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에서 시작하고 싶다

ㅇㅇㅇ(211.213) 2010.08.18 01:59:20

조회 100 추천 0 댓글 2

내 기억이 닿는 네 살 때부터 지금 이십대 후반까지

이 도시를 벗어나본 적이 없습니다

자취를 잠깐 할 때는 대학가였지만 어짜피 대학가는 어쩔 수 없는 행동반경 안이고

새로운 곳에서 시작해보고 싶은 꿈이 있죠

소소하게라도...아침에 일어나서 담배를 사러 나갔는데 오늘까지와 다른 풍경이 있다면

매일매일이 여행같겠죠. 한 일년은 그렇지 않을까요?

익숙해지면 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도 보고

얼마전에 너무나 여행을 가고 싶어서 스쿠터를 빌렸었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국도를 따라 여행가다 정말 죽을 뻔도 했지만

하루종일 정차한 곳도 없이 그저 도로만 달리다 왔지만 너무 기뻤었습니다.

주위 모든 것들이 낯선것들에 둘러쌓여 있다는게 정말 재밌었죠.

이것도 희망사항이지만 미래의 제 공간은 이 도시를 벗어나서의 어딘가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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