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 <<< 촉성향 <<< 정사 >>> 위성향 >>> 창천항로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천의 단점중에 하나가 인물들의 죽음이 한결같이 지나치게 의연하여 마치 몇달전부터 난 오늘 이시간에 죽을 것이다라고 생각한 사람인양 그려지고 있어 순사에서 느껴지는 장렬함을 반감시켰다는 점 입니다. 또한 정사를 빌어 말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나 오류점이 간간히 보이고 있어 애초에 정사에선 이랬다 라는 발언은 포퓰리스트의 사고방식이라는 생각밖에 안줍니다. 하지만 창천은 나름 정사의 기록을 반영하려 애쓰고 있고 유복이라든지 하는 정말 훌륭한 인물인데 연의에선 빛을 발하지 못하는 인물들의 재조명, 그리고 울보 찌질이 착한놈으로 알려진 유비에게 입체적인 인격을 부여하려 시도 했다는 점(후반 가면 조조와 유비는 비슷한 면모를 보일때가 있죠.) 그리고 제갈량에게 있던 대중들의 신선 혹은 술사 같은 이미지를 깨고자 했다는 점에서 삼국지 관련 만화중에서는 최고의 수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