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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 도전 11일차. 많이 했음. 하여튼 많이 했음!!(스압주의)

어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23 01:23:48
조회 4304 추천 25 댓글 9
														


벌써 2주 전의 일들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어제 오늘도 헷갈리는데...


역시 나는야 오늘만 사는 남자.



오늘도 약간의 허세를 부려보며 찍었던 사진을 보고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내가 왜 사진을 이렇게 찍었지..." 싶은 것도 있고

"이걸 안찍었나..." 싶은 것도 있고

그리고

"저 때는 꽃이 저렇게 싱싱했구나..." 하며 죄책감이 문득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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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 만한 것이 배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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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주문 재단한 판재입니다.


위에 길쭉한 판재는 찾는 사이즈의 선반이 없어서 200x1500 사이즈로 주문한 것입니다.

아래 2개는 주방에서 떼어낸 선반 위에 올려서 의자처럼 쓸 판재입니다.


제가 직접 주문해서 선반처럼 다는 게, 목재의 재질도 좋고 싸게 먹혀서 주문했습니다.

이럴 때 왠지 뿌듯.





제가 요 며칠 페인트 칠을 하는 걸 본 이웃집에서 찾아오셨습니다.

"젊은이! 페인트 칠 중이로군. 칠하는 김에 우리 집 식탁도 칠해주겠나?"

수락하시겠습니까?(Y/N) → 거절

"칠해드리고 싶은데 페인트가 부족해서요."


생각보다 주방 나무벽면이 페인트를 엄청 먹어서 저도 페인트를 다 쓴 참이었습니다.

몰딩이랑 창틀이랑 남은 벽면도 칠해야 하는데 제가 쓸 페인트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페인트를 사주겠네!"

[7만원짜리 수입 페인트를 획득하셨습니다.]

[새로운 퀘스트: 이웃의 식탁을 칠하십시오.]


이웃께서 제가 쓰던 거랑 같은 페인트를 4리터짜리 큰 통으로 사주셨습니다. 

개이득!을 외치며 퀘스트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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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아이템입니다. (이웃의 오래된 식탁)

이곳저곳 까지고 군데군데 지저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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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홈플러스 갔다가 충동구매한 페인팅 패드를 사용했습니다.

처음 써본 패드는 오옷!을 외칠 정도로 편했어요.


총 3번 칠하고 바니시까지 칠하니 새 식탁이 되었습니다. 



이웃이 찾으러 왔다가 대뜸

"이거다! 이거야!!!" 하고 소리치십니다.


저보고 돈안되는거 때려치고 이런 리폼쪽으로 직업을 바꾸라고 하십니다.

아주 만족해하셔서 저도 보람차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봐도 이쁘게 잘 칠해지긴 했습죠.

진짜 잘했는데 사진이 없네!





남은 페인트는 앞으로 작업동안 요긴하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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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를 칠하다 보니까 조명도... 왠지...

(무슨 소리 안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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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습니다.

이거 말고도 여러개...

(인테리어 도전 기간 늘어나는 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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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 좋게 배전함을 열었습니다.



음...

나중에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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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문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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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하단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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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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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밝은 민트색을 이쁘게 나오게 하기 위해 젯소를 먼저 칠하고 페인트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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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창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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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어내서... 와 진짜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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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청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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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 젯소칠 한 다음...

(창문 없으니까 왠지 가슴 뻥 뚫리는 상쾌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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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하기 전에는 잘 안보였던 비닐들이 칠하고 나니 잘 보입니다.

꼭 칠하기 전에 잘 정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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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도 젯소칠 후 페인팅했습니다.


유리 부분 실리콘도 창 색깔에 맞게 갈색이었습니다.

원래는 실리콘도 제거하고 창문 페인팅한 다음에 새로 실리콘을 쏴줘야 하지만 

귀찮아서 실리콘까지 페인팅했습니다. (다행히 페인트가 먹는 실리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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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말리다가 비가 와서 안쪽에 급히 들여놓은 창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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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하던 조명 작업을 시작합니다.

처음해보는 전기 작업이라 감이 잘 안잡히지만 일단 구멍을 뚫습니다.



천장의 가운데를 잡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정밀한 방법을 사용해야합니다.

주방의 한쪽 끝에서 다른쪽 끝까지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정확히 4.5걸음에서 천장을 올려다보고 천장을 노려봅니다.

당연히 천장까지 팔이 닿지 않습니다.


의자를 들고와 다시 4.5걸음을 잽니다.

그 자리에서 수직으로 올라가 테이프를 붙입니다.

멀리 떨어져서 테이프의 위치가 중앙이 맞는지 확인하고 구멍을 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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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가루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꼭 방진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신기하게 구멍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시원한 바람 때문에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잠시 눈을 감고 푸른 들판을 상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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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함에서 주방쪽 두꺼비를 내리고 형광등을 떼어냈습니다.

혹시 모를 감전사고를 대비해서 절연 장갑도 착용합니다.


9일차에 제거 했던 안쓰는 인터넷선을 잘라서 원래 있던 전등구멍에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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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뚫은 구멍 쪽으로 밀어놓고 흔들다보면 이렇게 까꿍합니다.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서 선을 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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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들을 테이프로 감아주고 반대편에서 선을 당기면

선이 딸려서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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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당기니 반대편 구멍으로 전선들이 딸려 들어갑니다.

그렇게 당기고 당기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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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왜 너 혼자...


천장속에서 전선을 잃어버렸습니다.



패닉이 일어납니다.

구멍과 구멍 사이 천장을 전부 잘라내야하나....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할 수 있는거라도 하자 하고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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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싱크대 필름 뜯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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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유리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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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입 유리 시트지를 붙여봅니다.


한 번 시도하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습니다. (뻘짓2)

기포가 방울방울~

이럴줄 알고 2개분의 시트지를 사놨지 하하하



경건하게 유튜브에서 시트지 붙이기 강의를 듣고 따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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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나중에 실리콘도 흑색으로 새로 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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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했던 판재에 바니시를 칠해주고 건조시킵니다.

바니시가 다 마르면 사포질 후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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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위치 잡아주고 선반으로 달았습니다.

받침대는 따로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허니 괜찮아 보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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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있는 우드블라인드가 제게 아니라 빌린 거예요. 이참에 떼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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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어낸 자리에 저렴이 커튼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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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

비가 그치고 해가 지고 있습니다.

노을 비친 커튼이 왠지 소녀감성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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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도 바꿔 달았다가 안예뻐서 

다시 예전 문고리로 달았어요. (오늘의 뻘짓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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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컴퓨터 책상으로 사용하던 책상의 위치를 옮겼습니다.

원래는 노란색 장이 있던 자리인데요.


노란색 찻장과 컴퓨터 책상 위치를 맞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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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벽돌을 놓으니 높이가 딱 맞더라구요.

이런 거 맞으면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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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장이 빠지고 나니까... 

벽지 상태가....

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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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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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성격 때문에 가만히 못두고 다시는 안하겠다 다짐한 벽지 뜯기를 다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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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반 동안 쉬지않고 분노의 벽지제거.

힘들 때마다 천장 전선 상태보고 분노 충전했습니다.

뻐어어어어어엌!



벽지 제거하니 크랙이랑 못자국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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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의 핸디코트질은 이리도 쉽구나...


이제 이정도 핸디코트 질은 껌이죠.

샌딩을 안해도 될 정도로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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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문을 떼어다가 손잡이를 제거했습니다.

구멍은 우드필러 메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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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손잡이를 달았습니다.

이거 달면서도 실수 많이 했어요. 


구멍을 뚫었는데 위치가 미묘하게 안맞아서 메우고 다시 뚫고... (오늘의 뻘짓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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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댓글에서 하얀 경첩이 튄다길래 싱크대 경첩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경첩을 바꿀까말까 고민하는데 뒤에서 툭 밀어준 기분입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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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첩이 달려있던 구멍을 나무 메꿈이로 메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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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첩을 달아줍니다.

타공없이 바로 달 수 있는 경첩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아시겠지만 이미 여러번 시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냥 대충 달면 될 줄 알았는데 문이 안닫히거나 툭 튀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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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선이야...

원래는 쏙 들어가서 깔끔하게 들어가는 문인데 조금 튀어나옵니다.(경첩이 작아서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얼른 합리화 회로 돌립니다.

이것도 이뻐. 이것도 이뻐.


"오 깔끔하고 괜찮네~"


다음 문을 달기 위해 자리를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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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경첩을 달 수 있는 벽이 없잖어...

경첩이 90도 짜리라서 도저히 달 수 없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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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달았던 문도 다시 경첩 해제.. 

하면서 이날의 남은 멘탈도 전부 해체....

(오늘의 뻘짓5)


오버워치에서 우리팀에 겐트위한솜 나와도 메르시들고 군말없이 게임하는데 

멘탈 터져버렸습니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경첩에도 종류가 있고 그에따라서 설치방법이 조금이 다르더라구요.

아래가 그 내용입니다.


싱크대 경첩 종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일기가 밀리는 이유를 제 개고생을 보시며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목요일, 금요일에 인테리어 하고 나면 며칠 동안 빌빌 거리느라...


도대체 공사 언제끝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하다보니 욕심이 끝이 없어서 이거 고치니까 저게 보이고, 저거 고치니까 이번엔 또 다른게 신경쓰이고 하면서 점점 늘어나네요. 


제 글을 반가워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에휴 사서 개고생하네 쯔쯧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작업내용:

1. 이웃의 오래된 식탁 퀘스트. 완료

2. 창고문, 테이블 페인팅

3. 창틀 청소 및 창문 페인팅

4. 전등 교체. (전선 실종)

5. 망입유리 시트지

6. 선반 바니시 후 달기

7. 커튼 달기

8. 문고리 교체. (다시 원상복귀)

9. 벽지 뜯기, 핸디코트

10. 싱크대 손잡이 교체

11. 싱크대 경첩 교체 (실패)


와 많이도 했다.



다음편에서는

전선을 잃어버린 상황 속에서 어떻게하면 잘 좌절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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