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1월 16일에 입대한 미래가 안 보이는 개짬쥐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글 써봄

같은 생활관은 아니었고 옆 생활관에 있었는데 한 2주차 지나니까 우리 분대원들 중에 다른 상무도 있어서 그런지 우리 생활관에 자주 놀러와서 친하게 지냈음
25연대였고 김윤수는 중대장 훈련병 했었는데 목소리 되게 크고 유쾌하시더라 박승규 선수도 되게 유쾌하셨는데 각개 전에 우리가 모집병들 모은 중대라 소대장님이 박승규 선수한테 너 주특기 뭐야라고 물어봐서 야구라고 답했더니 취미말고!!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우리 중대 구호도 박승규 선수가 만들어서 앞에서 구호 외치셨다

인생 첫 싸인이 김윤수 선수랑 박승규 선수였다 물론 쥐붕이긴 한데 영광이었다 진짜 하나하나 싸인 요청 다 받아주시더라 김태경 이영빈 권동진도 싸인 받아놓긴 했는데 야구선수를 그렇게 가까이서 보고 윤수 형 승규 형이라고 불러본 경험은 흔하지 않을 거 같아서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