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는 음서 뿐만 아니라
일천즉천이라고 부모중 한명이 노비면
태어나자마자 자식도 평생 노비로 살았어야 되는데

사실상 지금도 본질은 비슷함.

사회지도층이라는 교수,고위관료,정치인 자제들
입학비리 취업비리 기사가 밥먹듯 쏟아져나오지만
너무 익숙하고 당연한 모습이라 클릭도 안하게 되고,
연예인들도 자식들 데리고 방송나와서 키워주는게
유행인가하면
가까운 주변만봐도 꼴통짓하고 살던 놈들도
부모들이 차려 준 가게에서 사장노릇하며
가오잡고 있음.

그들에게만큼은 성공이란 노력의 총량으로 결정되는것이며, 이에 불만이 있거든 북한으로 가면 되는것이고, 우리 부모의 노력으로 인해 쌓아올린 정당한 재산권 행사인데 뭐가 문제냐는 논리를 펼침.

사실 이 논리 자체가 신라의 진골,고려시대 문벌귀족이나 권문세족들이 펼치던 논리와
100%일맥상통 함.

자본주의사회에선
표면적 계급은 없긴 하지만.

물론 607080년대엔 극소수 기득권 제외하면
다 못살았으니 노력순으로 성공했음.

재형저축이자 13%에
공돌이 공순이가 맞벌이해서
아파트만 사놓으면 무조건 올랐고

그래서 개발정책과 맞물려 부동산 펌핑이나 기술만 가지면 소자본창업으로
성공하던 시기라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사회분위기,열심히 하면
누구나 성공한다는 분위기였는데

자본주의 특성이 그렇듯 지금은
정착기에 접어들어서
사람들도 개천용은 없다는 말에 대부분이
수긍하는 분위기니까.

즉,자본주의에 있어 처음엔 노력순,
선착순으로 기회가 주어지는데

정착기에 접어들다보면 돈이 돈을 낳고
돈이 돈을 낳고 또 낳는 현상이 가속화되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노력으로 뛰어넘을 수 없게되는
\'고인물 게임\' 현상이 되어가는중임.

물론 그럼에도 아직 흙수저도 노력하면 성공할 수는 있다고 믿음.
다만 흙수저 100명중 1~5명이 50의 피나는 노력을 해야 성공(중산층 진입)할까말까 할때

은수저 이상은 50의 노력을 하면
100명중 95명 이상이 중산층이상으로 살아가는 차이겠지만.

요새 느끼는건 나라가 뒤집혀서 어떤 체제가 도입되든
초반에 기회를 잡은 자들의 자손들과
미끄러진 자들의 자손들의 격차는 벌어질 수 밖에 없어 음서화 될 수 밖에 없는것이 숙명인것 같음.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
약자들이 나라 뒤집고 난 뒤 갑이 되서
자손을 낳으면,

다시 약자들을 배척하고
강자들끼리만 혼인관계를 유지하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해 약자를 착취하고
또 뒤집어 지고..또 갑이 된 을들이
횡포를 부리고...

인간이란 존재란 결국 나 자신과 내 가족 내 자식을 위해

너와 니 가족 니 자식들을 울릴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결론만이 남게됨.

이 결론만이 남으니
세상 모든 이가 다 이기적인 개 씹새끼로 보이고
조금만 건들면 패죽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