪽이 한쪽을 올려다보는 관계에서나 볼수 있는 모습이다. 


쉽게 예를 들어보자.

개떡을 봐라 정팔이가 덕선이를 좋아하지만 모든걸 긍정하냐??

아니거든...

간단한 예로 독서실땜에 늦는걸 싫어하고, 

자기 아닌 선우와 단 둘만 있고 싶어하는 덕선이의 마음을 정말 싫어한다.

심지어 덕선이는 아무맘도 없는 동룡이와 단 둘이 있는것마저 싫어해서 말리고, 방해하고, 화낸다.

왜?? 좋아하니까.


하지만 선우는 그렇지 않다.

보라가 늦게 다니든, 데모를 해서 다치든, 다른 남자선배들이랑 MT를 가든, 담배를 피든, 

전혀 상관 없고 그냥 얼굴 보니까 좋고, 잠깐이라도 같이 있을수 있으니까 기쁘다.

그냥 보라의 모든점을 좋아하고 긍정한다.


연인사이에서 선우의 이런 자세는 정말 좋지 못하다.


특히 연상연하인 둘의 관계에선 보라의 모든걸 긍정하는 선우의 저런 자세는 좋지 못하다고 할수 있다.

남성이 연하인 연인사이에서 보면 대부분의 남성들은 이성적으로 맘에 드는 누나를 절대 누나로 부르지 않는 부정하는 자세에서 시작한다.

이승기의 대표곡 내여자라니까~를 봐라

뭐라고 하냐?? 너라고 부를게~ 라며 바로 상대방의 지위를 부정하고 무시해 버린다.


그리고 남성이 연하일때 썸 타는 광경을 잘 봐라.

남자동생들이 좋아하는 누나의 많은것을 부정하며 제약을 함부로 거는 모습들을.... 

일찍 다녀라!! 부터 시작해서 뭐 옷 그렇게 입지 말아라!! 화장 그렇게 하지 말아라!! 등등... 그것도 ㅆㄱㅈ없이 반말로...

보통의 커플보다 더 끝도 없이 참견하고 자유를 주지 않는다.    

왜?? 그래야 소년이 아닌 남자로... 동생이 아닌 연인으로.... 봐주니까. 


그래서 2015년 현재씬이 중요하게 생각된다.

선우에게 선보라가 되기 위해선 고백이후에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야하는지 과제를 주는 동시에

그 과제만 풀면 선보라 확정이란걸 확실히 보여준 장면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1화 2화에서만 넣고 3회 4회 5회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2015년 현재씬을 하필 오늘 6화에 다시 넣었다. 

근데 이 씬을 보며 응답 제작진이 얼마나 똑똑한 사람들인지 다시한번 깨달은 동시에 선보라 확정이라고 다시한번 강하게 확신했다.

 

2015년 성보라의 현재씬의 내용은 이렇다. 

담배 피지 말라는 덕선이의 말에 성보라는 집에선 못 핀다며 한모금 한모금 정말 맛있게 담배를 핀다.

하지만 그 말이 끝나자마자 영상전화로 걸려온 남편의 전화에 당황하고 어려워 하며 

그 맛있게 피던 담배를 그냥 아무 주저없이 덕선이의 아이스크림에 박아서 꺼버린다.


보이는가?!  

2015년의 전미선 즉 성보라에게는 자유가 없어졌다. 


그렇다. 성보라의 남편은 보라에게 소년이 아닌 남자가 된 바로 선우이기 때문이다.


by 배우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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