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년글에 결말이 산으로간다는 글이 많아서 각오하고 봤는데 그냥 쭉 존잼꿀잼핵잼인데? 일단 이 드라마 주인공이 은비이안이니 당연히 둘이 연결되고, 태광이는 어느 드라마 섭남과 마찬가지로 멋지지만 안타깝게 물러난거고 그냥 그게다인듯. 은별이안 서사가 있다고하는데 내가볼땐 은비이안 서사가 훨씬 더많고 은비태광 서사도, 태광배우 본체가 연기를 잘하고 케미가 좋아그렇지 그냥 어느드라마 흔한 여주섭남 서사일뿐. 2회부터 내내 은비이안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갔는데 막회다되서 은별이 살아돌아왔다고해서 다시 은별이안이 이뤄지는게 더 쌩뚱맞을것같아. 이게 실제라면 모르겠는데 드라마잖아. 어쨌든 16회라는 시간동안 주인공이되어 사랑과우정을 나눈건 은비이안이니까 그게비록 은별이 탈을쓴 은비일지라도 말야. 몇회 나오지도않은 조연 은별과 남주 이안이 이뤄졌으면 내가 그동안 뭘본거지 했을듯. 나중에 은별이가 살아돌아왔을때 소현배우가 연기를 어찌나잘하는지 은비랑 갭이 너무커서 오히려 이안이랑 있을때 어색해보였어. 그래서 은비이안이 이뤄졌을때 그때서야 어울리는 짝을 찾은 느낌이었고. 이안이가 은비정체를 알고나서 삐뚤어지고 방황하던 시간들도 이해가 충분히감. 은비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장면들이었던것 같아. 그게 둘의 서사고 그런것도 없이 바로 은비에게 갔으면 더이상했을거야.

어쩌다 후아유를 본 시청자입장에서 적은글이야. 완전 내주관적 생각이니 오해없길 바라고 드라마 너무너무 재밌게 잘봤음. 출연 배우들 전부 연기너무잘해 다들 더더욱 잘됐음 좋겠다 너희들도 해피해라~